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평화의길 6 (먼맷재-설악금강서화마을-원통터미널)

킬문 2025. 9. 22. 18:54

2025년 9월 21일 (일요일)

 

◈ 답사경로

춘천역

양구터미널(07:18-08:05)

해안면현1리(09:09)

백두대간트레일(10:03)

먼맷재봉갈림길(10:45)

먼맷재(11:01)

평촌교(12:10)

설악금강서화마을(12:27)

서화초등학교

용늪생태학교(14:26)

섶다리(14:38)

무쇠점교

도리촌

원통생활체육공원(17:25)

원통터미널(17:32)

동서울터미널(17:50-19:55)

 

◈ 답사거리

37.6km

 

◈ 답사시간

8시간 23분

 

◈ 후기

춘천역 앞 정류장에서 사명산 간다며 양구 가는 버스를 물어보다가 혹시 따라가면 안 되냐는 중년 분과 또 해안리 까지 군내버스를 같이 타고 와서 우왕좌왕 하다가 어디로 가냐며 궁굼해 하는 다른 노인 분과 헤어져 능선 끝의 나무계단을 찾아 호젓한 산길을 따라가다 천봉과 가칠봉에서 스탈린고지와 김일성고지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껏 바라보고는 도로로 떨어졌다가 나지막한 산을 넘는다.

백두대간트레일 출발점을 지나 북쪽의 산줄기가 잘 보이는 도로를 타고가다 물골교를 건너 널찍한 비포장 임도로 붙어 트럭을 타고와 벌목 작업을 하는 주민 두 분을 지나쳐 먼맷재봉 삼거리의 평상에 앉아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경고판과 이정표들이 놓여있는 먼맷재로 올라가 백두대간트레일과 헤어져 왼쪽의 널찍한 자전거 우선도로로 꺾어진다.

울퉁불퉁하게 펼쳐지는 설악산자락을 바라보며 누렇게 빛바랜 낙엽 위로 빗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 자바라 출입구를 통과해 성황천을 만나고 예전 서너 번이나 버섯을 딴다며 건넜던 평촌교에서 감상에 젖어 서화천을 건너 설악금강서화마을을 다녀와 다시 아파오는 어깨에 불안감을 느끼며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심적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인북천 물줄기를 따라간다.

웅장한 대암산을 바라보며 우기를 맞아 큰 소리로 소용돌이를 치며 흘러가는 인북천의 급류를 보며 서화초교와 서화중학교를 지나서 비득고개 벼랑에 세워진 정자 한 채를 바라보고 옛 친구 놈이 군 생활 했다던 천도리의 새로 지어진 아파트촌을 지나서 굽이쳐 흐르는 황토색 물길을 바삐 따라간다.

용늪생태학교를 지나 점점 심해지는 어깨 통증에 수시로 앉아 배낭끈을 이리저리 조절하고 손수건을 접어 어깨에 대고는 쉬지 않고 나오는 다리를 이리저리 건너며 긴 데크 길과 시멘트 소로로 이어지는 천변을 마냥 따라가면 풍경은 변하는 것도 없고 거리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으며 그저 물소리만 들려와 지루하고 따분해진다.

처음으로 아치가 있는 다리와 이름뿐인 섶다리를 건너 도리촌을 지나서 월학리의 아주머니에게 원통터미널 소요 시간을 물어보고는 한 시간도 넘게 걸린다는 말에 놀라 홍천을 들르지 않는 빠른 버스를 타려고 아픈 어깨를 들썩이며 시계 방향으로 빙 도는 천변 길을 바쁘게 걸어 원통생활체육공원을 지나고 마지막 고개를 넘어 간신히 시간 내에 원통터미널에 도착해 안도를 하고 원 플러스 원 음료 하나로 갈증을 달래고는 텅 빈 버스에 오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의 산줄기

 

▲ 백두대간트레일 출발점

 

▲ 도로에서 바라본 천봉과 가칠봉

 

▲ 당겨본 천봉과 가칠봉

 

▲ 을지전망대와 북쪽의 산줄기

 

 

▲ 먼맷재봉 삼거리

 

▲ 먼맷재

 

▲ 당겨본 설악산 가리봉

 

▲ 시멘트도로 출구

 

▲ 인북천

 

▲ 평촌교

 

▲ 당겨본 대암산

 

▲ 평촌교에서 산머리곡산과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설악금강서화마을

 

▲ 당겨본 비득고개

 

▲ 용늪마을

 

▲ 섶다리

 

▲ 원통생활체육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