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조깅 이야기
■11.29(수)
* 중랑천에서 11.4km : 56'45"
* 예보만큼 그리 춥지는 않다.
은행잎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뚝방길을 달리니 그래도 덜 심심하네...
제법 빨리 달리는 사람을 추월하니 땀이 흐른다.
이제 스피드를 길러야하는데 마음대로는 안되고...
■11.28(화)
* 당현천에서 의정부 신의교 왕복
총 22.7km : 112'51" (57'11"/55'40")
* 날도 그리 춥지않아 달림이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뛰기 전에 맨소래담으로 맛사지를 했더니 무릎에 통증이 없다.
돌아올 때는 굉장히 지겨운데 20km 이상을 매일 뛰는 사람도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나도 겨울에는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11.24(금)
* 중랑천에서 16.0km : 82'03" (41'44"/40'18")
* 왜 이렇게 뛰기 싫은지 신의교까지 못 가고 중간에 돌아온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깔린 뚝방길은 운치가 있는데 몸은 꾀만 부리니...
아직도 오른쪽 무릎에 기분 나쁜 통증이 온다.
얼마나 오래 갈려나...?
■11.21(화)
* 사나흘에 한번씩 밖에 못 뛰니 큰일이다.
* 하계동 당현천에서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총 22.7km : 116'42" (58'29"/58'13")
*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며 뛰니 지루한 것은 모르겠네...^^
■11.17(금)
* 공설운동장에서 조깅
* 총 12.3km : 61'56"
* 별로 춥지도 않은데 달림이들은 한명도 안 보이며 전체적으로 썰렁하고, 바람 난 어린 계집애들만 왔다갔다 한다.
억지로 뛰어서인지 지루하고 힘 빠지지만 15바퀴를 마침.
에고~~ 달리는 것도 이제 지겹네...
■11.16(목)
* 기분이 별로라 강북야등은 안 나갔지만 귀찮은 마음을 억누르고 중랑천에서 조깅.
* 총 11.4km : 54'20"
* 당현천에서 먼저 출발한 사람이 얼마나 잘 뛰는지 1.5km를 가서야 추월을 한다.
돌아보니 내 또래이고 폼도 엉성한데 상당히 빠르다.
* 빨리 뛰었다고 생각했지만 km당 4'45"의 수준에 불과하다.
겨울에는 엄청 연습을 해야한다는 생각만 하며 돌아옴.
■11.14(화)
* 당현천에서 의정부 신의교 왕복
* 총 22.6km ; 114'56" (58'06"/56'52")
* 조금 빨리 뛰었다고 생각했지만 전보다 몇분 느리다.
아직도 장경인대에 약간 기분 나쁜 신호가 올려한다.
요새 운동량이 줄어서인지 푸시업을 많이 해도 배가 조금씩 나올려하네...^^
■11.10(금)
* 중랑천에서 16.0km : 79'47" (41'57"/37'50")
* 돌아올 때는 약간 속도를 내본다.
*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연습을 해야 능률적일까?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이것 저것 고민에 싸여서 끼룩 끼룩 우는 철새들을 뒤로 어둠에 덮힌 중랑천을 돌아나온다.
■11.08(수)
* 중랑천에서 조깅.
창동교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7.5km 왕복.
* 총 15.0km : 73'48" (36'22/37'25")
돌아올 때는 엄청난 맞바람이 불어온다.
오랫만에 땀을 흘리고 막걸리 한잔 마시고 돌아온다. ^^
■11.05(일)
+ 서울 중앙마라톤 대회
* 새벽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빗줄기가 뿌려 걱정이 된다.
횡단 이후 무릎이 안 좋아 연습도 거의 못했고 더우기나 통증이 계속 남아있어 불참하려다
장거리 달리기 연습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나감.
예보와는 달리 비도 그치고 날도 따뜻해 뛰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중간에 무릎이 아프면 택시 타고 올 요량으로 2만원을 찔러넣고 후미로 나간다.
* 42.195km : 3시간 35분 39초
* 지난 5년간 제일 나쁜 기록이지만 걷지 않고 완주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 역시 15km가 지나니 기분 나쁜, 찌르는듯한 통증이 무릎에 느껴져 속도를 줄이고 맨소래담과 케토톱으로 맛사지를 한다.
연신 서서 맛사지를 하고 무리하지 않으며 천천히 달리니 힘도 안 들고 기분이 좋다.
* 랩타임
0--5km : 26'41"
5--10km : 24'58"
10-15km : 24'59"
15--20km : 25'22"
20--25km : 25'15"
25--30km : 25'17"
30--35km : 26'07"
35--40km : 26'19"
40--42.2km : 10'37"
* 올 겨울에는 스피드훈련을 열심히 하고 목표를 다시 한번 노려보자!
앞으로는 몇년 나가지 않았던 중랑천 달리기모임에 나가기로 작정함.
■11.03(금)
* 공설운동장에서 8.2km : 38'17"
* 중앙마라톤은 일단 참가해서 무릎이 아프면 중간에 포기하더래도 천천히 뛰어보자.
나이 먹고 가을이라 그런지 영 기분이 안 좋네...
오징어튀김에 막걸리 한병 마시고 돌아옴.
■11.01(수)
* 산가사의 번개모임이 있지만 몸도 안 좋고 대회가 다가와 불참.
* 공설운동장에서 8.2km : 39'51"
* km당 5분의 속도인데도 땀이 많이 흐르니 확실히 연습 부족이다.
다행히 무릎은 괜찮은데 당일에도 견디어줄 지 모르겠네...
횡단 때 산 뉴발란스825 운동화도 약간 크기는 하지만 발에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