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이야기

10월 조깅 이야기

킬문 2011. 3. 19. 13:24

■2005.10.25(화)

* 중랑천에서 느긋한 회복주 실시.
6km를 넘어서며 양쪽 허벅지가 뻐근하게 땡겨오니 아마 근육 회복이 멀은 모양이다.
다가오는 중앙대회는 접수를 안했는데 남는 배번표가 있으면 연습삼아 참가해야겠다.

* 총 11.5km : 63'02"



■2005.10.23(일)

*그냥 LSD를 한다는 편한 생각으로 나갔지만 훈련이 부족하니까
예상했던 대로 35km이후가 힘들었다.

* 총 3시간 26분 44초(1시간 40분 53초/1시간 45분 51초)

* 2km 랩타임
9'52"/9'59"/9'10"/9'16"/9'20"/9'45"/9'28"/9'45"/9'16"/9'31"/9'52"/
9'07"/10'16"/9'17"/9'49"/9'57"/9'49"/9'53"/10'16"/22'57"(4.195km)

* 최근 3년간의 대회에서 가장 좋지않은 기록이다.
화상으로 한달여 훈련하지 못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도 내내 씁쓸한 마음이 든다.
좀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2005.10.21(금)

*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이 추어진다.
도로에서 떨어진 은행열매를 줏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웬지 쓸쓸해 보인다.
중랑천에서 가벼운 조깅을 하는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춘천대회를 준비하는 달림이들이 많이 나왔다.

* 총 8.2km : 45'47"

* 춘천에서는 3시간 30분 이내로 완주하는 데 목표를 둔다.
아직 발등이 낫지않았다는 핑계로 기록에서 벗어나니 마음은 가벼워진다. ^^
km당 4분 50초의 속도로만 뛰면 되겠지...
개인적인 목표달성은 내년으로 미루자!


■2005.10.19(수)

* 어떻게 하다가 한낮에 술 한잔 마시고 두어시간 잔후 중랑천으로 나가니 기운이 하나도 없다.
요새 병때문에 골골거리는 마눌님은 춘천대회를 가지 말고 집안일이나 하라고 하는데...

* 총 11.4km : 53'53"
5'35"(1.1)/4'58"/4'54"/4'49"/5'09"(1.1)/7'00"(1.5)/3'36"(0.8)/4'24"/4'14"/4'23"/4'47"(1.1)

* 에휴~~~ 10km 뛰는데도 허벅지가 땡기고 맥이 하나도 없으니,,, 나~~참~~ 춘천을 가야 하나... ?



■2005.10.18(화)

* 추색 짙어지는 중랑천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잉어가 일으키는 물파문을 바라보며 천천히 자전거도로를 뛰어 본다.
예전에는 나보다 뒤졌던 양재마라톤의 김정옥씨도, 마라톤계의 얼짱인 김영아씨도, 중달마의 왔다돌쇠님도 다 썹3를 했는데 혼자만 이 무슨 나약한 모습을 보인단 말인가,,,?
의욕은 앞서지만 오랫동안 쉬었던 다리는 마음을 따라오지 못한다.
의정부를 돌아오며 배낭을 메고뛰는 이희대원장님을 만나 몇마디 안부을 물어본다.
차를 안 가져왔으면 술을 즐겨하는 원장님과 포장마차에서 한잔 했을텐데... ^^

* 총 11.4km : 55'30"
5'50"(1.1)/5'03"/5'01"/4'56"/5'26"(1.1)/7'23"(1.4)/3'43"(0.8)/4'39"/4'28"/4'22"/4'35"(1.1)


■2005.10.15(토)

* 화상 상처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욕심을 내어서 중랑천으로 나간다.
일반외과의 조선생님은 다가오는 23일의 춘천마라톤에도 후유증이 생길까 참가하지 말라고 하시니 참으로 답답하다.
몇시간을 뛰면 약한 살들이 다 까져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네... ^^

* 그래도 중랑천에 18일만에 나가 본다.
3년전 서울 울트라마라톤에서 장경인대에 부상을 입어 한달간 뛰지 못한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아직 낫지않은 상처를 의식해 가능한 한 발가락을 굽히지 않으며 뛰니 엉거주춤한, 어색한 자세가 나오고 간혹 발등에 통증이 온다.

* 총 11.45km : 56'42"
5'42"(1.1)/5'02"/5'01"/4'56"/5'06"(1.05)/7'21"(1.4)/3'55"(0.8)/4'48"/4'48"/4'43"/5'14"(1.1)

* ㅎㅎ 그래도 평균 km당 5분은 나오네... 에이 남들은 다 4분으로 뛰는데~~~
오는 춘천대회를 참가해야 되나 고민이 생긴다.
집에 돌아와 탄력붕대를 끌러보았지만 다행히 별 이상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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