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이야기

달리기 연습 하다 탈진

킬문 2011. 3. 19. 12:23

어제 저녁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녹천교-월릉교-중랑교-군자교를 왕복하는 약 23km 연습주를 했습니다.

참고로
* 노원교---창동교 = 3.0km
* 창동교---월릉교 = 4.5km
* 월릉교---중랑교 = 3.0km
* 중랑교---군자교 = 4.0km 이고
노원교에서 의정부쪽으로, 군자교에서 한강쪽으로 한 1km정도씩 더 연장됩니다.

녹천교에서 시작해 군자교를 지나고 한강쪽으로 시멘트도로 끝까지 대략 11.5km를 뛰고 돌아오는데 월릉교를 넘으니 기운이 빠지고 어질어질해지고 하늘이 노래져서 간신히 돌아왔습니다.
날도 춥고 맞바람이 불어서 땀은 많이 흘리지 않았지만 물 한모금 안 마시고 간식도 전혀 먹지 않았으니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탈진(exhaution)이 온거겠지요.^^

비실거리며 돌아와 그래도 스트레칭은 하고 포장마차에서 오댕 두개 사먹고 더운 국물 마시고 집에 왔습니다.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도 몸이 덜덜 떨리고 먹은것이 얹혀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앞으로는 보온에도 신경을 쓰고 벨트쌕에 음료수와 먹을 것들을 챙겨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추운 겨울철에도 준비를 단단히 해서 즐달하시기 바랍니다. (200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