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서울 청계산

킬문 2017. 10. 9. 13:17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 산행경로
양재역
화물터미널(07:18)
옥녀봉(08:12)
494.4봉(08:56)
매바위(09:10)
매봉
망경대(09:45)
이수봉(10:22)
국사봉갈림길(10:28)
옛골(11:37)
점심식사(-12:40)
인능산(13:49)
헌인도로(14:42)
대모산(15:44)
구룡산(16:33)
항국학술진흥재단(17:20)
양재역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9시간

◈ 후기

버스를 잘못 내려 차량들로 꽉 찬 경부고속도로를 보며 화물터미널까지 걸어와 계속된 산행으로 묵직해진 발걸음을 옮겨 통나무계단들을 올라간다.
헬기장이 있는 옥녀봉(x376.0)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운해에 가린 관악산을 한동안 감상하다가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역시 헬기장에 삼각점(수원404/75.8건설부)이 놓여있는 494.9봉으로 올라간다.
점차 개이는 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최고의 조망처인 매바위로 올라가면 드넓은 서울 시가지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뭉개구름 위로 명산들의 정수리가 시야에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바위에 걸터앉아 느긋하게 조망을 둘러보다 매봉(582.8m)을 넘고 부직포들이 깔려있는 널찍한 등로를 타고 청계산을 향하다 평상들이 놓여있는 군사도로에 누워 한동안 쉬고 망경대(x616.3m)를 길게 우회한다.
인파들로 북적이는 이수봉(x552.1m)을 지나고 '금토동능선'이라 적혀있는 하오고개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꺾어 거친 숨을 내쉬며 힘겹게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오는 사람들과 지나쳐 옛골로 내려간다.
근처 식당에서 한우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도로를 건너서 군부대 철조망들이 쳐져있는 지겨운 산길을 한동안 지나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인능산(x327.0m)에 올라 정상판을 찾지만 보이지않는다.
10여분 거리의 암릉 전망대에서 다시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최고의 명산들을 둘러보고 헌인마을로 내려가 도로를 건너서 임도를 따라가다 광주 산꾼의 표지기 한장을 보며 능선으로 붙는다.
데크 전망대와 특이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대모산(291.6m)에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쉬다가 넘쳐나는 주민들과 함께 역시 데크 전망대가 놓여있는 구룡산(x307.7m)으로 올라가 아이스케키를 두개나 사먹고 쉰다.
헬기장에서 다시 시내를 둘러보다 반질반질하게 딱여있는 능선길을 계속 타고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 내려가 한편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는 남은 막걸리를 다 마신 다음 버스를 타고 양재역으로 가 일찍 집으로 돌아온다.



▲ 들머리



▲ 옥녀봉 정상



▲ 옥녀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 당겨본 관악산



▲ 494.9봉 정상



▲ 매바위


















▲ 매바위에서의 조망



▲ 매봉 정상



▲ 이수봉 정상



▲ 옛골에서 바라본 청계산



▲ 안능산 정상









▲ 암릉에서의 조망


▲ 도로에서 바라본 구룡산



▲ 대모산 정상



▲ 대모산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 제2롯데월드



▲ 구룡산 정상















▲ 구룡산 헬기장에서의 조망



▲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