조깅 이야기

9월 조깅 이야기

킬문 2011. 3. 19. 13:22

■2005.08.31(수)

* 8월의 마지막 날...
습관처럼 중랑천으로 나가 후덥지분한 꽃길을 달린다.
며칠째 쉬지를 않아 천천히 돌아오는데 웬 달림이가 추월을 하려 해 2km정도를 인터벌하듯이 뛰어본다.
덕분에 숨을 헐떡이고 땀을 비처럼 뿌리며 지쳐서 돌아온다.

* 총 11.4km : 53'29"



■2005.08.30(화)

* 며칠동안 산행과 달리기를 쉬지않고 했더니 몸이 고달퍼진다.
중랑천에서도 모든 낚시행위를 금지했으면 좋겠다.
짜릿한 손맛을 느낀다고 먹지도 못하는 고기들을 잡으며 , 사방에 먹다버린 찌꺼기와 담배꽁초며 각종 생활쓰레기들...
밤에는 불을 피워서 타다 남은 검뎅이들...
조금씩 자연을 되찾아가는 중랑천을(물론 한강도) 몰지각한 인간들이 다 오염시킨다.

* 총 11.4km : 55'19"



■2005.08.29(월)

*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하고 맥이 빠진다.
저녁에 술모임이 있지만 막간을 이용해서 중랑천으로 나간다.

* 총 8.2km : 40'33"

* 그냥 편하게 뛰어야하는데 한 달림이를 추월하니 마구 따라와 할 수없이 속도를 내본다. ^^



■2005.08.28(일)

* 오후 늦게 나가니 바람은 선선하지만 막바지 땡볕이 뜨겁다.
중랑천은 산보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자전거 행렬이 끝이없다.

* 총 11.4km : 53'26"
어제 장거리산행의 여파인지 다리가 무겁고 속도가 안난다.



■2005.08.25(목)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그냥 들어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중랑천으로 나간다.
나처럼 미친 사람들을 몇 만나며 雨中走를 즐긴다.
비가 오는데도 하루살이들이 많아 젖은 몸에 몇십마리씩 들러붙는다.

* 총 11.4km : 54"43"

* 에휴~~ 모쪼록 건강하게 살다가 죽어야지...
비를 맞으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고 물을 첨벙거리며 열심히 달린다.



■2005.08.22(월)

* 어제도 8시간 가까운 산행을 했는데 계속 운동을 하려니 힘이 들기는 하다. ^^
중랑천에는 오늘도 많은 태공들이 불쌍한 붕어들을 낚으며 희희낙락하고 있다.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먹지도 못할 고기인데 그냥 편히 살게나 놔두는게 어떨지...
파란 하늘아래 북한산과 도봉산이 멋지기는 해도 아직 날은 무덥고 했빛은 따갑다.

* 총 11.4km : 55'36"



■2005.08.20(토)

* 비가 그치며 다시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됐지만 하늘은 청명하고 중랑천 다리밑으로 부는 바람은 서늘하기까지 해 절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내일 산행이 있어서 짧은 조깅으로 끝냄.

* 총 8.2km : 41'56"



■2005.08.19(금)

* 오후들며 비가 그치고 날이 선선해진다.
비 온후라 중랑천에서 바라보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아주 또렸하고 인수봉과 오봉의 모습이 역동적이다.
이제 써브3에 대한 미련을 버려서인지(?) 달리기가 시쿤둥해진다.

* 총 11.4km : 52'50"

* 이렇게 기운이 없어서야 가을 춘천에서는 20분대밖에 못 하겠네...쩝~~~
9월부터는 35km장거리훈련을 몇번 해야겠다.
흠뻑 흘렸던 땀이 식으며 추위가 느껴지니 이제 가을이 다가오는 것같다.



■2005.08.17(수)

* 역시 무더운 날씨이다.
5일째 계속 운동을 하는 탓인지 힘들어 편한 조깅을 한다.

* 총 9.2km : 46'53"

* 그래도 땀은 줄줄 흐르네... ^^



■2005.08.16(화)

* 연휴로 달리기를 계속 못했지만 3일 연속 땀을 흘리며 산행한 탓인지 기운이 없다.
18시쯤 중랑천으로 나가니 햇볕도 약해지고 바람도 불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이다.
일부러 랩타임을 재지않고 편하게 뛰었지만 나중에 상의를 벗어서 짜보니 땀이 주루룩 쏱아진다. ^^

* 총 11.4km : 54'51"



■2005.08.11(목)
어제는 폭우로 뛰지 못하고 오늘은 강북야등이 있어서 짧은 조깅만 한다.
의정부쪽으로는 물이 넘쳐 가지 못하고 태릉쪽으로 체육공원까지 왕복함.

* 총 8.4km : 38'42"


■2005.08.09(화)

* 조금씩 훗뿌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중랑천을 달린다.
해바라기들을 지나고, 이름 모르는 야생화 군락지대를 지나고, 유채꽃이 피었었던 곳에는 싱싱한 강아지풀이 비를 맞고있다.
만발한 코스모스 위로는 수많은 잠자리들이 맴을 그리고...
서서이 땀이 나면서 잠시나마라도 달리기를 귀찮아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오르고 또 의미있게 살아야지...

* 총 11.4km : 57'17"

* 일부러 랩타임을 재지않고 그저 발길 나가는대로 편하게 달려본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니 휴가때 불었던 살이 좀 빠지는 느낌이다.



■2005.08.08(월)

* 오랫만에 중랑천으로 나가 비를 맞으며 조깅.

* 총 11.4km (100m 8회) : 54'59"
5'25"(1.1)/4'45"/4'45"/4'28"/5'05"(1.05)/7'02"(1.4)/3'47"(0.8)/4'46"/4'44"/4'53"/5'15"(1.1)

* 휴가중 자주 운동을 못해서인지 힘이 딸리고 숨도 차온다.
운동량을 늘리고 LSD훈련과 장거리산행이 필요 할 듯...



■2005.08.04(목)

* 약수동 부모님댁에서 하루자고 귀찮기는 해도 새벽운동을 하러 남산으로 올라간다.

* 총 ( ? )km : 91'54"

* 약수동---국립극장입구 : 12'31"

* 순환도로 2 셑트 12km : 29'44"/29'23"
4'55"/4'59"/4'57"/4'52"/4'53"/5'08"
4'41"/5'00"/5.00"/4'53"/4'52"/4'57"

* 국립극장---남산정상 : 11'31"
남산정상---약수동 : 8'45"


* 휴가후 오랫만의 달리기이고 언덕이 많아 땀이 뚝뚝 떨어진다.
온몸이 땀에 젖어 돌아옴.



■2005.08.02(화)

* 자의겸 타의겸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떠난지 15일째이다.
부산의 여동생 집에서 모처럼 컴퓨터도 접하고 해운대 찬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 아파트앞의 금정산을 바라보고있는 낮으막한 윤산(327m)에 오르니 산불초소와 삼각점이 있고 비바람이 불어오며 운무가 가득하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오르락 내리락하는 임도따라 크로스컨트리 실시.

* 총 (?) km : 94'11"

도로--구룡암--임도--정상 : 26'55"

정상--임도--임도 2바퀴 반 : 60'

임도종점---도로 :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