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06:15)
백담매표소(10:05)
무명봉(10:50)
바깥널협이골 갈림길(11:09)
바깥널협이골(11:13)
안부(11:57)
무명봉(12:17)
중간널협이골 상부(12:47)
무명봉(13:06)
985.8봉능선(13:22)
음지백판골 갈림길(14:15)
1360봉(14:40)
저항령(15:06)
합수부(16:00)
문바위골 갈림길(16:57)
청운교(17:54)
설악동매표소(18:14)
속초터미날(19:00)
동서울터미널(22:43)
◈ 산행시간
약 8시간 09분
◈ 산행기
- 백담계곡
설악산을 다니며 자주 이용하는 6시 15분 발 대진 행 첫 버스는 홍천까지는 바로 가고 인제와 원통과 백담만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완행버스처럼 양평과 용문등을 차례로 들르며 시간을 보낸다.
홍천에서 잠시 쉬는 사이에 기사분 께 물어보니 원래 완행버스라고 하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라 시간 걱정으로 내내 조바심이 난다.
예상보다 50 여분이나 늦은 10시 경에 용대리에 도착하고 발걸음을 서둘러 금교를 건너서 철망으로 막혀있는 오래된 다리의 한쪽 끝을 통해 백담계곡을 건넌다.
계곡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걸어가면 단풍은 저번 주보다 많이 내려와 울긋불긋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탈색한 이파리들은 떼를 지어 허공을 나르다가 발 아래에 스르르 떨어진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 낙엽들을 보며 우수에 빠졌다가 붉은 단풍나무로 치장한 암벽을 휘돌며 흘러내리는 청정한 계곡 수에 걸음을 멈추고 익어가는 가을을 지켜본다.
(백담계곡)
- 널협이골 들머리
북쪽에서 내려오는 지류를 만나고 낙엽 덮힌 길을 올라가면 박격포 진지 공사를 하고있는 어린 병사들을 만나는데 마침 군 시절 근무했던 부대의 장병들인지라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게 된다.
계곡을 건너는 뚜렷한 길을 발견하고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가니 곧 길은 흐지부지 사라지지만 잡목과 덤불들을 뚫고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면 어느 정도 족적이 있는 길이 기다린다.
오늘 산행은 산 사면을 타고 널협이골 상부를 세번이나 건너서 길골 상부를 만나 저항령으로 올라가는 것이라 들머리를 못 찾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시작부터 그리 순조롭지는 않은 느낌이다.
낮은 봉우리에 오르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산은 온통 갈색으로 물들어 있고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 길은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다시 봉우리를 넘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한적한 능선을 올라가면 높은 봉우리 가기 직전에 오른쪽 사면으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니 바깥널협이로 내려가는 길이 틀림 없는 것 같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족적은 점점 뚜렷해지고 이제 들머리를 제대로 찾아서 진행이 순조로울 것이란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나오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 바깥널협이골
사면 따라 5분여 내려가면 큰 나무가 쓰러져있는 계곡으로 떨어지고 옛 사람들이나 다녔을 어둠침침한 원시의 계곡에도 환한 단풍이 물들며 곳곳에 수를 놓고 있다.
이제는 바깥널협이골만 따라 계곡을 끝까지 올라가다 다시 지능선에 붙고 중간널협이골로 떨어지는 사면 길만 잘 찾으면 저항령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계곡을 오르고 길이 끊어지면 계곡만 벗어나지 않게 길을 만들며 올라 가는데 수량이 많지 않아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한동안 올라가면 서서이 물길은 사라지고 잡목들을 헤치며 안부에 올라서서 오른쪽의 능선으로 붙으면 다시 깨끗한 낙엽길이 이어진다.
무명봉에 올라 985.8봉과 이어지는 북쪽 능선을 버리고 동쪽 능선으로 들어가서 중간널협이골로 내려가는 길만 찾으며 두리번 거린다.
(바깥널협이골)
(널협이골 단풍)
- 중간널협이골
얼마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족적이 보여서 기쁜 마음으로 따라가 보지만 곧 흔적은 없어지며 그냥 나침반으로 방향만 맞춘채 급사면을 내려간다.
한동안 뚝 떨어지면 바위만 보이는 마른 계곡이 나오고 지레 중간널협이골의 최상부라고 짐작을 해보지만 더 이상 잡목 숲을 뚫기가 힘들고 족적이라도 찾아볼려다 아까운 시간만 하염없이 흘러간다.
고민 끝에 길을 못찾는 안널협이골은 포기하고 다시 가파른 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올라 붙으니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는 듯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고 봉우리들 사이에 움푹 들어간 저항령이 얼핏 모습을 보여준다.
부담을 버린 채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를 보며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와 만나는데 바로 985.8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나는 지점이고 낯익은 표지기 한개도 반갑게 맞아준다.
이제는 큰옥수골에서 올라오며 한번 지나갔던 길이고 앞에 솟은 봉우리는 전에 힘들게 통과했던 그 암봉일 터이니 다시 한번 고생을 각오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중간널협이골 최상단)
- 저항령
억센 관목들과 바위들이 길을 막는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고 눈에 익은 봉우리를 지나 멧돼지들이 마구 파 헤쳐놓은 능선길을 간다.
음지백판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너덜지대를 오르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추어진다.
빽빽한 측백나무 숲을 통과하고 백두대간 주 능선상의 1360봉에 오르니 깊숙하게 패여서 속초로 흘러 내려가는 저항령골이 잘 보이고 앞에 솟아있는 1249.5봉은 여전히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너덜지대를 내려가다 반대에서 올라오는 7-8명의 남녀 등산객들과 만나는데 마등령에서 오세암을 내려갈려다 여기까지 잘못왔다고 하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길을 대강 알려주고 헤어지지만 황철봉 너덜지대에서 엉뚱한 길로 내려가지나 않을까 또 랜턴도 없을텐데 날이 저물도록 못 내려가면 어쩌나 하는 별 생각이 다들고 차라리 유순한 길골로 같이 내려갔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저항령으로 내려가 늦은 점심을 먹고 소주 한 잔을 마시다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는 먹구름을 보며 서둘러 저항령골 쪽으로 내려간다.
(1360봉에서 바라본 저항령골)
(1360봉에서 바라본 1249.5봉)
- 저항령골
숲길을 내려가면 황철봉에서 분기하는 암봉들과 너덜지대가 멋있게 보이고 맞은 편의 1249.5봉에서 흘러 내리는 광활한 너덜지대는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멩이를 올려놓아 길을 표시해둔 너덜 지대를 몇번이나 넘고 건천 지대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면 왼쪽에서 내려오는 지류와 합치면서 물줄기가 시작된다.
인적 없는 계곡을 따라 잡목 길을 내려가면 드디어 가을비는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고 희미하던 등로도 사라져버려 바위들을 밟으며 직접 계곡을 치고 내려간다.
왼쪽에서 내려오는 문바위골과 만나면서 계곡은 넓어지고 수량도 많아지며, 비에 젖은 바위들을 건너다가 몇번이고 미끄러지며 기어코 손때묻은 스틱도 못 쓸 정도로 구부려 뜨린다.
시종일관 아기자기한 계곡이 이어지고 길을 찾으며 이리저리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비에 젖은 몸은 추위에 떨려오고 일몰 시간은 안되었지만 숲은 한밤처럼 어두어진다.
한동안 내려가면 페인트로 표시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길도 좋아지며 완만해진 숲길을 계속 내려가면 청운교가 보이고 천불동에서 내려오는 일반 등로와 만난다.
비옷을 입고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함께 어둠이 찾아드는 넓은 탐방로를 훠이훠이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면 집선봉의 바위덩어리들은 자주 찾아오는 산객을 지긋하게 내려다 보고있다.
(황철봉에서 이어지는 암봉들)
(1249.5봉에서 내려오는 너덜지대)
(너덜지대에서 내려다본 저항령골)
(저항령골 상부)
(문바위골 합수부)
(저항령골을 내려오며 바라본 1249.5봉)
(집선봉)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06:15)
백담매표소(10:05)
무명봉(10:50)
바깥널협이골 갈림길(11:09)
바깥널협이골(11:13)
안부(11:57)
무명봉(12:17)
중간널협이골 상부(12:47)
무명봉(13:06)
985.8봉능선(13:22)
음지백판골 갈림길(14:15)
1360봉(14:40)
저항령(15:06)
합수부(16:00)
문바위골 갈림길(16:57)
청운교(17:54)
설악동매표소(18:14)
속초터미날(19:00)
동서울터미널(22:43)
◈ 산행시간
약 8시간 09분
◈ 산행기
- 백담계곡
설악산을 다니며 자주 이용하는 6시 15분 발 대진 행 첫 버스는 홍천까지는 바로 가고 인제와 원통과 백담만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완행버스처럼 양평과 용문등을 차례로 들르며 시간을 보낸다.
홍천에서 잠시 쉬는 사이에 기사분 께 물어보니 원래 완행버스라고 하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라 시간 걱정으로 내내 조바심이 난다.
예상보다 50 여분이나 늦은 10시 경에 용대리에 도착하고 발걸음을 서둘러 금교를 건너서 철망으로 막혀있는 오래된 다리의 한쪽 끝을 통해 백담계곡을 건넌다.
계곡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걸어가면 단풍은 저번 주보다 많이 내려와 울긋불긋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탈색한 이파리들은 떼를 지어 허공을 나르다가 발 아래에 스르르 떨어진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 낙엽들을 보며 우수에 빠졌다가 붉은 단풍나무로 치장한 암벽을 휘돌며 흘러내리는 청정한 계곡 수에 걸음을 멈추고 익어가는 가을을 지켜본다.
(백담계곡)
- 널협이골 들머리
북쪽에서 내려오는 지류를 만나고 낙엽 덮힌 길을 올라가면 박격포 진지 공사를 하고있는 어린 병사들을 만나는데 마침 군 시절 근무했던 부대의 장병들인지라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게 된다.
계곡을 건너는 뚜렷한 길을 발견하고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가니 곧 길은 흐지부지 사라지지만 잡목과 덤불들을 뚫고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면 어느 정도 족적이 있는 길이 기다린다.
오늘 산행은 산 사면을 타고 널협이골 상부를 세번이나 건너서 길골 상부를 만나 저항령으로 올라가는 것이라 들머리를 못 찾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시작부터 그리 순조롭지는 않은 느낌이다.
낮은 봉우리에 오르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산은 온통 갈색으로 물들어 있고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 길은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다시 봉우리를 넘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한적한 능선을 올라가면 높은 봉우리 가기 직전에 오른쪽 사면으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니 바깥널협이로 내려가는 길이 틀림 없는 것 같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족적은 점점 뚜렷해지고 이제 들머리를 제대로 찾아서 진행이 순조로울 것이란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나오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 바깥널협이골
사면 따라 5분여 내려가면 큰 나무가 쓰러져있는 계곡으로 떨어지고 옛 사람들이나 다녔을 어둠침침한 원시의 계곡에도 환한 단풍이 물들며 곳곳에 수를 놓고 있다.
이제는 바깥널협이골만 따라 계곡을 끝까지 올라가다 다시 지능선에 붙고 중간널협이골로 떨어지는 사면 길만 잘 찾으면 저항령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계곡을 오르고 길이 끊어지면 계곡만 벗어나지 않게 길을 만들며 올라 가는데 수량이 많지 않아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한동안 올라가면 서서이 물길은 사라지고 잡목들을 헤치며 안부에 올라서서 오른쪽의 능선으로 붙으면 다시 깨끗한 낙엽길이 이어진다.
무명봉에 올라 985.8봉과 이어지는 북쪽 능선을 버리고 동쪽 능선으로 들어가서 중간널협이골로 내려가는 길만 찾으며 두리번 거린다.
(바깥널협이골)
(널협이골 단풍)
- 중간널협이골
얼마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족적이 보여서 기쁜 마음으로 따라가 보지만 곧 흔적은 없어지며 그냥 나침반으로 방향만 맞춘채 급사면을 내려간다.
한동안 뚝 떨어지면 바위만 보이는 마른 계곡이 나오고 지레 중간널협이골의 최상부라고 짐작을 해보지만 더 이상 잡목 숲을 뚫기가 힘들고 족적이라도 찾아볼려다 아까운 시간만 하염없이 흘러간다.
고민 끝에 길을 못찾는 안널협이골은 포기하고 다시 가파른 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올라 붙으니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는 듯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고 봉우리들 사이에 움푹 들어간 저항령이 얼핏 모습을 보여준다.
부담을 버린 채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를 보며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와 만나는데 바로 985.8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나는 지점이고 낯익은 표지기 한개도 반갑게 맞아준다.
이제는 큰옥수골에서 올라오며 한번 지나갔던 길이고 앞에 솟은 봉우리는 전에 힘들게 통과했던 그 암봉일 터이니 다시 한번 고생을 각오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중간널협이골 최상단)
- 저항령
억센 관목들과 바위들이 길을 막는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고 눈에 익은 봉우리를 지나 멧돼지들이 마구 파 헤쳐놓은 능선길을 간다.
음지백판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너덜지대를 오르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추어진다.
빽빽한 측백나무 숲을 통과하고 백두대간 주 능선상의 1360봉에 오르니 깊숙하게 패여서 속초로 흘러 내려가는 저항령골이 잘 보이고 앞에 솟아있는 1249.5봉은 여전히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너덜지대를 내려가다 반대에서 올라오는 7-8명의 남녀 등산객들과 만나는데 마등령에서 오세암을 내려갈려다 여기까지 잘못왔다고 하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길을 대강 알려주고 헤어지지만 황철봉 너덜지대에서 엉뚱한 길로 내려가지나 않을까 또 랜턴도 없을텐데 날이 저물도록 못 내려가면 어쩌나 하는 별 생각이 다들고 차라리 유순한 길골로 같이 내려갔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저항령으로 내려가 늦은 점심을 먹고 소주 한 잔을 마시다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는 먹구름을 보며 서둘러 저항령골 쪽으로 내려간다.
(1360봉에서 바라본 저항령골)
(1360봉에서 바라본 1249.5봉)
- 저항령골
숲길을 내려가면 황철봉에서 분기하는 암봉들과 너덜지대가 멋있게 보이고 맞은 편의 1249.5봉에서 흘러 내리는 광활한 너덜지대는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멩이를 올려놓아 길을 표시해둔 너덜 지대를 몇번이나 넘고 건천 지대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면 왼쪽에서 내려오는 지류와 합치면서 물줄기가 시작된다.
인적 없는 계곡을 따라 잡목 길을 내려가면 드디어 가을비는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고 희미하던 등로도 사라져버려 바위들을 밟으며 직접 계곡을 치고 내려간다.
왼쪽에서 내려오는 문바위골과 만나면서 계곡은 넓어지고 수량도 많아지며, 비에 젖은 바위들을 건너다가 몇번이고 미끄러지며 기어코 손때묻은 스틱도 못 쓸 정도로 구부려 뜨린다.
시종일관 아기자기한 계곡이 이어지고 길을 찾으며 이리저리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비에 젖은 몸은 추위에 떨려오고 일몰 시간은 안되었지만 숲은 한밤처럼 어두어진다.
한동안 내려가면 페인트로 표시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길도 좋아지며 완만해진 숲길을 계속 내려가면 청운교가 보이고 천불동에서 내려오는 일반 등로와 만난다.
비옷을 입고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함께 어둠이 찾아드는 넓은 탐방로를 훠이훠이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면 집선봉의 바위덩어리들은 자주 찾아오는 산객을 지긋하게 내려다 보고있다.
(황철봉에서 이어지는 암봉들)
(1249.5봉에서 내려오는 너덜지대)
(너덜지대에서 내려다본 저항령골)
(저항령골 상부)
(문바위골 합수부)
(저항령골을 내려오며 바라본 1249.5봉)
(집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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