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북한산둘레길 4 (원도봉-다락원-정의공주묘-우이동)

킬문 2025. 10. 27. 18:26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 답사경로

의정부시청역

의정부예술의전당(11:27)

보루길

다락원길

도봉옛길

방학동길

왕실묘역길

소나무숲길

우이역(16:58)

 

◈ 답사거리

16.5km

 

◈ 답사시간

5시간 31분

 

◈ 후기

모처럼 평소 이용하지 않는 의정부경전철을 타고 의정부시청역에서 내려 전에 중단했던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들어가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산책로 따라 보루길을 만나 데크 전망대에서 수락산의 멋진 조망을 둘러보고 산 중의 으리으리한 원심사를 보며 안말공원지킴터로 내려간다.

이면 도로 따라 고속화도로의 굉음을 들으며 원각사를 지나고 다락원길과 만나 원도봉으로 나가서 호원동 시내를 걷다가 어지러운 공사장에서 간신히 길을 찾아 숲속의 벤치에 앉아 찐계란과 사과대추로 대강 점심을 먹고 슬슬 아프기 시작하는 어깨를 심란하게 매만지며 도봉옛길로 들어간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쉽지 않은 산길을 타고 시끌벅적한 도봉산 주 등산로로 떨어져 금빛 찬란한 능원사를 지나 낯익은 무수골로 내려가 숲속 공터에서 기타와 첼로를 연주하며 나지막하게 찬송가를 합창하는 한 무리의 젊은 여자들을 보며 쉽게 나타나지 않는 목표물에 조바심을 내다가 타이레놀 한 알로 어깨 통증을 달랜다.

정의공주 묘를 지나 산책객들로 붐비는,  연산군묘의 거대하고도 아름다한 은행나무를 보며 우이동 길로 떨어져 시멘트 덩어리인 콘도미니엄은 볼썽사납지만 옆으로 바짝 흐르는 백운천의 맑고도 아름다운 물줄기에 위안을 받으며  북한산둘레길을 시작했던 도선사 삼거리에서 마침표를 끊고 자주 다녔던 우이령 예약 구간은 생략한 채 우이역에서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