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9일 (화요일)
◈ 산행경로
당고개
청학리
숫돌고개(09:30)
박수고개(09:49)
깃대봉(10:12)
298봉(10:40)
비루개고개(10:57)
224.1봉(11:03)
316봉(10:28)
감시초소(11:02)
408봉
임도(11:09)
용암산(13:27)
사거리안부(14:12)
354봉(14:26)
이곡리(14:56)
의정부역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5시간 26분
◈ 후기
청학리 숫돌고개에서 수락지맥으로 붙어 2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질반질한 산책로를 따라가다 밤 줏으러 오신 분들과 놀러나온 가족들을 지나치며 아무 것도 없는 박수고개를 지나 도정약수터로 올라가니 운동 시설들이 놓여있고 주민들이 앉아 쉬고있다.
공터에 낡은 삼각점(성동412)과 도정산 안내판이 놓여있는 깃대봉(288.3m)을 넘고 산책로가 끝나는 298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밤송이들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산길을 지나 가까운 민가들을 보며 제청말 이정표가 서있는 비루개고개로 내려간다.
잘 정돈된 가족 묘지대를 지나 두루뭉술한 숲 한편에 삼각점(성돌413/1994재설)이 놓여있는 224.1봉에서 막걸리 한 컵 마시며 쉬다가 316봉을 넘고 출입금지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능선으로 들어가면 예전보다 길이 흐릿하고 거친 솔가지와 가시덤불들이 앞을 막는다.
잔솔들을 헤치며 빈 경비초소를 긴장해서 통과해 408봉을 넘고 임도를 따라가다 안부에서 숲으로 들어가 막 떨어진 밤들을 줏고 막걸리를 겯들여 김밥 한줄로 점심을 먹고는 잿밥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사면으로 들어가 있지도않은 능이를 찾는다.
능선 좌우 사면을 힘겹게 헤집고 다니다가 아무 소득도 없이 용암산(475.4m)에 올라 통신시설 옆에 앉아서 남은 막걸리를 다 마시고 있으려니 능이를 찾는다고 헛바람이 불어 몇날며칠을 허비하고 다니는 자신이 한심스러워지고 그만 맥이 빠진다.
마지막으로 정상 근처의 사면을 뒤지다가 완만해진 편한 산길 따라 송전탑들을 지나고 수락지맥과 헤어져 길게 이어지는 광릉 둘레길을 따라가 무림리로 이어지는 서낭당 안부를 지나서 통나무 의자들이 있는 354봉으로 올라가면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점점 흐려지는 하늘을 보며 상념에 젖어 능선을 따라가다 어디 쯤에선가 이곡초교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놓치고 전원주택으로 떨어져서 광릉 98번 도로로 내려가 죽엽산으로 올라가려던 계획을 접고 막걸리를 마시며 한참을 기다려 21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나간다.
▲ 수락산
▲ 부용산 너머의 천보산(빡빡산)
▲ 칠봉산으로 이어지는 가칭 천보산맥
▲ 깃대봉 정상
▲ 비루개고개
▲ 수락산과 도봉산
▲ 당겨본 도봉산과 사패산
▲ 구절초
▲ 불수도북
▲ 감시초소
▲ 용암산 정상
▲ 서낭당 안부
▲ 354봉 정상
▲ 날머리
◈ 산행경로
당고개
청학리
숫돌고개(09:30)
박수고개(09:49)
깃대봉(10:12)
298봉(10:40)
비루개고개(10:57)
224.1봉(11:03)
316봉(10:28)
감시초소(11:02)
408봉
임도(11:09)
용암산(13:27)
사거리안부(14:12)
354봉(14:26)
이곡리(14:56)
의정부역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5시간 26분
◈ 후기
청학리 숫돌고개에서 수락지맥으로 붙어 2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질반질한 산책로를 따라가다 밤 줏으러 오신 분들과 놀러나온 가족들을 지나치며 아무 것도 없는 박수고개를 지나 도정약수터로 올라가니 운동 시설들이 놓여있고 주민들이 앉아 쉬고있다.
공터에 낡은 삼각점(성동412)과 도정산 안내판이 놓여있는 깃대봉(288.3m)을 넘고 산책로가 끝나는 298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밤송이들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산길을 지나 가까운 민가들을 보며 제청말 이정표가 서있는 비루개고개로 내려간다.
잘 정돈된 가족 묘지대를 지나 두루뭉술한 숲 한편에 삼각점(성돌413/1994재설)이 놓여있는 224.1봉에서 막걸리 한 컵 마시며 쉬다가 316봉을 넘고 출입금지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능선으로 들어가면 예전보다 길이 흐릿하고 거친 솔가지와 가시덤불들이 앞을 막는다.
잔솔들을 헤치며 빈 경비초소를 긴장해서 통과해 408봉을 넘고 임도를 따라가다 안부에서 숲으로 들어가 막 떨어진 밤들을 줏고 막걸리를 겯들여 김밥 한줄로 점심을 먹고는 잿밥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사면으로 들어가 있지도않은 능이를 찾는다.
능선 좌우 사면을 힘겹게 헤집고 다니다가 아무 소득도 없이 용암산(475.4m)에 올라 통신시설 옆에 앉아서 남은 막걸리를 다 마시고 있으려니 능이를 찾는다고 헛바람이 불어 몇날며칠을 허비하고 다니는 자신이 한심스러워지고 그만 맥이 빠진다.
마지막으로 정상 근처의 사면을 뒤지다가 완만해진 편한 산길 따라 송전탑들을 지나고 수락지맥과 헤어져 길게 이어지는 광릉 둘레길을 따라가 무림리로 이어지는 서낭당 안부를 지나서 통나무 의자들이 있는 354봉으로 올라가면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점점 흐려지는 하늘을 보며 상념에 젖어 능선을 따라가다 어디 쯤에선가 이곡초교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놓치고 전원주택으로 떨어져서 광릉 98번 도로로 내려가 죽엽산으로 올라가려던 계획을 접고 막걸리를 마시며 한참을 기다려 21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나간다.
▲ 수락산
▲ 부용산 너머의 천보산(빡빡산)
▲ 칠봉산으로 이어지는 가칭 천보산맥
▲ 깃대봉 정상
▲ 비루개고개
▲ 수락산과 도봉산
▲ 당겨본 도봉산과 사패산
▲ 구절초
▲ 불수도북
▲ 감시초소
▲ 용암산 정상
▲ 서낭당 안부
▲ 354봉 정상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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