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8구간 (삼봉산-대덕산-부항령-삼도봉)

킬문 2006. 7. 8. 15:06
2000년 10월 12일 (목요일) 

◆ 산행일정
빼재-소사고개 (2시간 45분)
소사고개-부항령 (5시간 15분)
부항령-해인리 (4시간 20분) 

◆ 산행시간
약 12시간 20분 

◆ 후기
빼재에서 가파른 절개지를 올라 수정봉으로 오른다.
이 힘든 길을 무엇때문에 가야 하는지 간혹 의문이 생기지만 이왕 시작한길 끝까지 가야한다.
삼봉산(1254m)을 힘들게 오르면 울퉁불퉁하고 좀 껄끄러운 암릉길을 지나야 한다.
소사고개에 내려와 가겟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니 내려온 삼봉산이 제법 위엄있게 내려다보고 있고 벌써 겨울이 다가오는지 찬바람이 살갗을 에인다.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서 삼도봉과 대덕산을 넘고 덕산재를 지난다.
덕산재를 넘어 한동안 평탄한 길을 가다가 안부인듯한 곳에서 긴가민가하다가 그만 지나고 만다.
사실은 그곳이 오늘 산행의 도착지인 부항령이니 거기에서 산행을 접어야 했는데 독도를 잘못한 결과이다.
한참 지난후에야 지나친것을 알았지만 물도 충분하고 큰 사과도 한개 있으니 별 걱정은 안됐다.
묘지를 지나고 한동안 올라서 목장지대를 지나면 삼도봉(1172m)에 오른다.
정상을 내려온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해인리로 내려와 해인산장에서 주린배를 채우고 동동주 한잔으로 피로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