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 산행경로
의정부역
직동리(07:35)
임도(08:15)
555봉(09:32)
죽엽산(09:55)
600.6봉(10:21)
참나무정이(11:57)
고장촌
고장산(13:23)
공장안부(13:57)
국사봉(15:13)
큰넉고개(16:03)
의정부역(16:07-16:50)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8시간 28분
◈ 후기
얇은 여름 옷을 입고 쌀쌀한 날씨에 벌벌 떨며 한동안 기다려 히터가 반가운 버스를 타고 광릉 직동리에서 내려 전원주택들이 있는 시멘트 도로를 올라가다 집집마다 짖어대는 견공들의 위세에 눌려 밤껍질들이 뒹구는 숲으로 들어간다.
널찍한 임도 따라 역시 개들이 튀어나오는 전원주택들을 지나 묘 한기를 만나서 앞에 길게 쳐져있는, 설치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견고한 철망을 용을 쓰며 넘어서 추색에 물들어가는 호젓한 숲에 앉아 막걸리 한 컵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사면마다 나있는 족적들을 살피며 능선 좌우로 햇살이 따사하게 비추이는 바위 주변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주능선의 555봉으로 올라가니 몇백년이나 백성들의 출입이 금지 되었던 왕릉의 산자락에서 청정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온다.
비둘기고개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과 만나서 굵은 노송들이 쭉쭉 뻗어있는 죽엽산(x615.8m)으로 올라가 산신령께 안녕을 고하고 근처의 바위에 앉아 막걸리에 김밥 한줄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여전히 헐렁하기만 한 배낭을 둘러멘다.
잣나무 군락지에 원형 삼각점이 놓여있는 600.6봉으로 올랐다가 약간 되돌아 남동쪽 지능선으로 들어가면 노송들이 빽빽해서 기분이 좋지만 곧 간벌된 나무들이 온통 두루뭉술한 능선을 덮고있고 길을 못찾아 난감해진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능선을 놓치고 돌아오다 꿩대신 닭이라고 서리버섯을 한 봉지 따고는 족적을 찾아 계곡으로 내려가 무성한 잡목들을 뚫고 백반 전문식당이 있는 참나무장이 포장도로로 떨어져 주금산을 바라보며 터벅터벅 고장산으로 걸어간다.
도로 따라 내촌교에서 왼쪽으로 꺾어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보호수들이 서있는 고장촌으로 들어가 무덤가에서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능선으로 붙어 남은 막걸리를 다 마시며 쉬다가 가파른 바위지대를 쉬엄쉬엄 천천히 따라간다.
무성한 산초나무들을 헤치며 몇번을 속고 힘겹게 고장산(x322.1m) 선녀봉에 오르지만 펑퍼짐한 잪목 숲에 만산회의 표지기 서너개만이 붙어있어 작명한 분의 그 혜안과 넉넉한 마음씨와 또 기상천외한 발상에 그만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가시덤불 사이로 이어지는 유일한 등로 따라 송전탑을 지나고 흐릿한 족적을 놓치지않고 공장이 서있는 안부로 내려가 지척에 있을 개념도의 술고개를 찾지만 잡초 무성한 담장에 막혀 진행을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온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다시 사면을 뒤지면서 뚜렷한 산길 따라 삼각점과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는 국사봉(545.9m)으로 올라가 물욕을 버리고는 뙤약볕을 맞으며 바로 한북정맥의 축석령 방향으로 향한다.
산자락을 파헤치는 채석장의 굉음을 들으며 주민들의 운동시설 두곳을 지나서 87번 구 국도의 큰넉고개로 내려가 바로 도착한 33번 버스를 타고 동남아 노동자들의 간지러운 대화 소리를 들으며 예상보다 일찍 의정부로 나간다.
▲ 직동리
▲ 임도
▲ 죽엽산 정상
▲ 600.6봉
▲ 참나무정이
▲ 뒤돌아본 죽엽산
▲ 주금산과 천마지맥
▲ 고장산
▲ 고장촌
▲ 단풍나무
▲ 느티나무
▲ 주금산
▲ 고장산 정상
▲ 안부에서 바라본 국사봉
▲ 국사봉 정상
▲ 큰넉고개
◈ 산행경로
의정부역
직동리(07:35)
임도(08:15)
555봉(09:32)
죽엽산(09:55)
600.6봉(10:21)
참나무정이(11:57)
고장촌
고장산(13:23)
공장안부(13:57)
국사봉(15:13)
큰넉고개(16:03)
의정부역(16:07-16:50)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8시간 28분
◈ 후기
얇은 여름 옷을 입고 쌀쌀한 날씨에 벌벌 떨며 한동안 기다려 히터가 반가운 버스를 타고 광릉 직동리에서 내려 전원주택들이 있는 시멘트 도로를 올라가다 집집마다 짖어대는 견공들의 위세에 눌려 밤껍질들이 뒹구는 숲으로 들어간다.
널찍한 임도 따라 역시 개들이 튀어나오는 전원주택들을 지나 묘 한기를 만나서 앞에 길게 쳐져있는, 설치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견고한 철망을 용을 쓰며 넘어서 추색에 물들어가는 호젓한 숲에 앉아 막걸리 한 컵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사면마다 나있는 족적들을 살피며 능선 좌우로 햇살이 따사하게 비추이는 바위 주변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주능선의 555봉으로 올라가니 몇백년이나 백성들의 출입이 금지 되었던 왕릉의 산자락에서 청정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온다.
비둘기고개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과 만나서 굵은 노송들이 쭉쭉 뻗어있는 죽엽산(x615.8m)으로 올라가 산신령께 안녕을 고하고 근처의 바위에 앉아 막걸리에 김밥 한줄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여전히 헐렁하기만 한 배낭을 둘러멘다.
잣나무 군락지에 원형 삼각점이 놓여있는 600.6봉으로 올랐다가 약간 되돌아 남동쪽 지능선으로 들어가면 노송들이 빽빽해서 기분이 좋지만 곧 간벌된 나무들이 온통 두루뭉술한 능선을 덮고있고 길을 못찾아 난감해진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능선을 놓치고 돌아오다 꿩대신 닭이라고 서리버섯을 한 봉지 따고는 족적을 찾아 계곡으로 내려가 무성한 잡목들을 뚫고 백반 전문식당이 있는 참나무장이 포장도로로 떨어져 주금산을 바라보며 터벅터벅 고장산으로 걸어간다.
도로 따라 내촌교에서 왼쪽으로 꺾어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보호수들이 서있는 고장촌으로 들어가 무덤가에서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능선으로 붙어 남은 막걸리를 다 마시며 쉬다가 가파른 바위지대를 쉬엄쉬엄 천천히 따라간다.
무성한 산초나무들을 헤치며 몇번을 속고 힘겹게 고장산(x322.1m) 선녀봉에 오르지만 펑퍼짐한 잪목 숲에 만산회의 표지기 서너개만이 붙어있어 작명한 분의 그 혜안과 넉넉한 마음씨와 또 기상천외한 발상에 그만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가시덤불 사이로 이어지는 유일한 등로 따라 송전탑을 지나고 흐릿한 족적을 놓치지않고 공장이 서있는 안부로 내려가 지척에 있을 개념도의 술고개를 찾지만 잡초 무성한 담장에 막혀 진행을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온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다시 사면을 뒤지면서 뚜렷한 산길 따라 삼각점과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는 국사봉(545.9m)으로 올라가 물욕을 버리고는 뙤약볕을 맞으며 바로 한북정맥의 축석령 방향으로 향한다.
산자락을 파헤치는 채석장의 굉음을 들으며 주민들의 운동시설 두곳을 지나서 87번 구 국도의 큰넉고개로 내려가 바로 도착한 33번 버스를 타고 동남아 노동자들의 간지러운 대화 소리를 들으며 예상보다 일찍 의정부로 나간다.
▲ 직동리
▲ 임도
▲ 죽엽산 정상
▲ 600.6봉
▲ 참나무정이
▲ 뒤돌아본 죽엽산
▲ 주금산과 천마지맥
▲ 고장산
▲ 고장촌
▲ 단풍나무
▲ 느티나무
▲ 주금산
▲ 고장산 정상
▲ 안부에서 바라본 국사봉
▲ 국사봉 정상
▲ 큰넉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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