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일요일)
◈ 산행경로
회기역
남춘천역
원창고개(09:05)
금병산(09:52)
금병산역(11:31)
점심식사(11:50-12:40)
도로고개(13:17)
한봉(14:07)
드름산(14:51)
의암봉(15:58)
도로(16:23)
신연교(16:27)
남춘천역
상봉역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7시간 22분
◈ 함께 하신 분들
히든피크, 수영, 토요일, 그러지마
◈ 후기
오랜만에 오는 원창고개에서 택시를 내려 예전에 자주 만났었던 춘천 산꾼들을 생각하며 잘 나있는 산길을 타고 구슬땀을 떨구며 50분 만에 금병산(651.2m)에 올라 데크 전망대에서 대룡산을 바라보며 막걸리를 세통이나 돌려 마시고 가깝게 보이는 안마산을 뒤로 한 채 정규 등로로 내려간다,
김유정역에서 코스모스가 무성한 레일 바이크를 따라가다 도로 삼거리의 한적한 정자에 앉아 선선한 가을 바람을 즐기며 라면과 볶음밥을 끓여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고 철도를 건너 능선으로 붙는다.
임도 삼거리를 두번이나 넘고 광활한 군부대를 왼쪽으로 통과해 정미소에서 산으로 들어 밧줄 난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등로를 만나 한봉이라고도 하는 무명봉을 넘어 돌탑이 있는 드름산(356.9m)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남은 소주를 벌컥이고 언제나 부질없는 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완만한 산길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놓친 등로변의 실한 노루궁뎅이 하나를 따고 숲속에서 뭔가를 찾는 아주머니들을 보며 의암봉(x 333.7m)에 올라 전에는 없었던 전망대에서 북한강과 붕어섬을 한동아 내려다 보고 몇십년 전의 아련한 추억이 서린 삼악산장을 흘낏거리며 가파른 돌길을 내려간다,
바이크족들이 모여있는 신연교 앞에서 버스를 타고 남춘천역으로 가 무한리필 송어집에서 고소한 콩가루에 비린 맛을 감추며 애써 뒤풀이를 하고는 청춘 아이티엑스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공짜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한다.
▲ 원창고개
▲ 금병산에서 바라본 대룡산
▲ 안마산
▲ 대룡산
▲ 연엽산과 구절산
▲ 삼악산과 드름산
▲ 김유정역
▲ 도로 고개
▲ 대룡산과 금병산
▲ 당겨본 대룡산과 녹두봉
▲ 대룡산
▲ 드름산 정상
▲ 의암봉 정상
▲ 의암봉에서의 조망
▲ 의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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