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4일 (일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웅천역(05:35-08:31)
용암(08:59)
정상석봉(09:27)
우각산(09:49)
향로봉(10:27)
주능선(10:55)
양각산(11:22)
416봉(12:20)
188봉(13:38)
우리치(13:53)
379봉(14:54)
봉화산(15:26)
이어니재갈림길(15:59)
잔미산((16:15)
삼각점봉(16:58)
대천리(17:16)
화락산(18:03)
돌문화공원(18:36)
웅천역
서대전역(19:14-21:16)
용산역(21:57-22:49)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9시간 37분
◈ 동행인
반장
◈ 산행기
- 우각산
보령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용암에서 택시를 내려 이정표를 보며 산으로 들어가니 희끗희끗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온다.
무덤들을 지나고 쓸 모 없을 것 같은 운동시설들을 보며 난간 밧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 능을 이리저리 미끄러지며 지그재그로 돌아 둔덕 봉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서인지 돌탑과 양각산 정상석이 서있고 벤치들이 놓여있다.
휘날리는 눈을 맞으며 보령호 너머로 아미산과 금북기맥의 산줄기를 한동안 바라보다 암 능 지대들을 통과해 두루뭉술하고 잡목만 차있는 우각산(x411.8m)으로 올라가지만 사진에서 봤던 정상판들은 떨어졌는지 찾을 수 없다.
거센 바람과 함께 점차 굵어지는 눈을 맞으며 금강사 갈림길로 내려가 배낭을 벗어놓고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는데 잡목들만 빼곡하고 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경주이씨 묘를 지나고 잔 너덜들이 깔려있는 성가신 능선을 한동안 지나 향로봉(298.7m)으로 올라가니 정상판 하나만이 반겨주고 조망도 트이지 않는다.
▲ 도로에서 바라본 우각산
▲ 보령호와 아미산
▲ 정상석
▲ 둔덕봉에서 바라본 보령호와 월명산자락
▲ 보령호와 금북기맥
▲ 옥녀봉과 동달산
▲ 향로봉 정상
- 양각산
서둘러 갈림길로 돌이와 눈이 덮여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넘어 표지기들이 간간이 걸려있는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 산중의 통신시설물을 만난다.
싸락눈이 흩날리는 검은색 하늘을 원망하며 447봉을 넘고 정상판이 걸려있는 양각산(464.9m)으로 올라 삼각점을 찾아보다 눈에 가린 것 같아 포기하고 만다.
장고개는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완만하게 이어지는 눈길을 걸어가며 무심코 오른쪽 지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다 15분이나 시간을 쓰고 힘겹게 돌아와 귀를 에는 바람을 맞으며 훌쩍 앞서간 반장님을 따라간다.
능선이 갈라지는 416봉에서 바람을 피해 독한 중국술에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개화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서쪽으로 꺾어 흐릿해진 능선으로 들어가면 무성한 잡목들이 막아선다.
표지기 두개가 걸려있는 북쪽 지 능선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서쪽 마루금을 찾아 들어가니 족적은 없는데 벌목들만 쌓여있고 온갖 종류의 가시덤불들만 차있어 애를 먹는다.
▲ 양각산 정상
- 잔미산
188봉 쯤 에서 빽빽한 가시와 잡목들을 헤치다 남쪽으로 잘못 떨어져 지 능선을 타고 마루금으로 올라가 임도와 만나서 다시 중국술을 나눠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성주지맥의 옥마산과 만수산자락을 바라보며 이어지는 임도를 타고 606번 지방도로의 우리치로 내려가 파헤쳐진 공원묘지를 보며 얕게 눈이 깔려있는 산길을 올라간다.
쉬지 않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몸을 떨며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성주지맥의 379봉으로 올라가면 말재 이정판과 만나면서 등로가 좋아진다.
아무것도 없는 봉화산(x329.0m)을 넘고 지나온 양각산줄기를 바라보며 앞에 높게 솟아있는 잔미산으로 향하니 잦아질 듯 하 던 눈발이 다시 날리고 거세진 바람이 몸을 에인다.
이정표가 서있는 이어니재 갈림길에서 성주지맥과 헤어져 무인산불감시탑을 지나 옥마봉 봉수대에 정상석이 서있는 잔미산(413.5m)으로 올라가면 이등삼각점(대천25/1986재설)이 반겨주고 웅천읍내와 서해가 내려다보인다.
▲ 임도에서 당겨본 옥마산
▲ 임도에서 바라본, 문봉산에서 만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지나온 능선
▲ 잔미산
▲ 우리치
▲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성주지맥
▲ 379봉의 이정표
▲ 잔미산 정상
- 화락산
대천리 이정표들이 줄줄이 서있는 뚜렷한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무명봉을 지나서 가까워진 웅천 읍내를 바라보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한동안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날머리를 나서서 철길을 건너 앞에 바로 솟아있는, 주민들도 잘 모른다는 화락산으로 향한다.
길 없는 사면의 벌목지대를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정규 등산로를 만나고,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화락산(x206.9m)에 오르지만 두루뭉술한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어 실망이 된다.
어두워져 가는 웅천 읍내를 바라보며 남쪽의 반생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 돌아와 돌문화공원 이정표를 보고 동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족적이 흐릿한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어둠 속에 시설물의 철망을 돌아 돌문화공원으로 떨어져 내려가 서둘러 웅천역으로 가서 시간이 부족해 짬뽕은 포기하고 따끈한 벼락치기 소머리국밥에 맥소 몇 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느긋하게 웅천역으로 돌아가 예매한 19시 15분 용산행 기차를 기다리다 엉뚱하게 19시 14분 차를 잘못 타고 서대전으로 가 다시 KTX로 갈아타는 해프닝을 벌인다.
▲ 화락산
▲ 운봉산
▲ 대천리에서 바라본 화락산
▲ 대천리에서 바라본 운봉산
▲ 화락산 정상
▲ 화락산에서 바라본 운봉산
▲ 서해
▲ 날머리
◈ 산행경로
용산역
웅천역(05:35-08:31)
용암(08:59)
정상석봉(09:27)
우각산(09:49)
향로봉(10:27)
주능선(10:55)
양각산(11:22)
416봉(12:20)
188봉(13:38)
우리치(13:53)
379봉(14:54)
봉화산(15:26)
이어니재갈림길(15:59)
잔미산((16:15)
삼각점봉(16:58)
대천리(17:16)
화락산(18:03)
돌문화공원(18:36)
웅천역
서대전역(19:14-21:16)
용산역(21:57-22:49)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9시간 37분
◈ 동행인
반장
◈ 산행기
- 우각산
보령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용암에서 택시를 내려 이정표를 보며 산으로 들어가니 희끗희끗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온다.
무덤들을 지나고 쓸 모 없을 것 같은 운동시설들을 보며 난간 밧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 능을 이리저리 미끄러지며 지그재그로 돌아 둔덕 봉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서인지 돌탑과 양각산 정상석이 서있고 벤치들이 놓여있다.
휘날리는 눈을 맞으며 보령호 너머로 아미산과 금북기맥의 산줄기를 한동안 바라보다 암 능 지대들을 통과해 두루뭉술하고 잡목만 차있는 우각산(x411.8m)으로 올라가지만 사진에서 봤던 정상판들은 떨어졌는지 찾을 수 없다.
거센 바람과 함께 점차 굵어지는 눈을 맞으며 금강사 갈림길로 내려가 배낭을 벗어놓고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는데 잡목들만 빼곡하고 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경주이씨 묘를 지나고 잔 너덜들이 깔려있는 성가신 능선을 한동안 지나 향로봉(298.7m)으로 올라가니 정상판 하나만이 반겨주고 조망도 트이지 않는다.
▲ 도로에서 바라본 우각산
▲ 보령호와 아미산
▲ 정상석
▲ 둔덕봉에서 바라본 보령호와 월명산자락
▲ 보령호와 금북기맥
▲ 옥녀봉과 동달산
▲ 향로봉 정상
- 양각산
서둘러 갈림길로 돌이와 눈이 덮여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넘어 표지기들이 간간이 걸려있는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 산중의 통신시설물을 만난다.
싸락눈이 흩날리는 검은색 하늘을 원망하며 447봉을 넘고 정상판이 걸려있는 양각산(464.9m)으로 올라 삼각점을 찾아보다 눈에 가린 것 같아 포기하고 만다.
장고개는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완만하게 이어지는 눈길을 걸어가며 무심코 오른쪽 지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다 15분이나 시간을 쓰고 힘겹게 돌아와 귀를 에는 바람을 맞으며 훌쩍 앞서간 반장님을 따라간다.
능선이 갈라지는 416봉에서 바람을 피해 독한 중국술에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개화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서쪽으로 꺾어 흐릿해진 능선으로 들어가면 무성한 잡목들이 막아선다.
표지기 두개가 걸려있는 북쪽 지 능선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서쪽 마루금을 찾아 들어가니 족적은 없는데 벌목들만 쌓여있고 온갖 종류의 가시덤불들만 차있어 애를 먹는다.
▲ 양각산 정상
- 잔미산
188봉 쯤 에서 빽빽한 가시와 잡목들을 헤치다 남쪽으로 잘못 떨어져 지 능선을 타고 마루금으로 올라가 임도와 만나서 다시 중국술을 나눠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성주지맥의 옥마산과 만수산자락을 바라보며 이어지는 임도를 타고 606번 지방도로의 우리치로 내려가 파헤쳐진 공원묘지를 보며 얕게 눈이 깔려있는 산길을 올라간다.
쉬지 않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몸을 떨며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성주지맥의 379봉으로 올라가면 말재 이정판과 만나면서 등로가 좋아진다.
아무것도 없는 봉화산(x329.0m)을 넘고 지나온 양각산줄기를 바라보며 앞에 높게 솟아있는 잔미산으로 향하니 잦아질 듯 하 던 눈발이 다시 날리고 거세진 바람이 몸을 에인다.
이정표가 서있는 이어니재 갈림길에서 성주지맥과 헤어져 무인산불감시탑을 지나 옥마봉 봉수대에 정상석이 서있는 잔미산(413.5m)으로 올라가면 이등삼각점(대천25/1986재설)이 반겨주고 웅천읍내와 서해가 내려다보인다.
▲ 임도에서 당겨본 옥마산
▲ 임도에서 바라본, 문봉산에서 만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지나온 능선
▲ 잔미산
▲ 우리치
▲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성주지맥
▲ 379봉의 이정표
▲ 잔미산 정상
- 화락산
대천리 이정표들이 줄줄이 서있는 뚜렷한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무명봉을 지나서 가까워진 웅천 읍내를 바라보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한동안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날머리를 나서서 철길을 건너 앞에 바로 솟아있는, 주민들도 잘 모른다는 화락산으로 향한다.
길 없는 사면의 벌목지대를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정규 등산로를 만나고,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화락산(x206.9m)에 오르지만 두루뭉술한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어 실망이 된다.
어두워져 가는 웅천 읍내를 바라보며 남쪽의 반생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 돌아와 돌문화공원 이정표를 보고 동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족적이 흐릿한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어둠 속에 시설물의 철망을 돌아 돌문화공원으로 떨어져 내려가 서둘러 웅천역으로 가서 시간이 부족해 짬뽕은 포기하고 따끈한 벼락치기 소머리국밥에 맥소 몇 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느긋하게 웅천역으로 돌아가 예매한 19시 15분 용산행 기차를 기다리다 엉뚱하게 19시 14분 차를 잘못 타고 서대전으로 가 다시 KTX로 갈아타는 해프닝을 벌인다.
▲ 화락산
▲ 운봉산
▲ 대천리에서 바라본 화락산
▲ 대천리에서 바라본 운봉산
▲ 화락산 정상
▲ 화락산에서 바라본 운봉산
▲ 서해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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