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양주 불국산

킬문 2018. 5. 7. 20:49
2018년 5월 6일 (일요일)

◈ 산행경로
양주시청
366.4봉(15:25-16:15)
상봉(16:26)
상투봉(16:26-16:40)
임꺽정봉
군부대
대교아파트(18:26)
창동 (19:40)

◈ 도상거리
5km

◈ 산행시간
3시간

◈후기

밤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뜸해져서 급히 배낭을 꾸리고 오랜만에 막걸리 한통 챙겨서 양주시청으로 가 추모탑를 지나 청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병꽃들이 만발한 산길을 따라간다.
날이 맑아지며 나타난 파란 하늘에 감사하며 서울을 감싸는 불수도북의 산줄기를 연신 바라보다 삼각점(포천314/1994재설)이 놓여있는 391.2봉을 지나 굵은 땀을 흘리며 바위지대를 따라간다.
큰 타프를 치고 떠드는 남녀 등산객들을 지나 철난간들을 잡고 불국산 정상인 상봉(470m)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사방으로 트여 국사봉에서 해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감악지맥 너머로 국사봉도 우뚝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전세 낸 것 처럼 텅 빈 정상에 홀로 앉아 막걸리 한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주위를 휘휘 들러보니 한 점 막히지않는 조망에 가슴이 뻥 뚫려온다.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상투봉(x431.8m)를 넘고 철난간들이 쳐져있는 슬랩지대를지나 물이 줄줄 흐르는 바위지대를 따라서 가파른 암릉지대를 넘어 임꺽정봉(450m)으로 올라간다.
전에는 밧줄을 잡고 통과하던 곳을 나무계단으로 우회하고 대교아파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철조망이 가로막는 군부대까지 갔다가 보이는 것도 없어 그냥 되돌아온다.
찬 약수 한컵 마시고 덤벼드는 날파리 떼를 쫓으며 대교아파트가 있는 360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의정부 시청 주위를 이리저리 도는 시내버스를 생각없이 타고는 후회를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 한북정맥 큰테미 너머로 보이는 천보산맥



▲ 천보산맥



▲ 당겨본 칠봉산, 왕방산, 해룡산



▲ 해룡산



▲ 천보산(빡빡산)과 수락산



▲ 상봉



▲ 상봉



▲ 도봉산과 북한산



▲ 감악지맥



▲ 도봉산과 북한산



▲ 수락산



▲ 수락산과 도봉산



▲ 칠봉산과 왕방산



▲ 감악산, 마차산, 소요산



▲ 상봉 정상



▲ 상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과 도락산



▲ 도봉산과 북한산



▲ 도락산



▲ 당겨본 국사봉과 왕방산(?)



▲ 상투봉



▲ 뒤돌아본 상봉



▲ 한강봉과 감악지맥



▲ 군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