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11)

치악산

킬문 2023. 2. 20. 18:08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
성남리(07:00-09:22)
남대봉(11:06)
향로봉(12:17)
969.6봉(13:01)
비로봉(14:23)
사다리병창
구룡사주차장(16:31)
신사역(17:30-19:30)
 
◈ 도상거리
19.74km
 
◈ 산행시간
7시간 9분
 
◈ 함께 하신 분들
신사산악회
 
◈ 산행기



성남리에서 7-8명만 내려 시멘트 도로와 임도를 따라가다 계곡으로 들어가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철다리들을 건너서 얼어붙은 돌길을 지나고 능선으로 붙어 가파른 계단 길을 힘겹 게 통과해 상원사를 지나 등산객 몇몇이 컵 라면을 먹고 있는 남대봉(1180.0m)으로 올라간 다.
잘 다져진 눈길 따라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암 능들을 우회하며 데크 전망대에서 비로봉과 지나온 남대봉을 바라보고 산악회에서 제시한 8시간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어 삼각점과 정상 석이 놓여있는 향로봉(1041.3m)에 올라가 막걸리 한 컵에 빵으로 점심을 먹다가 나무 판을 부리로 쪼며 신호를 보내는 박새를 만나 몇 조각 부스러기를 주며 시간을 보낸다.
점점 좋아지는 등 로를 타고 고든치와 원통재를 지나서 예전 같지 않게 힘든 몸을 느끼며 기운을 내어 가파른 계단들을 타고 비로봉( 1282.0m)으로 올라가 장쾌하게 펼쳐지는 설산 들을 바라보고 통나무 의자에 앉아 소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피곤한 몸을 달래고는 시간이 일러 여기저기 살피다가 할 일도 없어 그냥 배낭을 둘러멘다.
줄줄이 이어지는 나무계단들과 철 난간들을 잡고 삼봉과 투구봉을 바라보며 험준하게 이어 지는 암 능들을 통과해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 길과 합류해서 세렴폭포는 생략하고 구룡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가 출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폐 식당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토 끼봉자락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다가 남은 술로 시간을 보낸다.



▲ 전설의 상원사 범종



▲ 상원사



▲ 영원바위와 향로봉줄기



▲ 남대봉 정상



▲ 뒤돌아본 남대봉





▲ 백운산



▲ 향로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향로봉 정상



▲ 비로봉



▲ 비로봉 정상





▲ 지나온 능선



▲ 영월 쪽 조망



▲ 천지봉과 매화산



▲ 삼봉, 투구봉, 토끼봉



▲ 천지봉과 매화산



▲ 구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