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홍성역(06:21-08:28)
대영고개(08:55)
암봉(09:49)
사거리안부(10:24)
초롱산(11:09)
임도(11:35)
점심식사(-12:28)
임도(13:00)
포장도로(13:32)
내상산(14:28)
봉수산(15:26)
큰비치고개(15:56)
비치고개(16:23)
204.3봉(17:24)
619도로(17:41)
삽교역(18:25)
용산역(19:26-21:28)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8시간 46분
◈ 함께 하신 분
칼바위
◈ 산행기
생태통로가 지나가는 29번 국도의 대영고개에서 택시를 내려 빽빽한 잡초와 덤불들을 헤치며 무덤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들을 만나 낮지만 험준한 바위들이 펼쳐지는 암 봉을 넘고 정상의 햇살 따사한 묘지에 앉아 뾰족하게 솟은 초롱산을 바라보며 아침부터 막걸리와 소주로 나른한 몸을 달랜다.
잡목과 가시덤불에 찔리고 뺨을 맞아가며 이정표가 서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서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치고 삼각점(예산315/2008복구)과 아담한 정상석이 놓여있는 초롱산(340.1m)에 올라 평야 지대에 우뚝 솟은 봉수산을 바라보며 한동안 쉬어간다.
줄줄이 이어지는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따라 초롱산을 내려가 시멘트 임도를 건너고 바람 잔잔하고 따뜻한 햇볕이 시나브로 비치는 무덤에서 떡라면을 끓여 도수 약한 마가목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고 임도를 만나 마루금을 버리고 편하게 임도를 따라가다 내상산을 먼저 오르려 도로까지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꺾어 임존성 가는 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의 길도 없는 지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볼 것 하나 없는 내상산(x383.9m)에 올라 노송들이 무성한 바위에 앉아 막걸리 한 컵 마시고 날렵한 정자가 서 있는 임존성으로 내려가 지나온 봉수지맥과 오서산을 바라보며 성터를 따라간다.
다시 봉수지맥과 만나서 너른 예당저수지를 바라보며 너른 공터에 삼각점(예산26/1985재설)과 예쁜 정상 석이 있는 봉수산(483.0m)에 올라 못마땅하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는 등산객들과 함께 앉아있다가 반질반질한 등로를 타고 임도에 승용차 몇 대가 서 있는 큰비치고개로 내려간다.
616번 도로의 비티고개를 건너서 무덤들로 이어지는 널찍하고 완만한 임도 따라 가야둘레길 이정표들을 보며 폐 삼각점(예산314)과 정상 판이 서 있는 옥녀봉(204.3m)을 다녀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묘지들을 지나고 외딴집의 계단을 타고 건지화리의 포장도로로 내려가 산행을 마친다.
금방 어두워진 거리에서 삽교 택시를 불러 이 근처 택시 계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선배라는 기사님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삽교의 유명하다는 중국집으로 나가 전복 짬뽕에 소맥 몇 잔으로 뒤풀이를 하고 한가한 기차를 타고 일찍 돌아온다.
▲ 대영고개
▲ 초롱산
▲ 오서산에서 이어지는 봉수지맥
▲ 암봉 정상에서 바라본 초롱산
▲ 초롱산 정상
▲ 초롱산에서 바라본 봉수산과 내상산
▲ 임도 고개
▲ 묘지대에서 바라본 초롱산
▲ 도로에서 바라본 봉수산과 내상산
▲ 내상산 정상
▲ 임존성에서 바라본 초롱산
▲ 임존성과 내상산
▲ 예당저수지
▲ 봉수산 정상
▲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봉수지맥
▲ 비티고개
▲ 예당저수지
▲ 옥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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