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계룡산의 속살

킬문 2018. 11. 19. 13:49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 산행경로
센트럴터미널
유성터미널(06:40-08:34)
박정자삼거리(09:08)
장군봉(09:56)
갓바위(11:08)
신선봉(12:15)
점심식사(-12:58)
삼불봉(13:50)
관음봉(14:42)
문필봉(15:21)
연천봉(15:37)
갑사(16:56)
관리사무소(17:04)
대전복합터미널

◈ 도상거리
12.5km

◈ 산행시간
7시간 56분

◈ 함께 하신 분
이경한

◈ 후기

오랜만에 찾은 유성에서 근무를 마치고 바로 나온 이경한님과 만나 병사골 지킴터에서 가파른 나무계단들을 타고 암릉 전망대로 올라가면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계룡산의 전모가 눈부시게 비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공터에 이정표 하나만이 서있는 장군봉(x512.4m)에 올라 반포면을 내려다보며 찬 막걸리 한 컵 마시고 아기자기하게 철계단으로 계속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따라가다 등로에서 벗어나 있는 갓바위에 앉아 머리봉을 바라보며 몇년 전의 추억을 떠올린다.
아무 것도 없는 신선봉(x649.0m)을 넘어 조망 바위에 앉아 마가목주를 마시며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큰배재에서 바로 능선으로 붙어 남매탑을 내려다보며 때묻지 않은 암릉지대를 지나 삼불봉(777.1m)으로 올라가니 전에 없던 정상석이 서있고 단체 외국인들로 북적인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자연성릉을 한동안 지나 정자가 서있는 관음봉(x765.8m)으로 올라 길게 줄을 선 사람들 틈에서 사진 한장 얻고 절벽을 우회해서 능선으로 붙으면 멋진 암릉들이 계속 이어지고 조망도 시원하게 터진다.
탄탄하게 걸려있는 밧줄에 고마워하며 긴 절벽을 조심스레 통과해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다 암봉들을 연신 넘어서 문필봉(x765m)으로 올라가니 제단이 만들어져 있고 무속인들이 많이 다니는지 빗자루도 가지런히 놓여있으며 반질반질한 길이 나타난다.
데크 쉼터를 만나 안부에서 가파른 산길을 지나서 안내판 하나가 서있는 연천봉(x742.9m)으로 올라가 쌀개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굴곡 많은 암릉들을 바라보며 남은 마가목주를 벌컥이고 천왕봉에서 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둘러보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동운암을 구경하고 안부로 돌아와 언제나 지겹게 느껴지는 계곡 길을 한동안 내려가 가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단풍들이 황홀하게 펼쳐지는 갑사를 지나고 동학사와는 달리 소란스럽지 않고 호젓한 분위기에 마음을 놓으며 바쁜 중에도 마중 나온 재넘이님과 만나 하루를 묵을 대전으로 나간다.



▲ 장군봉 암릉에서 바라본 갑하산, 도덕봉, 관암산



▲ 장군봉



▲ 우산봉



▲ 장군봉 정상



▲ 계룡산의 전모



▲ 당겨본 천황봉과 쌀개봉



▲ 장군봉에서 바라본 반포면 일대



▲ 뒤돌아본 장군봉



▲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 갓바위 정상



▲ 삼불봉



▲ 고사목



▲ 신선봉 정상



▲ 신선봉과 황적봉






▲ 지나온 능선



▲ 황적봉과 천왕봉



▲ 남매탑



▲ 자연성릉



▲ 뒤돌아본 삼불봉



▲ 지나온 능선



▲ 천황봉과 연천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



▲ 황적봉 능선과 동학사



▲ 지나온 자연성릉



▲ 천황봉



▲ 관음봉 정상



▲ 관음봉에서 바라본 맨 뒤의 문필봉



▲ 천황봉



▲ 관음봉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황봉에서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밧줄이 걸려있는 암봉






▲ 관음봉과 지나온 암릉



▲ 문필봉 정상



▲ 연천봉 정상



▲ 천황봉



▲ 당겨본 천황봉과 머리봉















▲ 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