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진안 운장산
킬문
2018. 2. 5. 21:49
2018년 2월 3일 (토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앞
피암목재(06:55-10:40)
서봉(11:41)
운장대(11:57)
동봉(12:16)
점심식사(12:24-12:56)
칼크미재(13:23)
1085봉(14:01)
명덕봉갈림길(14:13)
임도(14:32)
복두봉(14:46)
구봉산(15:46)
윗양명(17:28)
신사역앞(17:45-20:55)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6시간 48분
◈ 동행인
해올산악회 (토요일)
◈ 후기
냉랭한 기분이 감도는 피암목재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아침에 내린 눈이 곱게 덮혀있는 산죽 길을 부지런히 올라가니 암릉지대에서는 연석산에서 문필봉과 사달산을 거쳐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이고 동성산을 비롯한 완주의 산봉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안부에서 가파른 눈길을 치고 안경에 서린 김을 딱아내며 힘겹게 서봉(x1118.6m)으로 올라가면 산악회의 인파들로 소란스럽지만 연석산이 가깝게 보이고 예전에 헤메고 다녔던, 운장산에서 갈라지는 여러 지능선들이 시야 가득 들어와 감회에 젖게 된다.
사방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눈꽃들을 바라보며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 바로 앞의 정상인 운장대(1125.8m)로 올라가니 전에 없던 큰 정상석과 낯익은 정상석이 놓여있고 오래된 일등 기둥 삼각점(진안11)이 반겨준다.
오늘의 최고봉인 동봉(x1133.3m)을 넘고 조금 밑의 바람 잔잔한 숲에서 맛갈난 떡만두국을 끓여먹고 훌쩍 앞서간 산악회 일행들을 쫓아 기억에 남는 얼어붙은 암벽을 나무계단으로 통과해 칼크미재를 건넌다.
따사하게 비추이는 햇살을 반가워하며 한동안 코를 땅에 박는 된비알을 치고 1085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주변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져서 북두봉과 구봉산이 앞에 가깝게 펼쳐지고 완주의 산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다 엉뚱한 북쪽을 가리켜며 마이산도 보인다고 허풍을 치는 한 산객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치고 임도를 건너 눈으로 쓰러진 산죽들을 뚫고 지루한 산길을 따라간다.
힘겹게 복두봉(x1021.6m)에 올라 지나온 운장산과 명도봉에서 이어지는 지능선을 휘휘 둘러보고 완만해진 눈길을 부지런히 따라가지만 웬일인지 다리에 힘이 빠져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게 된다.
안부에서 눈에 파묻힌 가파른 통나무계단 길을 한동안 지나 구봉산(x1002.0m)으로 올라가 땀을 딱으며 구름다리가 걸려있는 암봉들을 내려다보고 짓푸른 용담호를 살펴보다 조금 되돌아 하산을 서두른다.
철난간과 밧줄들이 쳐져있는 급경사 눈길을 치고 내려가 지지물도 없는 나무다리를 통과하고 각각의 정상석들이 서있는 암봉들을 넘어 아찔한 구름다리를 건너서 정자 봉으로 올라가니 윗양명의 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노송들이 서있는 암봉들을 차례로 넘고 완만해진 돌밭 길 따라 제한시간 10여분을 남기고 찬바람 불어오는 윗양명 주차장으로 내려가 대강 몸 단장을 하고는 남은 소주를 홀짝거리며 서울로 돌아간다.

▲ 피암목재

▲ 암릉에서 바라본, 연석산에서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서봉 정상

▲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 동봉과 운장대

▲ 신촌마을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운장산 정상

▲ 예전 정상석

▲ 동봉

▲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와 서봉

▲ 동봉 정상

▲ 운장대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운장산

▲ 명덕봉

▲ 칼크미재로 이어지는 임도

▲ 옥녀봉 지능선

▲ 명덕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1085봉에서 바라본 명덕봉과 옥녀봉(?)

▲ 복두봉과 구봉산

▲ 복두봉 정상

▲ 복두봉에서 바라본 명덕봉 지능선

▲ 구봉산

▲ 금남기맥

▲ 운장산

▲ 완주쪽 조망

▲ 구봉산 정상

▲ 윗양명으로 이어지는 암릉

▲ 당겨본 용담호 너머의 덕유산

▲ 절연재로 떨어지는 능선

▲ 당겨본 구름다리

▲ 뒤돌아본 구봉산 정상

▲ 8봉

▲ 7봉

▲ 6봉

▲ 5봉

▲ 5봉과 4봉을 잇는 구름다리

▲ 뒤돌아본 구름다리

▲ 4봉

▲ 3봉

▲ 2봉

▲ 1봉

▲ 1봉에서 바라본 윗양명

▲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뒤의 성치지맥

▲ 당겨본 덕유산

▲ 명도봉(?)
◈ 산행경로
신사역앞
피암목재(06:55-10:40)
서봉(11:41)
운장대(11:57)
동봉(12:16)
점심식사(12:24-12:56)
칼크미재(13:23)
1085봉(14:01)
명덕봉갈림길(14:13)
임도(14:32)
복두봉(14:46)
구봉산(15:46)
윗양명(17:28)
신사역앞(17:45-20:55)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6시간 48분
◈ 동행인
해올산악회 (토요일)
◈ 후기
냉랭한 기분이 감도는 피암목재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아침에 내린 눈이 곱게 덮혀있는 산죽 길을 부지런히 올라가니 암릉지대에서는 연석산에서 문필봉과 사달산을 거쳐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이고 동성산을 비롯한 완주의 산봉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안부에서 가파른 눈길을 치고 안경에 서린 김을 딱아내며 힘겹게 서봉(x1118.6m)으로 올라가면 산악회의 인파들로 소란스럽지만 연석산이 가깝게 보이고 예전에 헤메고 다녔던, 운장산에서 갈라지는 여러 지능선들이 시야 가득 들어와 감회에 젖게 된다.
사방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눈꽃들을 바라보며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 바로 앞의 정상인 운장대(1125.8m)로 올라가니 전에 없던 큰 정상석과 낯익은 정상석이 놓여있고 오래된 일등 기둥 삼각점(진안11)이 반겨준다.
오늘의 최고봉인 동봉(x1133.3m)을 넘고 조금 밑의 바람 잔잔한 숲에서 맛갈난 떡만두국을 끓여먹고 훌쩍 앞서간 산악회 일행들을 쫓아 기억에 남는 얼어붙은 암벽을 나무계단으로 통과해 칼크미재를 건넌다.
따사하게 비추이는 햇살을 반가워하며 한동안 코를 땅에 박는 된비알을 치고 1085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주변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져서 북두봉과 구봉산이 앞에 가깝게 펼쳐지고 완주의 산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다 엉뚱한 북쪽을 가리켜며 마이산도 보인다고 허풍을 치는 한 산객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치고 임도를 건너 눈으로 쓰러진 산죽들을 뚫고 지루한 산길을 따라간다.
힘겹게 복두봉(x1021.6m)에 올라 지나온 운장산과 명도봉에서 이어지는 지능선을 휘휘 둘러보고 완만해진 눈길을 부지런히 따라가지만 웬일인지 다리에 힘이 빠져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게 된다.
안부에서 눈에 파묻힌 가파른 통나무계단 길을 한동안 지나 구봉산(x1002.0m)으로 올라가 땀을 딱으며 구름다리가 걸려있는 암봉들을 내려다보고 짓푸른 용담호를 살펴보다 조금 되돌아 하산을 서두른다.
철난간과 밧줄들이 쳐져있는 급경사 눈길을 치고 내려가 지지물도 없는 나무다리를 통과하고 각각의 정상석들이 서있는 암봉들을 넘어 아찔한 구름다리를 건너서 정자 봉으로 올라가니 윗양명의 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노송들이 서있는 암봉들을 차례로 넘고 완만해진 돌밭 길 따라 제한시간 10여분을 남기고 찬바람 불어오는 윗양명 주차장으로 내려가 대강 몸 단장을 하고는 남은 소주를 홀짝거리며 서울로 돌아간다.
▲ 피암목재
▲ 암릉에서 바라본, 연석산에서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서봉 정상
▲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 동봉과 운장대
▲ 신촌마을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운장산 정상
▲ 예전 정상석
▲ 동봉
▲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와 서봉
▲ 동봉 정상
▲ 운장대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운장산
▲ 명덕봉
▲ 칼크미재로 이어지는 임도
▲ 옥녀봉 지능선
▲ 명덕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1085봉에서 바라본 명덕봉과 옥녀봉(?)
▲ 복두봉과 구봉산
▲ 복두봉 정상
▲ 복두봉에서 바라본 명덕봉 지능선
▲ 구봉산
▲ 금남기맥
▲ 운장산
▲ 완주쪽 조망
▲ 구봉산 정상
▲ 윗양명으로 이어지는 암릉
▲ 당겨본 용담호 너머의 덕유산
▲ 절연재로 떨어지는 능선
▲ 당겨본 구름다리
▲ 뒤돌아본 구봉산 정상
▲ 8봉
▲ 7봉
▲ 6봉
▲ 5봉
▲ 5봉과 4봉을 잇는 구름다리
▲ 뒤돌아본 구름다리
▲ 4봉
▲ 3봉
▲ 2봉
▲ 1봉
▲ 1봉에서 바라본 윗양명
▲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뒤의 성치지맥
▲ 당겨본 덕유산
▲ 명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