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관악산

킬문 2020. 1. 14. 08:32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 산행경로
관악역(12:10)
전망바위(13:18)
국기봉(13:33-13:57)
삼성산(14:11)
샘터삼거리(14:55)
무너미고개(15:02)
관악산(16:41)
사당역(18:40)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6시간 30분

◈ 후기



전철에 앉아 신문을 열독 하다가 소사까지 잘못 가 한 시간이나 허비하며 구로로 돌아와 관악역에서 내려 잉어빵 천 원어치 사서 학우봉 능선으로 들어가 가볍게 차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을 지나쳐 암 능으로 올라서니 미세먼지에 가린 광명시가 드넓게 펼쳐진다.
땀을 흘리며 가파른 바위들을 넘다가 전망대 바위에서 잠깐 풀빵으로 점심을 먹고는 정상 석이 있는 학우봉은 깜박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쳐 대궐처럼 으리으리하게 자리하고 있는 삼막사를 내려다보며 정상 석도 있는 국기봉을 넘어 삼성산(455.0m)으로 올라간다.
도로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아무래도 눈에 익지 않아 반대에서 오는 산 객들에게 무너미고개 가는 길을 거듭 확인하지만 중년 여인들이 자신 있게 잘못 알려준 암 능으로 들어갔다가 애매한 곳을 두어 군데 통과해서 샘터 삼거리로 내려간다.
바로 위의 무너미고개에서 학바위능선으로 붙어 얼음으로 덮인 바위지대들을 여러 번 지나 깔딱고개로 올라가 데크 계단을 버리고 미끄러운 암 능으로 붙었다가 또 자신이 없어 되돌아온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기상대가 있는 관악산(629.8m)에 올라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지 두리번거리다가 줄줄이 놓여있는 나무계단들을 타고 암 능을 내려가 5.1km 남았다는 사당역으로 향한다.
점점 차가워지는 바람을 맞으며 곳곳의 전망대에 앉아 석양에 저물어가는 관악산을 바라보며 막걸리를 마시고는 랜턴까지 켜고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암 능 길을 한동안 타고 관음암으로 내려가 빌라들을 지나서 오랜만에 오는 사당역에서 짧은 산행을 마친다.



▲ 삼막사



▲ 관악산



▲ 삼성산 정상



▲ 팔봉



▲ 삼성산



▲ 연주암



▲ 관악산 정상



▲ 사당능선



▲ 관악산 정상부



▲ 국기봉







▲ 관악산



▲ 야경



▲ 관악산



▲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