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날궃이

b>2020년 5월 9일 (토요일)

◈ 산행경로
불광역(08:48)
족두리봉
향로봉(10:45)
점심식사
문수봉
대성문
형제봉(14:12)
여래사(15:21)
호경암(15:45)
숙정문(16:24)
삼청공원(16:58)
종로3가역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10분

◈ 함께 하신 분들
더산, 캐이, 아사비, 토요일

◈ 후기

우산을 쓰고 대호아파트 우측으로 들어가는 일행들을 못 보고 직진했다가 은평구 둘레길에서 데크를 넘어서 지능선으로 붙으니 난간들도 있는 뚜렷한 산길이 나타난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족두리봉으로 올라가 일행들과 만나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향로봉으로 올라가면 몸을 휘청이게 하는 바람이 맹렬하게 불어오고 언 듯 언 듯 비구름에 가린 북한산의 전모가 펼쳐진다.
사모바위를 지나서 숲속에 타프를 치고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은 다음 문수봉을 우회 길로 지나서 대성문을 빠져나와 형제봉을 넘고 북악마루 길 따라 고즈넉한 여래사를 지나서 삼각점(서울424)이 있는 호경암으로 올라가 비에 젖은 서울 시가지를 바라본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패찰을 받아 4대문인 숙정문을 통과해 얼마 전에 다녀간 한양 성곽을 만나고 북악 스카이웨이를 지나 삼청공원으로 내려가 제법 길게 탄 날궃이 산행을 마친다,
마을버스를 기다려 경복궁역으로 나가 종로3가의 갈매기살 전문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고 노래방에서 맥주까지 마신 다음에 거나하게 취해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