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이야기

4월 조깅 이야기

킬문 2011. 3. 19. 13:29

■04.28(금)

* 중랑천에서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총 22.4km : 108'56"
갈때 11.2km : 56'29"
올때 11.2km : 52'27"

* 요새 며칠 쉬지않아서인지 다리가 무겁지만 주말에도 시간이 없어 의정부를 다녀온다.
중랑천 양쪽으로는 최근 쌓은 자연석 틈으로 철쭉들이 만발해 경치가 좋다.
의정부쪽도 대대적인 공사를 벌이고있어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될것 같다.

* 중랑천에는 '물반 고기반'의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많은 물고기들이 수면에 큰 파문을 일으키며 놀고있어 구경거리가 된다.
한동안 물고기들을 바라보다 땀을 딱으며 귀가.


■04.26(수)

* 비도 조금씩 뿌리고, 언덕훈련도 할겸 오랫만에 의정부공설운동장으로 나간다.

* 트랙 한바퀴 돌고 미군부대와 입석마을을 지나 산불관리소에서 흥복고개를 넘어 댐까지 2회 왕복.

* 총 (?)km : 74'38"

* 댐에서는 한강봉이 가깝고, 석양에 물들어가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실루엣이 멋지게 펼쳐진다.

* 처음에는 힘들더니만 땀을 빼며 쉬지않고 오르니 몸도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1.5km의 긴 언덕은 천천히 지구력을 위해, 300여m의 짧은 언덕은 스피드를 위해 빨리 달림.
1주에 한번씩은 나와야겠다.

* 운동장으로 돌아오니 전에는 못 보았던 젊은 달림이들이 인터벌을 하는지 빠른 속도로 달리고있다.
저런 젊음이 부러워지네... ^^



■04.25(화)

* 중랑천에서 11.4km : 53'08"

* 어제 무거운 베낭을 메고 뛰어서인지 다리에 기운이 없다.

* 인터벌도 하고 언덕훈련도 해야하는데 맨날 마음뿐이니 걱정이 앞선다.
이제 가을은 금방 돌아올텐데...

* 어느 틈에 공포의 하루살이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워졌다는 증거이겠지...



■04.24(월)

* 의정부에서 월酒모임이 있어 집에 차를 두고 다시 의정부까지 뛰어 감.

* 총 9.3km : 49'24"
(5'28"/5'21"/5'20"/5'18"/5'22"/5'20"/5'12"/5'18"/5'08")

* 베낭무게가 2kg가 넘으니 부담이 더 된다.
맞바람을 뚫고 가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토달마의 홍성인씨와 만남.
베낭을 메어도 km당 5분이내는 뛰어야하는데...



■04.21(금)

* 계속 뛰어서인지 다리에 힘이 없고 꾀만 난다.

* 중랑천에서 즐거운 조깅 11.4km : 57'59"

* 어둠이 내린 개천에는 여전히 물고기들이 놀고있고 강태공들은 집에 갈 생각도 안하고 낚시질만,,,

* 다행히 일요일에는 비소식이 없어 미루어왔던 영산기맥을 답사하기로 한다.



■04.20(목)

* 중랑천에서 의정부쪽으로는 맞바람이 엄청 불어온다.

* 총 11.4km : 53'19"

* 이제는 인터벌과 템포런에 주력해야 할텐데...

* 급히 조깅을 끝내고 오랫만에 강북야등에 나감.



■04.19(수)

* 저녁에 연수교육이 있어 아침에 아파트주위를 조깅.

*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황사 머금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 총 9-10km(?) : 50'17"

* 번잡할 것 같아 꺼려왔는데 비가 와서인지 호젓하고, 또 굴곡도 조금 있어 조깅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 청남대울트라 기록이 공식으로 발표되었는데 10시간 10분으로 나왔네...
사진으로도 분명 9분인데 1분을 까 먹고 말았다. ^^

완주자 527명중 9위.


■04.15(토)

* 제4회 청남대(대청호반) 울트라마라톤 100km 참가.

* 10시간 09분------순위 : 9/527명

* 10km 랩타임
--- 56.13"/57'19"/120'02"(20km)/120'15"(20km)/55'17"(식사8분)/60'08"/56'52"/60'00"
(60km까지 6시간 12분 05초)


* 80km부터 맹렬한 스퍼트를 시작해 많은 달림이들을 추월하며 under10 을 그려봤지만 마지막 2-3km를 남기고 퍼져서 실현하지 못했다.
이틀전 도를 넘는 산행도 한 요인일듯...^^

* 1등은 9시간 12분이라는데...
--- 지금 확인하니 8시간 47분입니다. 가면 갈수록 빨라지니, 원~~


■04.14(금)

* 중랑천에서 내일 대회의 페이스를 맞춰봄.

* 5.2km : 30'19" (5'42"/5'51"/5'53"/5'41"/5'52")

* 내일은 아무래도 짐이야 조금 가볍겠지만 km당 5'40"의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란 생각이 든다.

* 어제 산행을 짧게 끝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드니... ^^

* 어쨌든 부딪쳐보고 최선을 다 하자.
초반의 오버페이스는 피해야 할듯.

* 끝나고 스트레칭 하는데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물속에서 고기들이 연신 자맥질을 한다.



■04.12(수)

* 옆구리 통증이 조금 덜해 중랑천으로 나간다.

* 총 11.4km : 54'25"

* 내일은 간단한 산행을 하고 모레는 대회 페이스주로 4-5km를 뛰면 되겠다.
잘 뛰어야 할텐데...



■04.10(월)

* 컨디션도 안 좋고 기분도 울적하다.
가정부터 직장까지 모든 일이 꼬이기만 하니,,,
이러다가 우울증에 빠지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 중랑천에서 8.2km : 43'18"

* 그래도 진득거리는 땀을 조금 흘리고 나니 기분이 풀린다.



■ 04.07(금)

* 울트라배낭을 메고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돌아올 때는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속도유지가 힘들었다.

* 총 22.4km : 118'04"
(5'10"/5'02"/5'05"/5'07"/5'13"/5'10"/5'12"/5'08"/5'09"/5'10"/5'12"/5'19"/5'14"/5'06"/
5'08"/5'19"/5'21"/5'17"/5'19"/5'13"/5'16")

* 배낭을 메고 4분대로 뛰는 게 힘들다. 팔도 저려오고...



■ 04.04(화)

* 중랑천에서 11.4km : 57'18"

* 이번 주는 산행이 계속 잡혀있어 달리기도 제대로 못한다.



■ 04.03(월)

* 늦오후의 중랑천은 산책 나온 주민, 나물 뜯는 아주머니들, 연인들, 운동하는 사람들로 왁자지껄하고 활기찬 모습이다.
봄비를 맞고 개나리가 말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있다.

* 어제 산행의 여파가 있는지 다리가 묵직하고 기운이 없다.

* 총 11.4km : 55'22"

* 얼른 귀가해서 샤워하고 한달만에 月酒모임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