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이야기

2월 조깅 이야기

킬문 2011. 3. 19. 13:28

■02.28(화)

* 겨울비가 내리는 중랑천으로 나간다.
점점 기력도 쇠하는 것 같은데 이번 동아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 총 15.8km : 76'03"
5'31"(1.1)/4'51"/4'48"/4'45"/5'05"(1.05)/4'50"/4'48"/4'47"/4'42"/4'46"/4'43"/3'45"(0.8)/4'37"/4'40"/4'41"/4'02"/36"(0.1)

* 처음에는 비가 뿌리더니 우박으로 변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눈깨비로 바뀐다.
여하튼 최소한의 훈련은 끝냈다는 나름대로의 위안을 갖고 돌아온다.


■02.27(월)

* 토요일 장거리산행 후 어제는 집에서 뒹굴며 먹고 마시기만 해서인지 중랑천에서 100m 질주를 두세번 했더니 금방 숨이 차오른다. ^^
에고~~ 이번 동아에서는 그저 3시간 30분만 목표로 해야겠다.
딴은 달리기 연습은 젖혀놓고 노상 산만 다니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겠다.

* 중랑천에서 11.4km : 56'03"

* 이번 주말의 치악산종주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연기하는 게 좋겠다.



■02.24(금)

* 산에 다니랴 술 마시랴 달리기는 멀치감치 제껴 놓은 것같다.
딴은 어제 광인등과의 酒모임에 천석고황님의 전화가 있었는데 동아마라톤을 1주 남겨놓고 치악산을 넘는 험한 산행을 해도 되겠냐는 걱정의 말씀이다.
맞는 말씀이지만 산행이 먼저고 달리기는 나중이니 후유증이라도 감수하는 수 밖에...

* 중랑천에서 11.4km : 56'12"

* 저녁에 영산기맥을 출발하기 때문에 속도도 못 올리고 몸만 풀고 온다.
이번 동아대회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스트래칭을 하는데 커다란 잉어가 물밖으로 나왔다 꼬리를 보이며 파문을 일으키고 들어간다.


■02.20(월)

* 어제의 장거리주 때문인지 기운이 없고 힘이 빠져 대강 뛰고 천천히 돌아온다.

* 중랑천에서 8.2km : 42'55"

* 얼마 안 남은 동아대회가 자꾸 부담이 되네... ^^



■02.19(일)

* 오늘은 여의도에서 "아! 고구려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 동아대회보다 3주 전에 열려서 페이스를 확인하고 실전의 감각을 익히려 많은 달림이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그저 게으르고 무심한 탓에 참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동아를 대비한 장거리주는 필요할 것이다.
지독한 감기몸살로 이틀을 꼬박 앓고 비칠거리는 몸을 추스려 중랑천으로 나간다.

* 창동교에서 신의교까지 두번 왕복
총 37.2 km : 3시간 05분 05초
9.3km 4회 : 46'23"/46'44"/47'10"/44'46"

* 다행히 후반에 페이스를 다소나마 올릴수 있었던 데에 의미를 두고 돌아온다.
동아때는 더 잘 달릴수 있겠는가...?



■02.17(금)

* 어제 러쎌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컨디션이 제로이다.
그냥 집에 들어갈려다 정기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중랑천으로 나가 보지만 역시 기운이 없고 꾀도 나 일찍 끝 마친다.

* 총 8.4km : 42'41"
동아를 대비해 35km정도의 장거리주를 해줘야 하는데...


■02.15(수)

* 107회 보스톤 멤버였던 박충규님은 또 "한맥마라톤"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고 연락이 왔다. 자문위원을 맡아달라고...

* 중랑천에서 8.6km : 44'54"

*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1km 전력질주는 하지 않는다.
평창쪽이니까 아마 눈이 많을 것이다.



■02.14(화)

* 중랑천에서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 총 22.4km : 110'39"
갈때 : 56'06"
올때 : 54'37"

* 봄처럼 날이 따뜻해 롱타이즈를 벗고 반바지를 입으니 한결 편하다.
요새는 장거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돌아올 때는 꽤 힘들었다.
이런 체력으로 싱글을 할 수 있을지...



■02.13(월)

* 월요 酒모임에 참석하려 짧은 거리만 뛰고 만다.
중랑천에서 8.6km : 40'01"
조금 속도를 올렸는데도 땀이 비오듯 하니...쩝~~
날이 풀려서 봄처럼 따뜻하다.



■02.10(금)

* 중랑천은 어제까지 딱딱하게 굳어있던 눈들이 녹으면서 온통 얼음과 물투성이를 이루고있다.
금방 신발도 젖어오고 발이 차가워 천천히 뛰고있는데 뒤에서 숨을 헐떡이며 따라오는 달링이가 있어 할수 없이 속도를 높힌다.
고수에게 추월은 당하더래도 순순이 선두를 내줄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
km당 4분 20초 정도로 속도를 높히니 금방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않는다.

* 총 11.4km : 52'51"

* 이렇게 지속주를 하면은 다음 날의 산행에 지장이 오는데...
오랫만에 땀을 흘리고 개운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02.09(목)

* 눈도 많이 내리고 강북야등이 있는 날이라 고민을 하다가 중랑천으로 나갔는데 최근의 눈으로 주로가 덮혀있어 뛰기도 힘든 지경이다.
강풍에 날려오는 싸래기눈을 맞으며 달리는 것도 특별한 맛이다.

* 총 8.6km : 45'52"

* 서둘러 우이동에 나가 눈으로 덮혀있는 북한산을 2시간 등반함.



■02.06(월)

* 어제는 춘천분(교장님,쥐약님)들의 관악산행에 동참하고 홍운님이 새로 개업한 '송원'에 들러 술을 많이 마셨다.
아침부터 시작한 술자리는 산정에서도 막걸리로 이어졌고, 홍운님의 식당에는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뒷풀이에 참석하셔서 성황을 이루었다.
끝나고 근처의 노래방에 들렀다가 범산님과 지하철로 귀가.

* 지끈거리는 머리로 귀찮음을 떨치고 중랑천으로 나간다.
이런 규칙적인 운동이라도 하지않으면 아마 제 명을 살지 못하리라...

* 총 15.8km : 76'01"
100질주 4회, 마지막 1km 전력질주.

* 동아는 서서이 다가오고 이젠 기록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되겠지... ^^



■02.04(토)

* 어제보다 풀리기는했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이고 맞바람이 거세다.
쉬지않고 거푸 운동을 해서인지 기운이 나지않는다.

* 중랑천에서 11.4km : 53'57"

* 은하수모임이 있는 날이라 서둘러 돌아옴.



■02.03(금)

* 언제나처럼 입춘을 시샘하는 강추위가 몰려왔다.
중랑천에도 인적이 끊기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온다.
귀찮은 마음에 갈등을 하다가 정기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귀마개를 하고 나감.

* 총 8.2km : 43'42"

* 얇은 목장갑만을 꼈더니 너무 손이 시렵고 얼굴이 아려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약간 낫다.
동상 걸릴것 같아 대강 뛰고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