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ⅹ)

도봉산은 세계적인 명산

킬문 2020. 9. 21. 20:40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 산행경로
우이동(09:57)
포대능선(11:33)
신선대(11:55)
원통사삼거리(14:05)
정희공주묘(15:21)

◈ 산행시간
5시간 24분

◈ 후기
사명산에서 그 흔한 표고 하나 못 따서 오늘의 기대했었던 오대산행을 포기하고는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인파로 밀리는 도봉산 입구에서 다락암 능선으로 들어가 가파른 바위지대를 천천히 올라가니 힘이 들고 진땀이 떨어진다.
서늘한 계곡 바람을 맞으며 쉬다가 철 난간들을 잡고 전에 자주 다녔던 암 능들을 통과헤 포대 주 능선으로 올라가면 오랜 장마 끝에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멀리까지 조망이 되어 기운이 난다.
일방통행으로 바뀐 와이 계곡을 지나 남녀 등산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신선대로 올라가 새로 만들어진 정상 목을 알현하고 돌아와 한적한 바위에 앉아 서늘한 가을바람을 즐기며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한동안 멍을 때리고 앉아있다가 추위에 일어난다.
한북정맥 갈림길을 지나고 우이암을 넘어 갈림길에서 우이남릉으로 들어섰다가 느긋하게 바위에 앉아 제지하는 공단 직원에게 막혀 에덴공원을 포기하고 원통사로 내려가 전에 자주 다녔던 무수골 삼거리를 지나 능선으로 붙어 남은 막걸리를 마시려다가 쉬는 사람이 많아 그냥 지나친다.
한적한 바위 봉에 앉아 남은 술을 다 마시고 갈림길에서 방학능선으로 꺾어 도봉역 갈림길을 지나서 젊은 사람들이 소리소리 지르는 풋살 경기장으로 내려가 정희공주묘에서 짧은 근교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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