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일 (수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장평터미널(06:35-08:13)
신리초교(08:40-08:53)
752봉(09:41)
812봉(10:46)
능선삼거리(11:26)
1018.7봉(12:13)
점심식사(-13:00)
1057봉(13:15)
백적산갈림길(13:32)
괴톨재(13:53)
무당봉갈림길(14:21)
괴밭산(14:30)
금송산(14:46-15:30)
785.7봉(16:10)
장평교(17:02)
장평터미널(17:05)
동서울터미널(17:13-19:08)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12분
◈ 동행인
그러지마
◈ 산행기
신리초교를 지나 신리교를 건너 보건지소 옆에서 능선으로 붙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산길을 천천히 올라가니 추색으로 물들어가는 정갈한 숲이 펼쳐지고 건너 편으로는 백석산줄기가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
잿밥에 눈이 멀지 않으려했건만 쭉쭉 뻗은 송림이 너무나 울창해 틈틈이 숲 속으로 들어가보기는 하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다녔는지 반질반질한 족적들만 어지럽게 나있고 소득도 전혀 없이 힘만 들어 깨끗히 마음을 비운다.
885봉을 넘고 따가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한동안 흐릿해진 능선을 따라가 성가신 미역줄나무들을 뚫고1018.7봉으로 올라가면 두루뭉술한 공터에 폐 기둥 삼각점과 낡은 삼각점(봉평471/1989복구)이 놓여있고 표지기 한장 보이지않는다.
얼굴에 들러붙는 진드기 새끼들을 떼가며 찬 막걸리를 겯들여 점심식사를 하고 건조한 날씨에 말라 비틀어진 노루궁뎅이들을 따며 1057봉을 넘어 가시덤불로 가득찬 송전탑을 지나서 표지기 몇장이 붙어있는 백적산 갈림길을 만나 양쪽으로 길이 뚜렷한 괴톨재로 내려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백적산을 바라보며 한동안 가풀막을 치고 무당봉과 이목정리로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작은 정상판만이 붙어있는 괴밭산(x1103.4m)으로 올라가니 아무 특징도 없고 조망도 전혀 트이지않아 실망만 된다.
재재로 이어지는 길을 기웃거리다가 한적한 능선을 지나 금송이 많아 금송산으로 이름이 붙었다는 941.5봉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낡은 삼각점(419재설/77.5건설부)과 이정판이 서있고 금당산과 한강기맥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밧줄들이 쳐진 등로를 따라가 오래된 삼각점(420재설/77.5건설부)이 놓여있는 785.7봉을 넘고 한강기맥이 마주보이는 벌목지대를 지나서 31번 국도의 장평교로 내려가, 시간이 일러 뒷푸리는 생략하고 캔맥주와 소주만 급히 챙겨 바로 도착한 동서울행 버스를 잡아탄다.
▲ 신리초교
▲ 신리교와 능선 들머리
▲ 숲
▲ 1018.7봉 정상
▲ 괴밭산 정상
▲ 금송산 정상
▲ 계방산 쪽 한강기맥
▲ 산그리매
▲ 거문산과 금당산
▲ 장평과 한강기맥
▲ 금송산과 괴밭산
▲ 괴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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