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이야기

11월 조깅 이야기

킬문 2011. 3. 19. 13:25

■2005.11.28(월)

* 오후부터 찬비가 내리고 광풍이 휘몰아치며 생명을 다한 낙엽들과 온갖 쓰레기들이 공중에 날라다닌다.
몸이 뒤로 밀려날 만큼 강한 맞바람을 받으며 중랑천을 달림.

* 총 16.0km : 80'46"

* 추위에 떨며 스트레칭하고 오랫만의 월요모임에 나가기위해 서둘러 귀가한다.



■2005.11.26(토)

* 의정부까지 장거리를 생각하고 나갔지만 산행중 다친 무릎 뒤쪽이 계속 땡기고 빗줄기가 내려와 핑계김에 돌아옴,

* 중랑천에서 총 11.4km : 57'25"

* 중랑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놓고 숯불을 피워가며 고기를 구어 먹는다.
놀이때 쓰는 야외용 탁자까지 좍 펴 놓고...
전보다 점점 행태가 심해지는데 주위에는 막걸리병, 소주병들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있고 불 피웠던 자리에는 담배꽁초들이 무더기로 버려져있어 눈뜨고 보기 힘든 지경이다.

* 시청이나 구청에 고발을 해야할지...



■2005.11.22(화)

* 날은 춥지않은데 자꾸만 꾀가 나니...
오랫만에 칼바위님이 올린 "동태찌개번개"나 갈려고 일찍 달리기를 끝낸다.

* 중랑천에서 11.4km : 54'38"

* 자꾸 힘은 떨어지고 용약이나 한재 달여먹을까??? ^^



■2005.11.21(월)

* 초겨울의 중랑천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달림이들도 뜸하다.
열성적으로 파워워킹을 하는 아줌마들밖에는...

* 총 11.4km : 55'14"

* 한가지 직장의 골치거리가 풀려서인지 마음은 편하다.

* 끝나고 스트래칭을 하는데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용솟음치며 연속 큰 파문이 일어난다.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2005.11.18(금)

* 중랑천에서 11.4km : 56'40"

* 좀 더 자주 뛰던지 거리를 늘리던지 아니면 언덕이 있는 코스로 바꿔야겠다.
맨날 구태의연하니... 쩝



■2005.11.14(월)

* 중랑천에 나가니 날도 추워졌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웬지 컨디션도 안 좋고 기운이 없어 대강 뛰려다가 생각한대로 의정부 신의교까지 다녀옴.

* 총 22.4km : 114'13"
갈때 : 58'14"
올때 : 55'59"

* 이틀전보다 7분이나 더 걸렸네...
의지로 밀어붙힌 것은 좋았지만 몸상태도 별로이니 뛰는 내내 괴로웠다.
돌아오는데도 콧물이 줄줄 흐르고 나른하며 한기가 들고 몸이 늘어진다.
방풍상의를 안 입고 장갑도 안 끼어서 추위에 많이 노출된 듯하다.



■2005.11.12(토)

* 남강기맥에서 힘을 많이 쓴터라 하루 쉬고 4일만에야 중랑천으로 나간다.

*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총 22.4km : 107'21"
갈때: 55'26"
올때: 51'54"

* 자꾸 꾀만 나고 달리기가 싫어지니...



■2005.11.08(화)

* 조금 오후시간이 나는 날이라 장거리를 생각했지만 컨디션도 안좋고 꾀가 나 대충 뛰고 만다.
점점 의지가 약해지고 체력 또한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진다.

* 중랑천에서 총 14.0km : 68'37"

* 토요일에는 흥복산 언덕훈련도 하고 한강봉이나 올라갔다 와야겠다.



■2005.11.07(월)

* 중랑천에는 중앙마라톤이 끝나서인지 달림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중앙은 좀 평탄한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낮은 오르막이 꽤 많고 습도가 높아서 힘들었다고 한다.
써브3도 예상보다 적게 나온듯...

* 총 11.8km : 57'00"

* 아직은 꿈을 접지말고 내년 봄을 기약해보자!



■2005.11.04(금)

* 내일의 산행을 생각해 편한 조깅만 실시.

* 총 8.5km: 50'17"

* 짧은 거리인데도 땀이 흐르고 정강이가 땡겨온다.



■2005.11.03(목)

* 3일에 한번씩 20km이상 장거리산행이 계속된다.
어제의 산행으로 피곤은 하지만 중랑천에 나가니 의외로 몸이 가볍다.

* 총 11.5km : 53'53"
5'37"(1.1)/4'52"/4'52"/4'51"/5'34"(1.1)/6'33"(1.4)/3'35"(0.8)/4'27"/4'23"/4'23"/4'36"(1.1)

* 오랫만에 뛰어서인지 땀이 많이 흐른다.
이번 일요일에는 중앙마라톤이네...


■2005.11.01(화)

*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일들이 계속 생기고 또 산에도 다니랴 조깅할 시간이 전혀 안 생긴다.
남들은 인터벌이다 장거리훈련이다 크로스컨트리다 시까번쩍하게 연습을 하는데...쩝~~
내일은 또 장거리산행을 가야하지만 몸도 뻑적지근하고 달려본지 일주일이 넘어서 스트래칭한다는 생각으로 중랑천으로 나간다.

* 총 8.5km : 47'53"

* 아무래도 내일의 산행을 의식해 그냥 천천히 몸만 풀어본다.
내년 봄 동아에 한번 올인해 볼까? 돼기는 할까???
그저 마음만 벅차서 어두어진 당현천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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