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 제5등산로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두천역
신탄리역(06:30-07:35)
군사도로(08:46)
308.4봉(08:50)
갈고개(09:15-09:25)
고대산(11:06)
점심식사(-11:41)
내산리고개(12:19)
석봉(12:50-13:40)
임도고개(13:56-14:41)
540.5봉(15:30)
구수동(17:15)
대광리역(17:30)
소요산역
◈ 도상거리
13km
◈ 산행시간
9시간 50분
◈ 한께 하신 분
디디시
◈ 산행기
연장 공사로 전철 대신 운행하는 느림보 관광버스를 타고 속을 끓이며 신탄리역으로 와 상가 왼쪽의 능선으로 붙어 교통호들이 길게 이어지는 지저분한 능선을 따라가면 왕재지맥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군부대가 있는 천덕산이 잘 보인다.
스러져가는 빈 군 폐막사를 지나서 도계 능선으로 붙어 군사도로를 타고 380.4봉으로 올라가 참호가 파여있는 정상 주위를 30 여분 돌아다니며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하고 애타게 부르다 홀로 고대산으로 향한 디디시님을 쫓아간다.
승합차 한 대가 유유히 넘어가는 갈고개 임도 사거리를 건너고 헬기장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가파르지만 뚜렷한 산길을 타고 암 능 전망대로 올라서니 역시 왕재지맥이 한눈에 펼쳐지고 철원평야에 나지막하게 솟은 소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찬 막걸리 한 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군인들의 길을 한동안 지루하게 따라가면 제3코스가 가까워지면서 부대들이 보이고 산악회의 표지기들도 간간이 붙어있다.
부대 철조망을 길게 가로질러 이정표들을 확인하며 제3코스와 만나서 고대산(831.8m) 헬기장으로 올라가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한동안 둘러보고 너른 데크에 앉아 거센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정자가 서 있는 대광봉으로 향하다 삭도가 이어지는 왼쪽 지능선으로 꺾는다.
굵은 밧줄들을 잡으며 미끄러운 돌밭 길을 뚝 떨어져 임도가 지나가는 내산리고개로 내려가 잡담을 나누며 한동안 쉬다가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험준한 암 능들을 지나 주라이등이라고도 하는 석봉(644m)으로 올라간다.
바위 위에 서서 몸을 휘청이게 하는 강풍을 맞으며 역시 사방으로 트이는 조망을 둘러보고 바위지대들을 지나 차단기가 걸쳐있는 군사도로로 떨어져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헬기장에 군용 삼각점이 놓여있는 540.5봉으로 올라가 불현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다 오른쪽지능선으로 꺾어 대광리로 향한다.
석봉의 수려한 암 봉을 뒤돌아보고 북대에서 제인폭포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줄기를 감상하며 한적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타고 능소화들이 만밯한 구수동마을로 내려가 대광리역에서 찬 캔맥주를 마시며 제5등산로 산행을 자축하고 빠른 시내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으로 돌아간다.
▲ 신탄리역에서 바라본 고대산
▲ 왕재지맥
▲ 당겨본 천덕산
▲ 갈고개에서 바라본 고대산
▲ 당겨본 철원평야와 오른쪽의 소이산
▲ 암 능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당겨본 천덕산
▲ 당겨본 왕재지맥
▲ 고대산
▲ 당겨본 오성산(?)
▲ 호랑나비
▲ 고대산 정상
▲ 금학산
▲ 지장봉
▲ 지장봉과 석봉
▲ 석봉과 대광봉
▲ 지나온 능선
▲ 당겨본 석봉
▲ 내산리고개
▲ 고대산과 금학산
▲ 석봉 정상부
▲ 석봉 정상
▲ 석봉에서 바라본, 고대산에서 이어온 능선
▲ 지장봉
지장봉에서 북대를 지나 699.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불현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본 금학산과 지장봉
▲ 군사도로 고개
▲ 북대에서 699.5봉을 지나 제인폭포로 이어지는 능선
▲ 540.5봉 정상
▲ 뒤돌아본 석봉
▲ 기암
▲ 대광리와 왕재지맥
▲ 대광리
▲ 대광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