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4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앞
418도로 휴양림삼거리(06:30-08:55)
598.5봉(09:35)
763봉(10:00)
789.2봉(10:49)
789봉(11:35)
임도(11:56)
847.2봉(12:20)
762봉(12:32)
804봉(12:46)
능선갈림길(13:24)
임도(13:30)
북진둔덕(14:14)
818봉어깨(14:21)
사거리안부(14:39)
968봉(15:00)
1021봉(15:18)
가칠봉(15:26)
1170봉(15:40)
계곡상부(16:04)
건계곡합류(16:15)
상치전(16:42)
포장도로(16:52)
418번도로삼거리(17:16) 홍천
동서울터미널앞
미아삼거리
◈ 도상거리
약 18km
◈ 산행시간
8시간 21분
◈ 동행인
이박사, 산진이, 대간거사, 한메, 메아리, 유사장, 무크, 김전무, 베리아, 상고대, 해마, 수영, 신가이버
◈ 산행기
- 763봉
철정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타고 사다리팀의 가칠산행 들머리인 두무터를 향하다가 방태산휴양림 삼거리에서 홀로 버스를 내려 오후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채비를 차린다.
앞에 거벽처럼 솟아있는 산자락을 바라보다 무슨 용도인지 빙 둘러가며 쳐져있는 철조망을 피해 왼쪽의 농가로 들어가 막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밭을 가로질러 무작정 숲으로 들어간다.
빽빽한 잡목들을 벌려가며 잔돌이 깔려있는 급사면을 한발 한발 힘겹게 올라가면 오래전 사람이 다닌 듯 간혹 꺽어진 나뭇가지가 보이고 베어진 나무턱도 나타난다.
철쭉들을 휘어잡고 가뿐 숨에 진땀을 떨어뜨리며 지그재그로 힘겹게 시야가 트이는 둔덕으로 올라서니 구룡덕봉으로 이어져 올라가는 험준한 방태산자락이 앞에 펼쳐지고 꾸불꾸불 흐르는 방내천이 내려다 보인다.
고사목을 지나서 598.5봉으로 올라서면 서너평 공터에 삼각점(현리411/2005재설)이 놓여있고 나물꾼의 쓰레기들도 처음으로 보여 반가워지며 763봉이 올려다 보인다.
거미줄을 뒤집어쓰며 빽빽한 잔솔가지와 잡목들을 헤치고 억새 능선 따라 무너진 암벽을 넘어 노송들이 서있는 763봉으로 올라가니 웬 글씨 없는 삼각점(?)이 놓여있고 숲은 적막에 묻혀있다.

▲ 휴양림삼거리에서 바라본 들머리

▲ 둔덕에서 바라본 방태산자락

▲ 598.5봉 정상

▲ 598.5봉에서 바라본 763봉

▲ 763봉 정상
- 847.2봉
길도 없는 펑퍼짐한 초원에서 덤불들을 뚫고 방향을 잡아 능선을 찾아 들어가면 서늘한 숲에는 온갖 수림이 우거져 있고 이름 모를 새소리만이 들려온다.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굵은 더덕들을 캐며 오른쪽 갈터방향의 뚜렸한 산길을 만나 온통 가시덤불들로 덮혀있는 789.2봉으로 올라가니 삼각점(현리412/2005복구)이 반겨주고 847.2봉을 향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이 잘 보인다.
이따금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족적을 살피며 가파르게 무명봉을 넘어 바위지대들을 따라가면 송이때문인지 붉은 비닐끈들이 지저분하게 걸려있고 발에 자주 걸려 짜증이 난다.
땀냄새를 맡고 새카맣게 달려드는 날파리들들 쫓으며 펑퍼짐한 789봉을 넘고 능선갈림길에서 서쪽으로 꺽어 햇볕 따가운 임도로 내려가니 절개지가 너무 높아 오를 길이 막막해진다.
왔다갔다 하며 둘러보다 무너져 내리는 돌더미들을 밟고 나무뿌리를 잡으며 간신히 능선으로 붙어 지겹게 얼굴에 들러붙는 거미줄들을 떼어내며 황량한 산길을 따라간다.
땡볕에 구슬땀을 흘리며 이등삼각점(현리21/1989재설)이 있는 847.2봉으로 올라가면 671.1봉을 지나 방대교가 있는 샛말쪽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뚜렸하게 나있고 앞에는 능선갈림봉과 가칠봉이 잘 보인다.

▲ 789.2봉 정상

▲ 789.2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 임도

▲ 847.2봉 정상

▲ 847.2봉에서 바라본 가칠봉
- 임도
한적한 낙엽길 따라 탁구공만한 새끼들을 돌보다 혼비백산 호들갑을 떠는 산새를 만나서 모듬터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니 박무속에 지나온 능선이 가늠된다.
간간이 걸려있는 비닐끈들을 보며 762봉을 지나고 참호가 어지럽게 파여있는 804봉으로 올라가 어디선가 나타난 뚜렸한 등로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들어갔다 한참 헤멘 후에 다시 등로와 합류하지만 이길은 곧 왼쪽의 산자락으로 내려가 버린다.
능선으로 붙어 울창한 싸리나무와 가시덤불들을 뚫고 흐릿한 족적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가칠봉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약770m)에 힘겹게 올라간다.
잠시후 트럭 한대가 막 넘어가고 있는 임도로 떨어져 점봉산에서 작은점봉산과 곰배령을 지나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산줄기를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 임도에서 바라본,가칠봉으로 이어져 곰배령과 작은점봉산으로 향하는 산줄기

▲ 임도에서 바라본,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가칠봉
뚜렸하게 이어지는 기분 좋은 산길 따라 서늘한 기운이 드는 숲을 마냥 올라가다 삼각점이 표기된 707.1봉은 미처 찾지 못하고 지나친다.
특수작물을 재배한다는 경고판들이 걸려있는 철망을 만나 북쪽으로 꺽어져 818봉 바로 전의 둔덕으로 올라가 반대에서 내려올 때는 놓치기 쉬운 지형이라 표지기 한장을 걸어둔다.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시종 뚜렸한 산길 따라 계곡 물소리가 가깝게 들려오는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진땀을 흘리며 천천히 올라간다.
둔덕에서 앞에 서있는 가칠봉을 바라보며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는 968봉에 힘겹게 올라가면 진녹색 초원이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땀을 말려준다.
1021봉을 지나고 오른쪽에서 오는 반질반질한 길과 만나 가파른 바위지대를 휘돌아 좁은 공터에 삼각점(설악315/2005복구)이 있는 가칠봉(1164.7m)으로 올라가니 조망은 가려있으며 벌들만 한가롭게 날라 다닌다.
서늘한 숲에 앉아 간식을 먹고 곰배령쪽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를 들어가며 사면길을 버리고 능선이 갈라지는 1170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고 도근점이 보인다.

▲ 경고판

▲ 야생화

▲ 968봉 정상

▲ 가칠봉 정상

▲ 1170봉 정상
- 418번도로 삼거리
남동쪽으로 꺽어 방향만 맞추고 잠시 펑퍼짐한 초원을 내려가니 멧돼지들이 마구 헤집어 놓은 뚜렸한 산길이 나타나고 표지기들도 간간이 걸려있다.
곰취 한장 남아있지 않은 초지를 따라가면 뚜렸한 산길은 1093봉을 오르기 전에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휘어져 788.6봉과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향한다.
지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보며 원래 계획대로 능선을 따라갈 까 잠시 고민 하다 다른 일행들이 빨리 하산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이 뚜렸한 산길이 대체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굼해 따라가 보기로 한다.
뚜렸한 산길은 곧 계곡의 상부로 떨어져 1093봉에서 760.3봉쪽으로 향하는 능선과 아까의 둔덕에서 갈라지는 능선사이의 지계곡을 따라 줄곳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건계곡을 건너서 계곡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가면 점차 계곡이 넓어지고 수량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검은등뻐꾸기의 사랑노래를 들으며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서 이어지는 산길을 마냥 따라가니 가정집 같은 절을 지나 시멘트도로가 나온다.
시멘트도로 따라 상치전과 하치전사이의 포장도로를 만나서 텅빈 도로를 걸어가면 늦은 오후의 햇살은 따갑게 내리쬐고 산보 나온 마을 할아버지의 느긋한 발걸음에는 나른한 졸리움이 묻어 나온다.
듬성듬성 서있는 갈터의 무미건조한 산골마을과 처음 생각했었던 산줄기를 좀 아쉽게 바라보며 이정판이 서있는 418번 지방도로 삼거리로 내려가니 진동2교가 바로 앞이고 금방 쇠나드리를 떠난 일행들의 버스가 나타난다.

▲ 계곡 상부

▲ 임도 날머리

▲ 포장도로

▲ 도로삼거리

▲ 진동2교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앞
418도로 휴양림삼거리(06:30-08:55)
598.5봉(09:35)
763봉(10:00)
789.2봉(10:49)
789봉(11:35)
임도(11:56)
847.2봉(12:20)
762봉(12:32)
804봉(12:46)
능선갈림길(13:24)
임도(13:30)
북진둔덕(14:14)
818봉어깨(14:21)
사거리안부(14:39)
968봉(15:00)
1021봉(15:18)
가칠봉(15:26)
1170봉(15:40)
계곡상부(16:04)
건계곡합류(16:15)
상치전(16:42)
포장도로(16:52)
418번도로삼거리(17:16) 홍천
동서울터미널앞
미아삼거리
◈ 도상거리
약 18km
◈ 산행시간
8시간 21분
◈ 동행인
이박사, 산진이, 대간거사, 한메, 메아리, 유사장, 무크, 김전무, 베리아, 상고대, 해마, 수영, 신가이버
◈ 산행기
- 763봉
철정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타고 사다리팀의 가칠산행 들머리인 두무터를 향하다가 방태산휴양림 삼거리에서 홀로 버스를 내려 오후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채비를 차린다.
앞에 거벽처럼 솟아있는 산자락을 바라보다 무슨 용도인지 빙 둘러가며 쳐져있는 철조망을 피해 왼쪽의 농가로 들어가 막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밭을 가로질러 무작정 숲으로 들어간다.
빽빽한 잡목들을 벌려가며 잔돌이 깔려있는 급사면을 한발 한발 힘겹게 올라가면 오래전 사람이 다닌 듯 간혹 꺽어진 나뭇가지가 보이고 베어진 나무턱도 나타난다.
철쭉들을 휘어잡고 가뿐 숨에 진땀을 떨어뜨리며 지그재그로 힘겹게 시야가 트이는 둔덕으로 올라서니 구룡덕봉으로 이어져 올라가는 험준한 방태산자락이 앞에 펼쳐지고 꾸불꾸불 흐르는 방내천이 내려다 보인다.
고사목을 지나서 598.5봉으로 올라서면 서너평 공터에 삼각점(현리411/2005재설)이 놓여있고 나물꾼의 쓰레기들도 처음으로 보여 반가워지며 763봉이 올려다 보인다.
거미줄을 뒤집어쓰며 빽빽한 잔솔가지와 잡목들을 헤치고 억새 능선 따라 무너진 암벽을 넘어 노송들이 서있는 763봉으로 올라가니 웬 글씨 없는 삼각점(?)이 놓여있고 숲은 적막에 묻혀있다.
▲ 휴양림삼거리에서 바라본 들머리
▲ 둔덕에서 바라본 방태산자락
▲ 598.5봉 정상
▲ 598.5봉에서 바라본 763봉
▲ 763봉 정상
- 847.2봉
길도 없는 펑퍼짐한 초원에서 덤불들을 뚫고 방향을 잡아 능선을 찾아 들어가면 서늘한 숲에는 온갖 수림이 우거져 있고 이름 모를 새소리만이 들려온다.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굵은 더덕들을 캐며 오른쪽 갈터방향의 뚜렸한 산길을 만나 온통 가시덤불들로 덮혀있는 789.2봉으로 올라가니 삼각점(현리412/2005복구)이 반겨주고 847.2봉을 향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이 잘 보인다.
이따금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족적을 살피며 가파르게 무명봉을 넘어 바위지대들을 따라가면 송이때문인지 붉은 비닐끈들이 지저분하게 걸려있고 발에 자주 걸려 짜증이 난다.
땀냄새를 맡고 새카맣게 달려드는 날파리들들 쫓으며 펑퍼짐한 789봉을 넘고 능선갈림길에서 서쪽으로 꺽어 햇볕 따가운 임도로 내려가니 절개지가 너무 높아 오를 길이 막막해진다.
왔다갔다 하며 둘러보다 무너져 내리는 돌더미들을 밟고 나무뿌리를 잡으며 간신히 능선으로 붙어 지겹게 얼굴에 들러붙는 거미줄들을 떼어내며 황량한 산길을 따라간다.
땡볕에 구슬땀을 흘리며 이등삼각점(현리21/1989재설)이 있는 847.2봉으로 올라가면 671.1봉을 지나 방대교가 있는 샛말쪽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뚜렸하게 나있고 앞에는 능선갈림봉과 가칠봉이 잘 보인다.
▲ 789.2봉 정상
▲ 789.2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 임도
▲ 847.2봉 정상
▲ 847.2봉에서 바라본 가칠봉
- 임도
한적한 낙엽길 따라 탁구공만한 새끼들을 돌보다 혼비백산 호들갑을 떠는 산새를 만나서 모듬터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니 박무속에 지나온 능선이 가늠된다.
간간이 걸려있는 비닐끈들을 보며 762봉을 지나고 참호가 어지럽게 파여있는 804봉으로 올라가 어디선가 나타난 뚜렸한 등로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들어갔다 한참 헤멘 후에 다시 등로와 합류하지만 이길은 곧 왼쪽의 산자락으로 내려가 버린다.
능선으로 붙어 울창한 싸리나무와 가시덤불들을 뚫고 흐릿한 족적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가칠봉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약770m)에 힘겹게 올라간다.
잠시후 트럭 한대가 막 넘어가고 있는 임도로 떨어져 점봉산에서 작은점봉산과 곰배령을 지나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산줄기를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 임도에서 바라본,가칠봉으로 이어져 곰배령과 작은점봉산으로 향하는 산줄기
▲ 임도에서 바라본,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가칠봉
뚜렸하게 이어지는 기분 좋은 산길 따라 서늘한 기운이 드는 숲을 마냥 올라가다 삼각점이 표기된 707.1봉은 미처 찾지 못하고 지나친다.
특수작물을 재배한다는 경고판들이 걸려있는 철망을 만나 북쪽으로 꺽어져 818봉 바로 전의 둔덕으로 올라가 반대에서 내려올 때는 놓치기 쉬운 지형이라 표지기 한장을 걸어둔다.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시종 뚜렸한 산길 따라 계곡 물소리가 가깝게 들려오는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진땀을 흘리며 천천히 올라간다.
둔덕에서 앞에 서있는 가칠봉을 바라보며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는 968봉에 힘겹게 올라가면 진녹색 초원이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땀을 말려준다.
1021봉을 지나고 오른쪽에서 오는 반질반질한 길과 만나 가파른 바위지대를 휘돌아 좁은 공터에 삼각점(설악315/2005복구)이 있는 가칠봉(1164.7m)으로 올라가니 조망은 가려있으며 벌들만 한가롭게 날라 다닌다.
서늘한 숲에 앉아 간식을 먹고 곰배령쪽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를 들어가며 사면길을 버리고 능선이 갈라지는 1170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고 도근점이 보인다.
▲ 경고판
▲ 야생화
▲ 968봉 정상
▲ 가칠봉 정상
▲ 1170봉 정상
- 418번도로 삼거리
남동쪽으로 꺽어 방향만 맞추고 잠시 펑퍼짐한 초원을 내려가니 멧돼지들이 마구 헤집어 놓은 뚜렸한 산길이 나타나고 표지기들도 간간이 걸려있다.
곰취 한장 남아있지 않은 초지를 따라가면 뚜렸한 산길은 1093봉을 오르기 전에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휘어져 788.6봉과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향한다.
지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보며 원래 계획대로 능선을 따라갈 까 잠시 고민 하다 다른 일행들이 빨리 하산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이 뚜렸한 산길이 대체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굼해 따라가 보기로 한다.
뚜렸한 산길은 곧 계곡의 상부로 떨어져 1093봉에서 760.3봉쪽으로 향하는 능선과 아까의 둔덕에서 갈라지는 능선사이의 지계곡을 따라 줄곳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건계곡을 건너서 계곡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가면 점차 계곡이 넓어지고 수량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검은등뻐꾸기의 사랑노래를 들으며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서 이어지는 산길을 마냥 따라가니 가정집 같은 절을 지나 시멘트도로가 나온다.
시멘트도로 따라 상치전과 하치전사이의 포장도로를 만나서 텅빈 도로를 걸어가면 늦은 오후의 햇살은 따갑게 내리쬐고 산보 나온 마을 할아버지의 느긋한 발걸음에는 나른한 졸리움이 묻어 나온다.
듬성듬성 서있는 갈터의 무미건조한 산골마을과 처음 생각했었던 산줄기를 좀 아쉽게 바라보며 이정판이 서있는 418번 지방도로 삼거리로 내려가니 진동2교가 바로 앞이고 금방 쇠나드리를 떠난 일행들의 버스가 나타난다.
▲ 계곡 상부
▲ 임도 날머리
▲ 포장도로
▲ 도로삼거리
▲ 진동2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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