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천보산맥

킬문 2018. 5. 21. 15:00
2018년 5월 19일 (토요일)

◈ 산행경로
재성병원(10:10)
칠봉정(10:27-11:09)
투구봉(11:23)
칠봉산(11:31)
장림고개(12:11)
해룡산갈림길
천보산(12:42)
회암령(13:21)
341.4봉(13:43)
어야고개(15:04)
376.2봉(15:51)
축석령갈림길(16:30)
285.7봉(16:42)
한북정맥갈림길(17:36)
탑고개(17:51)
천보산(18:12)
금오동꽃마을(19:05)

◈ 도상거리
21km

◈ 산행시간
8시간 38분

◈ 동행인
디디시

◈ 후기

다 짓고 무슨 연유인지 방치되어 있는 재성병원 앞에서 끈질기게 짖어대는 강아지 한마리를 보며 몸 단장을 하고 비 온 후의 활짝 개인 푸른 하늘을 바라보다 임도를 따라가면 소요산이 가깝게 펼쳐지고 국사봉과 왕방산이 모습을 보인다.
문화원에서 왔다는 십여명의 등산객들이 막걸리를 돌리며 즐겁게 모임을 하는 칠봉정 앞에서 디디시님을 만나 대도사 쪽의 등로와 만나는 깃대봉(x320.9m)을 넘고 따갑게 내리쬐는 봄볕을 맞으며 군 삼각점이 놓여있는 투구봉(506.9m)을 지난다.
마주오는 수많은 등산객들과 지나쳐 노송 군락지에 정상석이 서있는 칠봉산(x542.2m)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탁 트여서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과 불수도북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불국산과 감악산을 비롯한 무수한 봉들이 시야에 들어와 탄성이 나온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김밥과 막걸리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연인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면 정말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완만하고 널찍한 산길 따라 예전에 몇번이나 헤메였었던 해룡산 갈림길을 지나 왕방지맥으로 들어선다.
화강암 정상석이 서있는 양주의 천보산(x420.5m)에서 오래 전에 의정부 시내버스를 빌려타고 회암사지로 야유회를 왔던 때를 떠올리며 거침없이 펼쳐지는 조망을 둘러보다 안전 난간들이 쳐져있는 암릉을 내려가 투바이고개로 불리우는 회암령을 건넌다.
공터에 삼각점(포천459)이 놓여있는 341.4봉 정자에 올라 찬 막걸리를 마시며 노닥거리다 산책 나온 주민들과 지나쳐 생태통로로 어야고개를 건너서 손에 검은 송진을 묻히며 어린 애기솔방울들을 따고 가파른 숲길을 천천히 올라간다.
삼각점(포천25)이 있는 376.2봉을 넘고 지루한 산길을 걸어가다 축석령 갈림길을 만나 조금은 흐릿해진 능선 따라 헬기장에 글씨 없는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285.7봉을 지나서 로얄골프장 쪽에 출입금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한북정맥 갈림길을 지난다.
곳곳에 놓여있는 벤치들을 보면서 케언들이 서있고 넓은 길이 마전동으로 이어지는 탑고개를 지나서 안전 난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릉을 넘어 주민들이 빡빡산으로 부르는, 데크가 놓여있는 의정부 천보산(335.5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포천315)과 정상석이 반겨주고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며 의정부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양주역 갈림길 이정표들을 보면서 소림사를 지나고 어지럽게 갈라지는 지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어 소풍길 나무판들이 걸려있는 계곡길을 한동안 타고 금오동 꽃동네로 내려가 찬 캔맥주 하나 씩으로 갈증을 달래고는 낮지만 바위들이 많은 멋진 천보산을 둘러보며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 재성병원



▲ 소요산



▲ 국사봉과 왕방산



▲ 당겨본 국사봉과 왕방산



▲ 깃대봉 정상



▲ 투구봉 정상



▲ 칠봉산 정상



▲ 칠봉산에서 바라본 해룡산



▲ 오른쪽 끝의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천보산맥



▲ 불수도북과 천보산



▲ 불곡산과 도락산



▲ 감악지맥



▲ 중앙의 양주 천보산



▲ 천보산맥



▲ 불수도북과 천보산, 불곡산



▲ 당겨본 수락산, 천보산, 북한산



▲ 천보산맥



▲ 장림고개에서 바라본 해룡산



▲ 양주 천보산 정상






▲ 양주 천보산에서 바라본 천보산맥



▲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 불수도북



▲ 감악산



▲ 당겨본 파평산



▲ 회암령



▲ 천보산 너머의 도봉산과 북한산



▲ 당겨본 조망



▲ 어야고개



▲ 불곡산



▲ 수락산과 천보산



▲ 지나온 능선과 왕방산



▲ 수락산



▲ 탑고개



▲ 천보산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의정부 천보산 정상



▲ 천보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불곡산과 도락산



▲ 소림사



▲ 천보산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