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오봉산

2021년 5월 1일 (토요일)



◈ 산행경로

센트럴터미널

순천터미널(23:50-03:29)

순천역

득량역(06:02-06:55)

작은오봉산(08:06)

851번 도로(08:38)

262.3봉(10:05)

조새바위(10:10)

칼바위11:04)

오봉산(11:44)

백바위(12:34)

조타봉(12:52)

원서당갈림길(13:17)

346.5봉(13:58)

311.5봉(15:39)

임도(16:33)

고리재(17:04)

보성역

광주송정역(18:59-20:19)

용산역(20:29-22:32)



◈ 도상거리

15km



◈ 산행시간

10시간 9분



◈ 산행기

터미널 안에서 우산을 하나 구해 퍼붓는 장대비를 바라보며 순천역으로 이동해 두어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다가 경전선을 타고 득량역에서 내려 돌담의 재미있는 벽화들을 바라보며 반대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다 돌아와 주민들에게 물어 면사무소를 찾아 들머리로 들어간다.

거센 바람과 함께 후드득 떨어지는 찬비를 맞으며 잘 정비된 산길을 타고 기암괴석들을 지나 정상 목이 서 있는 작은오봉산(x305m)을 넘어 오봉사로 내려가 851번 지방도로를 넋 놓고 거꾸로 따라가다가 돌아와 득량천을 건너서 득량남초교 옆에서 안내판이 있는 능선으로 들어간다.

드넓게 펼쳐지는 득량만을 바라보며 돌 탑 들이 놓여있고 안전 난간들이 쳐져있는 암 능 지대들을 지나 삼각점(회천420/1980.02.6.)이 있는 262.3봉을 넘어 비 온 후의 새파래진 하늘을 반갑게 바라보며 멋진 조새바위를 지난다.

칼바위 갈림길에서 바위로 붙었다가 벼랑에 막혀 돌아와 서너번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인상적으로 솟은 칼바위로 내려가 일반 등 로를 타고 능선으로 붙어 완만해진 숲길을 서둘러 따라간다.

남녀 등산객들을 지나쳐 지나온 멋진 바위지대들을 뒤돌아보며 정상 석이 놓여있는 오봉산(x343.5m)에 올라 나무 데크에 모여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남녀 등산객들을 보며 막걸리 한 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남쪽으로 꺾어 다소 흐릿해진 육산 길을 부지런히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백바위를 올랐다가 돌아와 371.2봉에서 북쪽으로 꺾어 힘겹게 이정표가 서 있는, 이 근처의 최고봉인 조타봉(x394.5m)으로 올라가 적막한 숲에 앉아 한동안 쉬고 남서쪽으로 꺾어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왼쪽의 원사동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안부에서 족적도 별로 없는 능선으로 붙는다.

빽빽한 잡목과 가시나무들을 헤치며 335.4봉을 넘고 백바위가 잘 보이는 벼랑에 앉아 막걸리에 간식을 먹으며 쉬고 줄줄이 이어지는 암 능들을 타고 넘으면 길도 없는 곳에 가느다란 밧줄들이 몇 군데 걸려있어 위안이 된다.

낮은 봉들을 넘고 능선이 갈라지는 311.5봉으로 올라 급사면으로 이어지는 서 능을 무심코 지나쳐 뚜렷한 북 능을 따라가다가 잘못 온 것을 알고 사면으로 꺾어 가시나무들에 긁히고 찔리며 잡목들을 뚫고 계곡을 두 번이나 건너 임도를 만나 과수원으로 들어간다.

보성으로 나간다는 말을 듣고 하루도 더 걸리니 돌아가던지 위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주인장의 충고를 듣고 지나쳤던 마루금 임도로 올라가 널찍한 길을 타고 광풍이 불어오는 845번 도로의 고리재로 내려가 시간이 부족하니 봉화산을 넘어 그럭재로 내려갈려던 무리한 계획을 포기하고 택시를 불러 일찍 보성으로 나간다.

▲ 득량

▲ 작은오봉산

▲ 기암

▲ 득량

▲ 작은오봉산

▲ 호남정맥과 오봉산

▲ 작은오봉산 정상

▲봉화산과 오봉산

▲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득량

▲ 호남정맥

▲ 득량만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구들장 돌탑br>

▲오른쪽의 작은오봉산 br>

▲ 득량만

▲ 조새바위

▲ 암 능

▲ 오봉산을 지나 고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 칼바위

▲ 되돌아선 벼랑

▲ 칼바위

▲ 지나온 능선

▲ 오봉산 정상

▲ 기암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바위br>

▲ 잘못 내려온 지능선br>

▲ 고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