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일요일)
◈ 답사경로
운양역
전류리포구(08:32)
야생조류생태공원
일산대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김포대교북단
행주대교북단
덕양산
행주산성입구(16:55)
능곡역
◈ 답사거리
32.27km
◈ 답사시간
8시간 23분
◈ 후기
운양역에서 간간이 있는 버스를 무시하고 조금 더 일찍 시작하려고 30분도 넘게 없는 택시를 찾아다니다 결국 한 시간 이상을 까먹고는 7번 군내버스를 기다려 전류리포구로 가서 드넓은 한강포구를 끼고 철책 따라 시멘트도로와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를 걸어간다.
야생조류생태공원을 지나서 곳곳의 평화누리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피곤한 몸을 달래고 리본이 없으면 찾기도 힘들 미로 따라 교량으로 붙어 젊은 자전거족들과 함께 일산대교를 건너고 고양 땅으로 들어가서 아파트들을 지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반대쪽으로 휘날리는 평화누리길 리본을 보고 의심 없이 도로를 건넌다.
킨텍스를 지나서 현대백화점 옆의 편의점에서 아픈 어깨를 주무르며 배낭끈들을 확인한 다음 찬 얼음과자로 갈증을 달래고 촘촘히 붙어있는 평화누리 리본들을 열심히 확인하며 고양 시가지를 통과한다.
짙푸른 일산호수공원을 지나고 한강변으로 붙어 김포대교와 행주대교 북단을 거푸 지나 너른 잔디밭에서 단란하게 쉬며 활기차게 운동하는 가족들을 부럽게 보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행주대교 북단을 건너 강변의 긴 데크 길을 타고 방화대교 앞까지 걸어간다.
산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을 넘어서 일주도로 따라 정문으로 나와 리본만 믿고 한강변으로 내려갔다가 아까 지나왔던 길이라 다시 입구까지 돌아가지만 둘레 길을 찾을 수 없어 칼바위님에게 전화 한 다음에야 코스를 많이 벗어났음을 알아차린다.
무더운 날씨에 맥도 빠지고 작은 배낭을 메어도 참기 힘들 정도로 아파오는 왼쪽 어깨가 너무 부담이 되어 성동사거리는커녕 한 구간도 못 채운 채 산행을 포기하고 바로 앞의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려 가까운 능곡역으로 나가 아쉬운 마음으로 전철에 오른다.
▲ 한강포구
▲ 벚꽃 길
▲ 김포 주택지
▲ 일산호수공원
▲ 메타쉐콰이아 길
▲ 강변 잔디공원
▲ 한강 남단
▲ 행주대교
▲ 행주대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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