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낙동.낙남정맥

한북정맥 3구간 (국망봉-민드기봉-강씨봉-오뚜기령)

킬문 2006. 7. 11. 14:13

2000년 2월 19일 (토요일)

 

◆ 산행일정
생수공장
신로령
국망봉
견치봉
민드기봉
도성고개
강씨봉
오뚜기령
무리울
일동

 

◆ 산행시간
약 7시간 10분

 

◆ 동행인

s산악회

 

◆ 후기
s산악회의 겨울산행을 따라 나선다.
생수공장을 떠나 눈길을 한번도 쉬지않고 선두와 신로령에 오르니 눈이 엄청 쌓여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뚫고 국망봉(1168.1m)에 오르면 겨울 설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져서 한북정맥의 우람한 능선봉들이 가히 장관을 보여주고, 경기 최고의 봉인 화악산은 흰눈을 머리에 얹고 우뚝 솟아 이쪽을 바라다 본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견치봉(1110m)을 넘고 스러져가는 억새들을 지나 민드기봉(1023m)에 오른다.
적목리로 이어지는 왼쪽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성고개인데 산악회 사람들은 여기서 후미를 기다리다 연곡리로 내려가기로 하고 강씨봉으로 가는 두사람과 함께 먼저 길을 떠난다.
눈도 많고 러셀도 되어있지 않아 미끄러운 길을 한동안 오르면 잘못 놓여진 정상석을 지나서 강씨봉(830.2m)이 나오는데 인적이 없고 바람만 차갑다.
밋밋한 한나무봉(768.1m)을 지나서 적적한 오뚜기령으로 내려간다.
잔돌이 깔린 울퉁불퉁한 군사도로를 1시간 가까이 내려가면 무리울이고 여기서도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야 일동가는 47번국도에 닿는다.
산악회 사람들은 산행을 미리 끝내고 온천욕을 하고 있어 시외버스로 의정부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