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노고산

킬문 2020. 1. 6. 13:19
2020년 1월 4일 (토요일)

◈ 산행경로
가능역
교현리(13:47)
326.1봉(14:10)
임도고개(14:42)
360봉(14:58)
군사도로(15:09)
노고산(15:34)
338봉(16:10)
중고개(16:42)
옥녀봉(16:53)
삼송역(18:01)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4시간 14분

◈ 후기



가능역 앞에서 구파발 가는 34번 버스를 타고 일영삼거리 지난 72보병사단 정류장에서 내려 곡능천을 건너서 의외의 ‘고양올레길 만드는 사람들’ 표지기들을 보며 능선으로 붙어 오른쪽으로 떨어져 있는 326.1봉으로 올라가니 헬기장에 삼각점(서울420/1982재설)이 있고 박무 속에 일영봉 너머로 군부대가 있는 고령산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인다.
갈림길로 돌아와 군부대 철망을 만나 일영유원지에서 등로가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 안부를 건너고 360봉에 올라 솔고개에서 이어질 한북정맥을 기웃거리다 고개를 갸웃하며 널찍한 군사도로로 떨어진다.
2002년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며 부대 정문으로 올라가 왼쪽 산길로 꺾어져 노고산(487.0m) 헬기장으로 내려가면 예전에 없던 정상 석이 세워져 있고 텐트를 친 야영객들로 북적이며 안에서는 희열에 들뜬 젊은 여인네들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자욱한 미세먼지에 가린 북한산을 아쉬운 마음에 보고 또 보다가 한북정맥을 따라 338봉을 넘어 흥국사 가는 길을 버리고 안내판들이 서 있는 중고개를 지나 옥녀봉(x204.9m)으로 올라가니 군부대 철망 안에 수려한 정상 석이 갇혀 있어 다시금 분단의 비애를 느끼게 된다.
안부로 내려가 한북정맥과 헤어져 계곡으로 이어지는 고양누리길을 타고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땅거미가 저물어오는 창릉천을 하염없이 걸어서 두 번째로 오는 삼송역에서 전철을 탄다.



▲ 326.1봉 정상



▲ 326.1봉에서 바라본 일영봉



▲ 군부대 안부



▲ 군부대 정문



▲ 노고산 정상



▲ 노고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 당겨본 왕관봉, 육모정고개, 영봉





▲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 중고개





▲ 옥녀봉 정상



▲ 북한산



▲ 당겨본 노고산 정상



▲ 창릉천



▲ 노고산



▲ 당겨본 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