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6일 (수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양평역(06:40-07:09)
양평터미널
용천2리(07:30-07:45)
봉재산(07:50-08:39)
489.1봉(09:41)
소죽골갈림길(10:01)
휴양림갈림길(10:15)
주능선(10:51)
배너머고개(11:15)
668.9봉(11:23-11:42)
능선갈림길(12:52)
대부산(13:06)
촛대봉(13:29)
능선복귀(13:49)
옥천봉(14:36)
편전산(14:49)
수릉재봉(15:08)
잣고개(15:43)
건지산(15:54)
옥천3리(16:04)
아신역
회기역(16:13-17:10)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8시간 14분
◈ 산행기
양평역 앞의 군청사거리에서도 탈 수 있는데 뭔가 미심쩍어 터미널까지 걸어갔다가 만만치않은 거리에 진땀만 흘리고 막 떠날려고 시동을 걸고있는 6-2번 용천리행 버스를 간신히 잡고나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기사에게 말을 붙여보다 사나사 입구인 용천2리에서 내려 영화 촬영도 했다는 고급 펜션촌을 돌아나와 보현사 입구에서 민박촌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무덤에서 능선으로 붙어 뚜렷한 등로를 따라간다.
첫 이정표를 만나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그재그로 힘겹게 통과해 지형도의 벽산인 봉재산(x343.3m)으로 올라가면 백운봉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가야 할 봉재산 능선과 내려 올 대부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땀을 딲으며 전보다 달달한 것 같지않은 지평 악걸리 한컵 마시고 밧줄이 걸려있는 벼랑을 내려가 사나사에서 이어지는 유순한 산길 따라 이정표가 서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곳곳의 암릉에서 박무에 가려있는 용문산을 아쉬워하며 바라본다.
낡은 삼각점(477재설/76.8.10건설부?)이 놓여있는 489.1봉을 넘고 가느다란 밧줄들이 쳐져있는 깔끄막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힘겹게 올라가 설봉 정상 이정표가 서있는 소죽골 갈림길을 지나고 설매재 휴양림 갈림길에서 배낭에 넣고만 다니던 사과를 꺼내 막걸리를 마시며 진땀을 말린다.
밧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능선을 치고 한강기맥의 주능선으로 올라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젊은 오프로드 동호인들로 소란스러운 배너머고개로 내려가 주인 아주머니의 호들갑을 들으며 매점에서 찬 캔맥주 하나 마시고 쉬어간다.
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낙엽에 가려있는 668.9봉의 삼각점(445재설/1976.8.10건설부)을 어렵게 찾아내고 임도로 내려가 사방에서 무리 지어 진햔 향을 풍기는 찔레꽃들을 보며 옛 생각에 잠겨 나른하기만 한 임도를 걸어간다.
그늘에 앉아 잠깐 점심을 먹고 반대에서 오는 나물꾼들을 지나쳐 찔레 향에 취해 정신없이 가팔라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인부들이 가득 탄 농장의 트럭을 보고는 그제서야 지도를 확인하고 되돌아가 대부산으로 꺾어진다.

▲ 용천2리

▲ 도로에서 바라본 대부산 능선

▲ 봉재산

▲ 갈림길 이정표

▲ 봉재산 정상

▲ 봉재산에서 바라본, 이어지는 능선

▲ 용문산

▲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성두봉과 백운봉

▲ 대부산과 마유산

▲ 대부산 능선

▲ 당겨본 사나사

▲ 봉재산 암릉

▲ 설봉 이정표

▲ 휴양림 갈림길

▲ 한강기맥

▲ 배너머고개

▲ 668.9봉 정상


▲ 임도에서 바라본 유명산

▲ 봉재산 능선
오래전 두어번 왔었던 기억을 하며 공터에 삼각점(양수476/1988재설)과 정상석이 있는 대부산(743.8m)을 넘고 안내문들이 붙어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가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에서 떨어져있는 촛대봉으로 향한다.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줄줄이 붙어있는 뚜렷한 산길을 지나 무성한 숲 둔덕에 코팅지 하나 달랑 붙어있는 촛대봉(x599.1m)으로 올라가니 조망은 막혀있는데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어 아쉬움은 커녕 실제 존재하는 봉우리인지도 의심이 간다.
능선으로 돌아와 조심해야 할 갈림길 한 곳을 지나 인천에서 홀로 왔다는 여성 산객 한분을 만나 농다치 가는 길을 알려드리고 조망도 막혀있는 답답한 산길을 진땀에 젖어 묵묵히 따라간다.
짧은 암릉을 지나 '옥천봉' 코팅판이 붙어있는 봉을 넘고 편전산(378.0m)으로 올라가면 큰 무덤 한기가 놓여있고, 낡은 삼각점과 안내문(양수323)은 한편에 밀려나 있으며 여름 햇살만이 따갑게 내리쬔다.
수릉재봉 코팅판이 븥어있는 둔덕봉(215m)을 넘고 차량의 소음을 들으며 지형도의 수릉재봉(x138.2m)으로 올라가니 대단위 펜션 공사장으로 반쯤은 잘려나가 있고 남은 마루금 너머로 건지산이 모습을 보인다.
맞은 편으로 매봉산자락을 바라보며 아슬마슬하게 남은 마루금을 따라가다 절개지를 피해 왼쪽으로 내려서서 숲속마을 펜션 공사장을 빠져나가 37번 국도의 잣고개를 건너고 콘테이너 뒤에서 날파리들만 덤벼드는 한적한 산길을 올라간다.
예상보다 일찍 산행이 끝나 돌아갈 차편을 헤아리며 지적삼각점이 놓여있는 건지산(x139.6m)으로 올라가면 온통 벌목되어 있으며 잘린 나뭇가지 하나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만 서넛 붙어있고 조망도 가려있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꺾어 금계국과 야생화들이 만개한 전원주택들을 지나서 사나천을 건너고 마침 달려오는 버스를 잡아타고는 아신역에서 내려 시원한 캔맥주 하나도 못 마시고 땀 냄새 진동 하는 상의도 못 갈아입은 채 금방 도착한 전철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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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


▲ 대부산 정상

▲ 촛대봉 정상

▲ 옥천봉

▲ 편전산 정상

▲ 수릉재봉

▲ 지형도의 수릉재봉에서 바라본 오른쪽의 건지산

▲ 봉재산 뒤의 백운봉

▲ 당겨본 봉재산


▲ 잣고개

▲ 건지산 정상
◈ 산행경로
청량리역
양평역(06:40-07:09)
양평터미널
용천2리(07:30-07:45)
봉재산(07:50-08:39)
489.1봉(09:41)
소죽골갈림길(10:01)
휴양림갈림길(10:15)
주능선(10:51)
배너머고개(11:15)
668.9봉(11:23-11:42)
능선갈림길(12:52)
대부산(13:06)
촛대봉(13:29)
능선복귀(13:49)
옥천봉(14:36)
편전산(14:49)
수릉재봉(15:08)
잣고개(15:43)
건지산(15:54)
옥천3리(16:04)
아신역
회기역(16:13-17:10)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8시간 14분
◈ 산행기
양평역 앞의 군청사거리에서도 탈 수 있는데 뭔가 미심쩍어 터미널까지 걸어갔다가 만만치않은 거리에 진땀만 흘리고 막 떠날려고 시동을 걸고있는 6-2번 용천리행 버스를 간신히 잡고나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기사에게 말을 붙여보다 사나사 입구인 용천2리에서 내려 영화 촬영도 했다는 고급 펜션촌을 돌아나와 보현사 입구에서 민박촌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무덤에서 능선으로 붙어 뚜렷한 등로를 따라간다.
첫 이정표를 만나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그재그로 힘겹게 통과해 지형도의 벽산인 봉재산(x343.3m)으로 올라가면 백운봉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가야 할 봉재산 능선과 내려 올 대부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땀을 딲으며 전보다 달달한 것 같지않은 지평 악걸리 한컵 마시고 밧줄이 걸려있는 벼랑을 내려가 사나사에서 이어지는 유순한 산길 따라 이정표가 서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곳곳의 암릉에서 박무에 가려있는 용문산을 아쉬워하며 바라본다.
낡은 삼각점(477재설/76.8.10건설부?)이 놓여있는 489.1봉을 넘고 가느다란 밧줄들이 쳐져있는 깔끄막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힘겹게 올라가 설봉 정상 이정표가 서있는 소죽골 갈림길을 지나고 설매재 휴양림 갈림길에서 배낭에 넣고만 다니던 사과를 꺼내 막걸리를 마시며 진땀을 말린다.
밧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능선을 치고 한강기맥의 주능선으로 올라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젊은 오프로드 동호인들로 소란스러운 배너머고개로 내려가 주인 아주머니의 호들갑을 들으며 매점에서 찬 캔맥주 하나 마시고 쉬어간다.
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낙엽에 가려있는 668.9봉의 삼각점(445재설/1976.8.10건설부)을 어렵게 찾아내고 임도로 내려가 사방에서 무리 지어 진햔 향을 풍기는 찔레꽃들을 보며 옛 생각에 잠겨 나른하기만 한 임도를 걸어간다.
그늘에 앉아 잠깐 점심을 먹고 반대에서 오는 나물꾼들을 지나쳐 찔레 향에 취해 정신없이 가팔라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인부들이 가득 탄 농장의 트럭을 보고는 그제서야 지도를 확인하고 되돌아가 대부산으로 꺾어진다.
▲ 용천2리
▲ 도로에서 바라본 대부산 능선
▲ 봉재산
▲ 갈림길 이정표
▲ 봉재산 정상
▲ 봉재산에서 바라본, 이어지는 능선
▲ 용문산
▲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성두봉과 백운봉
▲ 대부산과 마유산
▲ 대부산 능선
▲ 당겨본 사나사
▲ 봉재산 암릉
▲ 설봉 이정표
▲ 휴양림 갈림길
▲ 한강기맥
▲ 배너머고개
▲ 668.9봉 정상
▲ 임도에서 바라본 유명산
▲ 봉재산 능선
오래전 두어번 왔었던 기억을 하며 공터에 삼각점(양수476/1988재설)과 정상석이 있는 대부산(743.8m)을 넘고 안내문들이 붙어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가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에서 떨어져있는 촛대봉으로 향한다.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줄줄이 붙어있는 뚜렷한 산길을 지나 무성한 숲 둔덕에 코팅지 하나 달랑 붙어있는 촛대봉(x599.1m)으로 올라가니 조망은 막혀있는데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어 아쉬움은 커녕 실제 존재하는 봉우리인지도 의심이 간다.
능선으로 돌아와 조심해야 할 갈림길 한 곳을 지나 인천에서 홀로 왔다는 여성 산객 한분을 만나 농다치 가는 길을 알려드리고 조망도 막혀있는 답답한 산길을 진땀에 젖어 묵묵히 따라간다.
짧은 암릉을 지나 '옥천봉' 코팅판이 붙어있는 봉을 넘고 편전산(378.0m)으로 올라가면 큰 무덤 한기가 놓여있고, 낡은 삼각점과 안내문(양수323)은 한편에 밀려나 있으며 여름 햇살만이 따갑게 내리쬔다.
수릉재봉 코팅판이 븥어있는 둔덕봉(215m)을 넘고 차량의 소음을 들으며 지형도의 수릉재봉(x138.2m)으로 올라가니 대단위 펜션 공사장으로 반쯤은 잘려나가 있고 남은 마루금 너머로 건지산이 모습을 보인다.
맞은 편으로 매봉산자락을 바라보며 아슬마슬하게 남은 마루금을 따라가다 절개지를 피해 왼쪽으로 내려서서 숲속마을 펜션 공사장을 빠져나가 37번 국도의 잣고개를 건너고 콘테이너 뒤에서 날파리들만 덤벼드는 한적한 산길을 올라간다.
예상보다 일찍 산행이 끝나 돌아갈 차편을 헤아리며 지적삼각점이 놓여있는 건지산(x139.6m)으로 올라가면 온통 벌목되어 있으며 잘린 나뭇가지 하나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만 서넛 붙어있고 조망도 가려있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꺾어 금계국과 야생화들이 만개한 전원주택들을 지나서 사나천을 건너고 마침 달려오는 버스를 잡아타고는 아신역에서 내려 시원한 캔맥주 하나도 못 마시고 땀 냄새 진동 하는 상의도 못 갈아입은 채 금방 도착한 전철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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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
▲ 대부산 정상
▲ 촛대봉 정상
▲ 옥천봉
▲ 편전산 정상
▲ 수릉재봉
▲ 지형도의 수릉재봉에서 바라본 오른쪽의 건지산
▲ 봉재산 뒤의 백운봉
▲ 당겨본 봉재산
▲ 잣고개
▲ 건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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