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ⅹ)

봄내음 가득찬 홍천의 산줄기 (갈미봉-곤봉-백락봉)

킬문 2021. 4. 12. 20:20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홍천터미널(06:40-07:58)

군업리(08:00-08:24)

갈미봉(09:23)

바른재

바른재산(09:50)

491.5봉(10:37)

앞고개(11:21)

점심식사(-12:20)

514.1봉(13:27)

임도(13:38)

주능선(14:08)

576.0봉

635.8봉(17:30)

곤봉(17:39)

백락봉(18:39)

주음치교

주음치리승강장(19:43)

홍천터미널

동서울터미널(20:30-22:10)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11시간 19분

 

 함께 하신 분들

캐이, 칼바위, 두루

 

◈ 산행기

 

 

교통 정체로 아슬아슬하게 홍천에 도착해 4명이서 내면 행 버스를 전세 내어 군업리에서 내려 마을길을 지나 굴다리로 양양고속도로를 건너 왼쪽의 지 능선으로 붙는다.

파릇파릇하게 돋아나오는 고사리들을 보며 시종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산불초소에 낡은 삼각점(어론452/2005재설)이 놓여있는 갈미봉(532.0m)에 올라 삐죽삐죽한 곤봉 쪽 능선을 바라보다가 바른재봉 코팅지가 붙어있는 534.1봉으로 가서 비로소 찬 막걸리를 둘려 마시며 갈증을 달랜다.

좌우로 길이 흐릿한 바른재를 건너서 고목에 붙은, 고인이 되신 한현우 님 의 코팅지가 사그라지고 있는 바른재산(x492.5m)을 넘고 진달래들이 환하게 피어있는 한적한 능선을 지나 공터에 통신 안테나와 낡은 폐 삼각점이 놓여있는 491.5봉에서 말고개가 있는 남쪽으로 가다 돌아와 동쪽으로 일행들을 쫓아간다.

응봉산에서 공작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능선을 바라보며 산길을 따라가 급한 절개 지를 피해 왼쪽 사면으로 우회해 포장도로에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 앞고개로 내려가 도로 한쪽에서 삼겹살을 굽고 지금 나오기 시작하는 두릅 순을 곁들여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고 도로 따라 단축 코스로 청벽산에 간다는 일행들과 헤어져 홀로 능선으로 붙는다.

인적 드문 한적한 능선을 한동안 지나 표지기 두어 개가 붙어있는 514.1봉에 올라 북쪽으로 꺾어 임도를 건너고 반갑게도 죽천님의 표지기 한 장을 만나서 된덕고개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붙는다.

예전에 이 근처를 헤매던 때를 떠올리며 576.0봉을 넘고 조금씩 올라오는 두릅 순들을 따가며 농장의 그물망들이 쳐져있는 잡목 들어찬 능선을 한동안 지나 왼쪽으로 군계일학으로 서 있는 공작산을 오른쪽으로는 매봉과 백우산을 바라보며 벌목지대들을 지나고 진달래사이로 새들이 날아다니는 능선을 바삐 따라간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 삼각점이 표기된 635.8봉에서 청벽산 쪽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직진해서 고목들이 쓰러져 있는 곤봉(x643.3m)을 넘어 정상 판이 붙어있는 앞 봉까지 다녀와 서쪽으로 꺾어 청벽산 대신 미답인 백락봉으로 향한다.

점차 어둑어둑해지는 산자락을 보며 뚜렷한 산길을 타고 잔 봉들을 넘어서 암 능을 지나 공터에 폐 삼각점과 ‘수리봉’ 정상 판이 놓여있는 백락봉(x507.7m)에 올라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서두른다.

송전탑을 지나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뚝 떨어져서 공사장의 절개 지들을 지나고 백락사가 있는 주음치리로 내려가 어두워지는 도로 따라 주음치교로 홍천강을 건너서 44번 고속화 도로로 나가 주음치리 승강장에서 몸단장을 하고 반갑게 훤히 불을 밝히며 들어오는 홍천 행 버스에 오른다.

 

 

▲ 도로에서 바라본 갈미봉

 

 

▲ 군업천

 

 

▲ 갈미봉 정상

 

 

▲ 갈미봉에서 바라본 곤봉

 

 

▲ 바른재산 정상

 

 

▲ 491.5봉 정상

 

 

 

▲ 응봉산

 

 

 

▲ 공작산

 

 

▲ 응봉산

 

 

▲ 공작산

 

 

▲ 앞고개

 

 

▲ 앞고개에서 바라본 곤봉 주능선

 

 

▲ 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갈미봉에서 이어온 능선

 

 

 

▲ 매봉과 백우산

 

 

▲ 백우산, 백암산과 한강기맥 응봉산

 

 

 

▲ 곤봉 정상

 

 

 

▲ 백락봉 정상

 

 

▲ 날머리에서 바라본 가리산

 

 

 

▲ 홍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