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84

산의 찬미 (도봉산-북한산)

2025년 6월 6일 (금요일)◈ 산행경로회룡역(05:30)사패산(06:52)포대정상(08:30)신선대(08:51)오봉(09:49)우이령(11:11)왕관봉(12:23)영봉(13:37)백운대(14:48)문수봉(17:19)족두리봉(19:15)불광공원지킴터(19:47)독바위역(20:06)연신내역◈ 산행거리27.3km◈ 산행시간14시간 36분◈ 산행기산책 나온 주민들과 함께 언제나 힘든, 가파른 포장도로를 타고 호암사를 지나 의정부시청에서 오는 산길과 만나 주 능 삼거리에서 사패산(x551.1m)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북한산 일대를 둘러보고 왠지 무거운 몸을 느끼며 포대능선의 산불초소로 붙어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바라보며 휴식을 갖는다.줄줄이 이어지는 바위 지대들을 지나 포대 정상에서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일반산 (Ⅹⅲ) 2025.06.07

대선 날의 斷想 (부용산-수락산-불암산)

왠지 씁쓰레한 대선 날에 오전 근무를 마치고 민락IC에서 주민들의 휴식처인 송산사지를 보며 숲으로 들어가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무덤들을 지나서 반질반질한 의정부소풍길로 붙어 산책하는 사람들을 지나쳐 나무다리로 서라리고개를 건너 이층 정자가 서 있는 부용산(209.8m)으로 올라간다.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감사 하며 도로로 떨어져 업무상 자주 접했던 리하트병원을 기웃거리며 수락사를 지나고 대선 이야기로 열을 올리는 노인네들과 인사하며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붙어 가파른 암 능 지대들을 지나 낯익은 동막봉으로 올라가니 문 닫았던 간이주점의 아주머니가 다시 영업을 하려는지 물을 떠와 준비를 하고 있다.긴 나무 계단들을 타고 도정봉(x526.4m)을 넘어서 마치 가을처럼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위안을 느끼며 완만한..

일반산 (Ⅹⅲ) 2025.06.04

감자밭등

▲ 발왕산(9:44-17:20, 9.5km, 7'36", 2025.5.25., 칼바위님과 다녀옴)칼바위님과 함께 상원사에서 가래터골로 들어가 최근의 비로 미끄러운 바위들을 딛고 폭포 하나만이 볼만한 답답한 계곡 따라 덤불들을 우회하며 안부로 올라가 차고 달달한 식혜 한 모금씩으로 갈증을 달래고 5월 들어 세 번째나 찾는 오대산에 싫증을 내며 힘없는 발길을 옮기다 눈부신 초원 지대가 사방에 펼쳐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어느 덧 마음이 풀려온다.12일 전보다 부쩍 자란 당귀 순들을 뜯고 박 산행 배낭들이 7-8개 모여 있는 안부를 지나 매번 점심을 먹던 자리를 기웃거리며 반대에서 내려오는 젊은 남녀 한 쌍을 지나쳐 너무나도 낯익은 호령봉으로 올라가니 노란 양지꽃들은 벌써 사그라들었고 흐린 하늘 아래 우뚝한..

일반산 (Ⅹⅲ)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