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5일 (일요일)
◈ 산행경로
계산역(21:45)
계양산(22:41)
징명이고개(23:13)
중구봉(23:36)
천마산(23:49)
철마산(00:44)
165.0봉(02:08)
원적산(02:14)
철마산(03:04)
호봉산(04:02)
만월산(05:47)
만수산(07:18)
철마산(07:42)
보새이고개(08:26)
거마산(09:29)
소래산(10:31)
상아산(10:43)
관모산(10:51)
오봉산(14:22)
듬배산(14:56)
문학산(17:18)
삼호현(17:50)
함박마을(18:38)
주안역
◈ 도상거리
50km
◈ 산행시간
20시간 53분
◈ 산행기

요즘 몸이 으슬으슬 춥고 기운이 없어 겨울철 장거리 산행을 미뤘다가 생각을 바꿔 밤에 한숨도 못 잔 몸을 추슬러 계산역에서 붉은 통신탑이 보이던 계양산(x395.4m)으로 올라가니 의외로 광활한 인천 시가지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져 놀라게 된다.
징명이고개를 건너서 중구봉(x276.0m)과 천마산(x287.2m)을 넘고 은근히 쌀쌀한 날씨에 포근하다고 해서 입은 얇은 외투에 방풍 의를 걸치고 삼각점(김포328)이 놓여있는 철마산(226.0m)을 올라 휘영찬 야경들을 바라보며 도로를 건너 낡은 삼각점이 있는 165.0봉을 지난다.
날렵한 원적정이 놓여있는 191.6봉을 지나 정상 석이 있는 원적산(x221m)을 넘어서 간간이 보이는 인천종주길 안내 목들을 확인하며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는 172.0봉을 지나서 예전 한남정맥 종주 때를 떠올리며 철마산(164.9m)으로 올라간다.
밤늦게 동네 청년에게 길을 물어 예전보다 더 들어찬 아파트들을 횡단해 도로들을 건너서 편의점에 들어가 더운 컵라면 하나와 소주로 허기를 때우고 만월산(x186.2m)을 넘어 만월산-만수산 연결 다리를 건넌다.
바로 대여섯 마리의 개들이 짖어대는 산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돌아와 오른쪽 나무계단 따라 도로를 건너 왼쪽 사면으로 줄 곳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가다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만수산(x193.4m)으로 올라가면 막 여명이 밝아온다.
데크에 앉아 시가지를 바라보며 소주 한 컵으로 얼은 몸을 녹이고 링반데룽에 빠져 왔다갔다 하다가 정신을 차려 산책 나온 주민들을 지나쳐 철마산(x201.8m)을 넘어서 보새이고개로 내려가 도로 따라 버드나무집을 확인하며 큰길로 이어지는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간다.
이정표들을 확인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너 주민들이 여기저기 쉬고 있는 거마산(x210.3m)을 다녀와 남자들을 쑥쑥 추월하는 힘 좋은 여인네들과 함께 오랜만에 진땀을 흘리며 소래산(299.7m)으로 올라가 바위에 앉아 소주 한 모금 마시고 서쪽으로 뚝 떨어지는 암 능들을 지나서 전에 비 맞으며 올랐었던 상아산(x150.8m)과 관모산(x160.8m)을 거푸 넘어 대공원으로 내려간다.
매점에서 소시지 튀김 하나에 다시 소주를 마시며 쉬고 놀러 나온 인파들과 함께 장수천 변을 하염없이 걷다가 아파트 벤치에 앉아 깜박깜박 졸기도 하며 논현육교 앞에서 산으로 들어 삼각점(인천424/1993재설)이 벤치에 가려있는 오봉산(106.1m)을 넘고 나지막한 듬배산(x81.6m)을 지나 도로로 떨어진다.
다음 들머리까지 택시를 타고 갈까 전철을 탈까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고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가게 하나 없는 남동공단을 횡단해 한시간 가까이 걸어 선암역을 지나 인파들로 붐비는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문학산으로 붙는다.
삼삼오오 내려오는 가족들을 지나쳐 데크 전망대가 서 있는 길마산을 올라 오후 5시에 군부대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조망이 좋은 바위 전망대들을 지나 문학산(217.1m)으로 가지만 정상은 철문이 닫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작지만 산세 좋은 문학산을 뒤로 줄줄이 나무계단으로 연결되는 둘레길을 따라 삼호현으로 내려가 지피에스 배터리도 떨어졌지만 늦게라도 서울에 갈 일이 남아있어서 도로로만 이어지는 10여 킬로의 종주 길을 끝내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굳게 닫힌 오른쪽 철문 틈새로 빠져나와 벤치에서 몸단장을 하고 시멘트 도로 따라 교통이 좋을 문학동으로 내려가지만 도로 앞을 두고 예상치 못하게 빈틈 하나 없는 철문이 닫혀 있어 당황해서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포기하고 삼호현으로 되돌아가 문학산 중간쯤의 이정표 있는 산길을 타고 무덤 지대들을 지나 함박마을로 내려가 주안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온다.


▲ 계양산

▲ 계양산 정상


▲ 중구봉

▲ 계양산

▲ 원적정

▲ 원적산 정상


▲ 만월산

▲ 만월산-만수산 다리

▲ 만수산

▲ 철마산

▲ 인천대공원

▲ 거마산

▲ 소래산

▲ 상아산

▲ 관모산

▲성주산과 한남정맥

▲ 되돌아본 소래산

▲ 장수천

▲ 오봉산

▲ 듬배산

▲ 문학산

▲ 문학산성

▲ 제사바위
◈ 산행경로
계산역(21:45)
계양산(22:41)
징명이고개(23:13)
중구봉(23:36)
천마산(23:49)
철마산(00:44)
165.0봉(02:08)
원적산(02:14)
철마산(03:04)
호봉산(04:02)
만월산(05:47)
만수산(07:18)
철마산(07:42)
보새이고개(08:26)
거마산(09:29)
소래산(10:31)
상아산(10:43)
관모산(10:51)
오봉산(14:22)
듬배산(14:56)
문학산(17:18)
삼호현(17:50)
함박마을(18:38)
주안역
◈ 도상거리
50km
◈ 산행시간
20시간 53분
◈ 산행기
요즘 몸이 으슬으슬 춥고 기운이 없어 겨울철 장거리 산행을 미뤘다가 생각을 바꿔 밤에 한숨도 못 잔 몸을 추슬러 계산역에서 붉은 통신탑이 보이던 계양산(x395.4m)으로 올라가니 의외로 광활한 인천 시가지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져 놀라게 된다.
징명이고개를 건너서 중구봉(x276.0m)과 천마산(x287.2m)을 넘고 은근히 쌀쌀한 날씨에 포근하다고 해서 입은 얇은 외투에 방풍 의를 걸치고 삼각점(김포328)이 놓여있는 철마산(226.0m)을 올라 휘영찬 야경들을 바라보며 도로를 건너 낡은 삼각점이 있는 165.0봉을 지난다.
날렵한 원적정이 놓여있는 191.6봉을 지나 정상 석이 있는 원적산(x221m)을 넘어서 간간이 보이는 인천종주길 안내 목들을 확인하며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는 172.0봉을 지나서 예전 한남정맥 종주 때를 떠올리며 철마산(164.9m)으로 올라간다.
밤늦게 동네 청년에게 길을 물어 예전보다 더 들어찬 아파트들을 횡단해 도로들을 건너서 편의점에 들어가 더운 컵라면 하나와 소주로 허기를 때우고 만월산(x186.2m)을 넘어 만월산-만수산 연결 다리를 건넌다.
바로 대여섯 마리의 개들이 짖어대는 산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돌아와 오른쪽 나무계단 따라 도로를 건너 왼쪽 사면으로 줄 곳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가다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만수산(x193.4m)으로 올라가면 막 여명이 밝아온다.
데크에 앉아 시가지를 바라보며 소주 한 컵으로 얼은 몸을 녹이고 링반데룽에 빠져 왔다갔다 하다가 정신을 차려 산책 나온 주민들을 지나쳐 철마산(x201.8m)을 넘어서 보새이고개로 내려가 도로 따라 버드나무집을 확인하며 큰길로 이어지는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간다.
이정표들을 확인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너 주민들이 여기저기 쉬고 있는 거마산(x210.3m)을 다녀와 남자들을 쑥쑥 추월하는 힘 좋은 여인네들과 함께 오랜만에 진땀을 흘리며 소래산(299.7m)으로 올라가 바위에 앉아 소주 한 모금 마시고 서쪽으로 뚝 떨어지는 암 능들을 지나서 전에 비 맞으며 올랐었던 상아산(x150.8m)과 관모산(x160.8m)을 거푸 넘어 대공원으로 내려간다.
매점에서 소시지 튀김 하나에 다시 소주를 마시며 쉬고 놀러 나온 인파들과 함께 장수천 변을 하염없이 걷다가 아파트 벤치에 앉아 깜박깜박 졸기도 하며 논현육교 앞에서 산으로 들어 삼각점(인천424/1993재설)이 벤치에 가려있는 오봉산(106.1m)을 넘고 나지막한 듬배산(x81.6m)을 지나 도로로 떨어진다.
다음 들머리까지 택시를 타고 갈까 전철을 탈까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고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가게 하나 없는 남동공단을 횡단해 한시간 가까이 걸어 선암역을 지나 인파들로 붐비는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문학산으로 붙는다.
삼삼오오 내려오는 가족들을 지나쳐 데크 전망대가 서 있는 길마산을 올라 오후 5시에 군부대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조망이 좋은 바위 전망대들을 지나 문학산(217.1m)으로 가지만 정상은 철문이 닫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작지만 산세 좋은 문학산을 뒤로 줄줄이 나무계단으로 연결되는 둘레길을 따라 삼호현으로 내려가 지피에스 배터리도 떨어졌지만 늦게라도 서울에 갈 일이 남아있어서 도로로만 이어지는 10여 킬로의 종주 길을 끝내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굳게 닫힌 오른쪽 철문 틈새로 빠져나와 벤치에서 몸단장을 하고 시멘트 도로 따라 교통이 좋을 문학동으로 내려가지만 도로 앞을 두고 예상치 못하게 빈틈 하나 없는 철문이 닫혀 있어 당황해서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포기하고 삼호현으로 되돌아가 문학산 중간쯤의 이정표 있는 산길을 타고 무덤 지대들을 지나 함박마을로 내려가 주안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온다.
▲ 계양산
▲ 계양산 정상
▲ 중구봉
▲ 계양산
▲ 원적정
▲ 원적산 정상
▲ 만월산
▲ 만월산-만수산 다리
▲ 만수산
▲ 철마산
▲ 인천대공원
▲ 거마산
▲ 소래산
▲ 상아산
▲ 관모산
▲성주산과 한남정맥
▲ 되돌아본 소래산
▲ 장수천
▲ 오봉산
▲ 듬배산
▲ 문학산
▲ 문학산성
▲ 제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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