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감악지맥 단상 (점미산-노고산-노아산)

킬문 2020. 2. 3. 20:56
2020년 2월 1일 (토요일)

◈ 산행경로
양주역
윗보메기(13:35)
점미산(14:08)
철조망(15:09)
임도(15:29)
세우개고개(15:44)
게네미고개(16:36)
노아산(17:29)
하우고개(18:09)
98도로(18:18)
홍죽리
가능역

◈ 산행거리
10km

◈ 산행시간
4시간 43분

◈ 후기

아침 일찍 흥복산과 도봉산을 간다는 권태진 님과 우연히 창동역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전철에서 헤어져, 오전 근무를 마치고 35번 버스로 윗보메기 정류장에서 내려 마을 뒤의 무덤으로 들어가 뚜렷한 산길을 지나 헬기장에 삼각점(문산433/1994복구)이 놓여있는 점미산(259.4m)에 올라 노고산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 컵 마시고 산악오토바이로 무참하게 패인 능선을 따라간다.
기온이 높아 진득거리며 녹아가는 진흙을 밟으며 두어 놈 광화문에 매달았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내내 하고 군부대 철조망이 막고 있는 393봉 전의 둔덕으로 올라가 왼쪽 지능선으로 꺾어 내려가다 잘못된 생각으로 쓸데없이 오른쪽 사면을 치고 어럽게 임도로 떨어진다.
감악지맥으로 붙어 생태통로가 있는 세우게고개를 건너 오랜만에 산악오토바이 단속 경고 플래카드를 보지만 철저하게 단속을 안 하면 공염불이라 괜히 짜증만 난다.
찬 바람을 맞으며 게네미고개를 건너고 헬기장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떨어져 있는 노아산(334.8m)에 올라 낡은 삼각점을 확인하고 2005년에 다녀갔던 기억울 떠올리며 시멘트 계단에 앉아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하를 바라보다 막걸리만 마시고 돌아온다.
우뚝 솟은 팔일봉을 바라보며 능선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 임도 사거리인 하우고개에서 전에 세워져 있던 작은 안내판을 찾아보다 내일의 빡신 산행을 위해 은봉산까지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군부대 철문을 지나 98번 도로로 내려가 홍죽리 버스 종점에서 가능역 나가는 버스를 탄다.



▲ 도로에서 바라본 점미산



▲ 점미산 정상



▲ 노고산 전위봉인 393봉



▲ 세우게고개



▲ 뒤돌아본 노고산과 점미산



▲ 노아산



▲ 게네미고개



▲ 노고산과 점미산br>


▲ 감악산



▲ 팔일봉과 감악지맥



▲ 노아산 정상



▲ 군사도로



▲ 하우고개



▲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