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대청댐 주변의 산 (구봉산-양성산-작두산-봉무산)
킬문
2020. 2. 10. 18:06
2020년 2월 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신탄진역(05:45-07:37)
대청댐(08:04)
도로삼거리(08:28)
구룡산(09:13)
문의대교(09:53)
문의공원등로(10:38)
국태정(11:04)
양성산(11:27)
작두산(12:29)
317.8봉(13:07)
등동2리(13:51)
310.6봉(14:42)
봉무산(15:18)
남이(16:07)
신탄진역
서울역(17:44-19:36)
◈ 산행시간
8시간
◈ 산행기


신탄진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대청댐 주차장에서 내려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난방이 되는 화장실 안에서 준비를 하고 물안개에 덮인 산하를 바라보며 대청교를 건너 아침거리를 마련하려 오가리마을에서 편의점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포기하고 인적 끊어진 도로를 올라간다.
장승공원 삼거리의 대청호 둘레길 들머리에서 가파른 나무계단들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현암사의 오층석탑을 지나 수많은 케언들이 만들어져 있는 산길 따라 전망 데크에 여의주를 입에 문 용의 조형물이 서 있는 구봉산(370.5m)으로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 석과 삼각점(대전21/1992재설)이 놓여있고 대청호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정자에 앉아 맞은편의 작두산을 바라보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장승공원과 봉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한동안 타고 가다 나뭇가지들로 단단하게 막아놓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문의대교로 내려간다.
빈 빙어 튀김 비닐 천막에 들어가 독한 술 한잔으로 욱신거리는 몸을 달래고는 대청호 울트라마라톤 때 늘 한밤에 지났었던 다리를 건너서 짙푸른 대청호를 바라보며 호수 끝에서 능선으로 붙어 힘없는 다리를 닦달해 울창한 송림을 따라간다.
문의공원에서 오는 반질반질한 산책로와 만나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들을 지나서 멀리서부터 국태정이란 팔각정자가 보이던 382.2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역시 대청호 주변으로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의자에 앉아 막걸리 한 컵 마시고 능선에서 0.9km 떨어져 있는, 솔향이 너무나 좋다는 양성산(x300.6m)을 갔다가 고갯마루의 천막에서 컵라면을 시켜 점심을 때우고 돌아와 한적하고 완만한 산길을 지나 널찍한 공터에 통신시설과 삼각점(청주320)이 있는 작두산(430.1m)으로 올라가면 햇볕이 너무나 따사해 잔디에 앉아 지치고 얼은 몸을 잠시 다독인다.
줄 곳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길 따라 곳곳에 뜬금없이 붙어있는, 실체가 없는 정상 판들을 보며 임도를 건너서 팔봉지맥과 만나 문의마을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헤어져 318봉을 넘어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들을 보며 흐릿해진 능선을 내려간다.
묘지대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 무사골고개로 이어지는 지맥과 헤어져서 등동리로 내려가 마을을 관통하는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타고 구봉산과 봉무산을 잇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마을 사람이 내려오며 멧돼지들을 여럿 만났고 사냥개들과 수렵꾼들이 열고개 쪽으로 뒤를 따라갔다는 얘기를 하며 조심하라고 해 심란스러워진다.
근처에서 나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들으며 총에 안 맞으려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는 생쇼를 벌이다 신경수 님의 표지기 한 장이 붙어있는 311봉을 넘어 막걸리가 놓여있는 치성 터를 지나서 완만하고 유순한 산길 따라 통신탑이 서 있는 봉무산(346.9m)으로 올라가면 낡은 삼각점(청주318)과 식수 기념 석이 놓여있다.
청원군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마을 주민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굳이 구봉산으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는지라 원래의 계획을 바꿔 반질반질한 산책 로롤 타고 남이로 내려가 컨디션 탓을 하며 짧은 산행을 마친다.
자주 있는 47번 버스를 기다려 신탄진역으로 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도로를 돌아다녀 하나밖에 없는 편의점을 찾아 술을 사고 할머니들이 애처로워 보이는 구루마에서 붕어빵과 어묵으로 끼니를 때우고 한 시간을 기다려 만원 열차를 탄다.

▲ 대청댐

▲ 구봉산자락


▲ 대청호

▲ 현암사 오층석탑


▲ 구봉산 정상

▲ 구봉산에서 바라본 작두산과 양성산

▲ 문의대교

▲ 양성산

▲ 구봉산

▲ 국태정이 있는 382.2봉

▲ 국태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 금북정맥

▲ 봉무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양성산 정상

▲ 뒤돌아본 국태정

▲ 작두산 정상

▲ 도로에서 바라본 작두산

▲ 작두산에서 이어온 길

▲ 치성 터

▲ 봉무산 정상

▲ 봉무산

▲ 정자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 용덕산에서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팔봉지맥

▲ 금북정맥
◈ 산행경로
서울역
신탄진역(05:45-07:37)
대청댐(08:04)
도로삼거리(08:28)
구룡산(09:13)
문의대교(09:53)
문의공원등로(10:38)
국태정(11:04)
양성산(11:27)
작두산(12:29)
317.8봉(13:07)
등동2리(13:51)
310.6봉(14:42)
봉무산(15:18)
남이(16:07)
신탄진역
서울역(17:44-19:36)
◈ 산행시간
8시간
◈ 산행기
신탄진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대청댐 주차장에서 내려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난방이 되는 화장실 안에서 준비를 하고 물안개에 덮인 산하를 바라보며 대청교를 건너 아침거리를 마련하려 오가리마을에서 편의점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포기하고 인적 끊어진 도로를 올라간다.
장승공원 삼거리의 대청호 둘레길 들머리에서 가파른 나무계단들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현암사의 오층석탑을 지나 수많은 케언들이 만들어져 있는 산길 따라 전망 데크에 여의주를 입에 문 용의 조형물이 서 있는 구봉산(370.5m)으로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 석과 삼각점(대전21/1992재설)이 놓여있고 대청호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정자에 앉아 맞은편의 작두산을 바라보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장승공원과 봉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한동안 타고 가다 나뭇가지들로 단단하게 막아놓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문의대교로 내려간다.
빈 빙어 튀김 비닐 천막에 들어가 독한 술 한잔으로 욱신거리는 몸을 달래고는 대청호 울트라마라톤 때 늘 한밤에 지났었던 다리를 건너서 짙푸른 대청호를 바라보며 호수 끝에서 능선으로 붙어 힘없는 다리를 닦달해 울창한 송림을 따라간다.
문의공원에서 오는 반질반질한 산책로와 만나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들을 지나서 멀리서부터 국태정이란 팔각정자가 보이던 382.2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역시 대청호 주변으로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의자에 앉아 막걸리 한 컵 마시고 능선에서 0.9km 떨어져 있는, 솔향이 너무나 좋다는 양성산(x300.6m)을 갔다가 고갯마루의 천막에서 컵라면을 시켜 점심을 때우고 돌아와 한적하고 완만한 산길을 지나 널찍한 공터에 통신시설과 삼각점(청주320)이 있는 작두산(430.1m)으로 올라가면 햇볕이 너무나 따사해 잔디에 앉아 지치고 얼은 몸을 잠시 다독인다.
줄 곳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길 따라 곳곳에 뜬금없이 붙어있는, 실체가 없는 정상 판들을 보며 임도를 건너서 팔봉지맥과 만나 문의마을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헤어져 318봉을 넘어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들을 보며 흐릿해진 능선을 내려간다.
묘지대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 무사골고개로 이어지는 지맥과 헤어져서 등동리로 내려가 마을을 관통하는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타고 구봉산과 봉무산을 잇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마을 사람이 내려오며 멧돼지들을 여럿 만났고 사냥개들과 수렵꾼들이 열고개 쪽으로 뒤를 따라갔다는 얘기를 하며 조심하라고 해 심란스러워진다.
근처에서 나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들으며 총에 안 맞으려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는 생쇼를 벌이다 신경수 님의 표지기 한 장이 붙어있는 311봉을 넘어 막걸리가 놓여있는 치성 터를 지나서 완만하고 유순한 산길 따라 통신탑이 서 있는 봉무산(346.9m)으로 올라가면 낡은 삼각점(청주318)과 식수 기념 석이 놓여있다.
청원군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마을 주민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굳이 구봉산으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는지라 원래의 계획을 바꿔 반질반질한 산책 로롤 타고 남이로 내려가 컨디션 탓을 하며 짧은 산행을 마친다.
자주 있는 47번 버스를 기다려 신탄진역으로 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도로를 돌아다녀 하나밖에 없는 편의점을 찾아 술을 사고 할머니들이 애처로워 보이는 구루마에서 붕어빵과 어묵으로 끼니를 때우고 한 시간을 기다려 만원 열차를 탄다.
▲ 대청댐
▲ 구봉산자락
▲ 대청호
▲ 현암사 오층석탑
▲ 구봉산 정상
▲ 구봉산에서 바라본 작두산과 양성산
▲ 문의대교
▲ 양성산
▲ 구봉산
▲ 국태정이 있는 382.2봉
▲ 국태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 금북정맥
▲ 봉무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양성산 정상
▲ 뒤돌아본 국태정
▲ 작두산 정상
▲ 도로에서 바라본 작두산
▲ 작두산에서 이어온 길
▲ 치성 터
▲ 봉무산 정상
▲ 봉무산
▲ 정자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 용덕산에서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팔봉지맥
▲ 금북정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