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 산행경로
승리교(13:58)
도락산(15:16)
청엽굴고개(16:20)
임꺽정봉(16:59)
불곡산(17:44)
양주시청(18:58)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5시간
◈ 후기
가래비 주유소에서 버스를 내려 승리교를 건너고 도로 따라 서낭골마을로 들어가 월드컵 4강 주역들의 프로필과 함께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는 등산로로 들어가니 시작부터 땀이 떨어지고 날파리들이 떼로 몰려든다.
잔뜩 말라버린 계곡을 지나 호젓한 산길로 붙어 간혹 선 채로 짜증을 내며 날파리들을 잡다가 왼쪽으로 무자비하게 패여 나간 채석장을 지나서 헬기장에 통신 시설물이 놓여있는 도락산(439.6m)으로 올라가면 낯익은 삼각점(포천24/1992재설)이 반겨준다.
그늘진 참호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정상 석이 서 있는 전위봉을 지나 반질반질한 산책로 따라 덕계리의 리치마트로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로 내려가 벤치에 앉아 흐르는 땀을 닦으며 다시 막걸리를 마시고 있으니 주민들이 간편한 차림으로 하나둘 도락산으로 올라간다.
꽃다발 딸린 향나무들이 나란히 서 있는 수목장 터를 지나 청엽굴고개를 건너고 군 유격장을 통과해 밧줄 난간들을 잡으며 임꺽정봉에 올라가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 능을 뚝 떨어져 안부를 지나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보며 불곡산 상봉(469m)을 올라 그늘진 평상에 앉아 서늘한 바람을 즐기며 한동안 남은 술을 마시고 박무 속에 펼쳐지는 한북정맥의 연 능을 바라보다 서둘러 인적이 없는 텅 빈 산길을 타고 양주시청으로 내려가 토요일 오후의 반 토막 산행을 끝낸다.
▲ 도로에서 바라본 도락산
▲ 들머리
▲< 돌탑 공원br>
▲ 지역 산악회의 만행
▲ 당겨본 불곡산
▲ 채석장
▲ 도락산 정상
▲ 청엽굴고개
▲ 지나온 능선과 도락산
▲ 불곡산
▲ 천보산
▲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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