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6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사능역((06:53-07:20)
문령산(07:53)
풍양조씨시조묘(09:26)
바로건너산(10:01)
전망대(10:30)
된봉(10:36)
관음봉(11:16)
점심식사(11:40-12:26)
시멘트임도(13:15)
천마산(14:28)
배랭이고개(15:09)
679.5봉(15:49)
447.6봉(16:31)
광대울고개(16:59)
장고개(17:15)
370.5봉(17:31)
290.8봉(17:53)
가곡리(18:25)
마석
마석역
상봉역
◈ 도상거리
22km
◈ 산행시간
11시간 5분
◈ 함께 하신 분
수영
◈ 산행기
사능역에서 내려 방향을 못 잡고 도로를 왔다 갔다 하다가 풋살 경기장과 아마추어 야구 경기장을 지나 두릅 농장이라 들어갈 수 없다고 막는 주민에게 양해를 구해 온통 웃자란 두릅으로 둘러싸인 능선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있는 문령산(155.5m)에 올라 무덤가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원래 계획했던 평내 차량 사무소로 이어지는 낮은 지 능선은 지레 포기하고 발길 닿는 대로 천주교 공원묘지를 빠져나온다.
사능천을 유일한 다리라는 사능본동교로 건너서 공동묘지를 통과해 풍양 조씨 시조 묘와 대원군의 어머니인 공빈 김씨 묘를 지나서 둘레길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산길을 타고 주능선으로 붙어 지나친 바로건너산(x258.2m)을 다녀온다.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 무겁기만 한 다리를 느끼며 불수도북이 한눈에 펼쳐지는 암 능 전망대를 지나서 공터에 삼각점(성동307)과 정상 석이 놓여있는 된봉(430.5m)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쉬어간다.
점점 뚜렷해지는 홈통 길 따라 금방 나타나지 않는 관음봉(556.9m)애 올라 삼각점(성동426/1994재설)과 정상 석을 알현하고 전에 없던 데크 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휘휘 둘러보고 바닥에 앉아 다시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뚝 떨어지는 산길을 내려가다 바람 잔잔한 공터에 앉아 만두와 라면을 끓여 든든히 점심을 먹고 단아한 철쭉들이 수를 놓는 능선을 한동안 타고 시멘트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로 내려가니 상춘객과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가족들과 함께 온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같이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지나서 암 능을 우회하다 마치고개에 차를 세우고 천마산을 올랐다는 감악산 부부를 만나서 소주를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정상(810.3m)으로 올라간다.
긴 나무계단들을 타고 멸도봉으로 내려가 벼랑에 앉아 용문산줄기를 바라보며 다시 소주를 나눠 마시고 천박하게 뗘드는 남녀 중년 등산객들을 지나쳐 배랭이고개를 건너서 긴 산길을 지나 유방봉이라고 하는 679.5봉으로 올라가면 이정표에 과라리봉이라고 적혀있다.
동쪽으로 꺾어 한적한 능선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있는 447.6봉을 넘고 여기저기 군락으로 모여 있는 굵은 둥굴레들을 캐며 아쉽게 일찍부터 지기 시작하는 봄꽃들을 바라보며 암 능들을 넘는다
뚜렷한 안부에 가곡리 이정표가 서 있는 장고개를 건너서 낮은 산답지 않게 밧줄까지 걸려있는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370.5봉을 넘어서 잡목들을 헤치고 낡은 폐 삼각점이 놓여있는 290.8봉에 올라 남쪽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능선으로 꺾는다.
흐지부지 없어지는 산길을 지나 대강 사면을 치고 가곡리와 가까운 387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금방 달려온 시내버스를 타고 캠핑 족들로 막히는 도로를 타고 마석으로 나가 바지락 칼국수에 소맥 몇 잔으로 뒤풀이를 하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간다.
▲ 백봉
▲ 문령산
▲ 문령산 정상
▲ 문령산에서 바라본 예봉산과 검단산
▲ 공빈 김씨묘
▲ 바로건너산 정상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수도북
▲ 된봉 정상
▲ 관음봉 정상
▲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 백봉
▲ 철마산과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 천마산 정상
▲ 멸도봉
▲ 멸도봉에서 바라본 송라산과 용문산
▲ 뒤돌아본 천마산
▲ 447.6봉 정상
▲ 광대울고개
▲ 장고개
▲ 송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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