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전주고속터미널(23:35-02:05)
전주시외터미널
장수터미널(06:35-07:49)
대성목장(08:01)
마령치
지맥갈림길(08:34)
861봉(08:46)
905봉(09:13)
성수산(09:46)
805봉(10:10)
683.0봉(10:36)
598봉(11:15)
475봉(11:55)
475봉(12:17)
520.5봉(12:39)
30번국도고개(13:10)
507봉(13:27)
임도(13:41)
삼봉산갈림길(13:54)
삼봉산(14:06)
삼봉산갈림길(14:18)
496봉(14:35)
506봉(14:51)
고덕산(15:26)
379.3봉(16:00)
721번지방도로(16:33)
327봉
석현고개(17:30)
17번국도고개(17:55)
임실역(18:21)
용산역(19:05-23:05)
◈ 도상거리
약20km
◈ 산행시간
9시간 47분
◈ 산행기
- 성수산
전주터미널 앞의 허름한 목욕탕에서 두어시간 눈을 붙히고 단잠에 빠진 채 첫차로 장수에 도착하니 8시도 안된 이른 시각이고 사방 둘러봐도 무진장하게 온다는 눈은 전혀 보이지않는다.
택시를 타고 차고개를 넘어 비행기재를 향하다 오른쪽의 필덕 가는 도로로 들어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오른쪽의 시멘트도로로 꺽어져 사슴을 키우는 대성목장으로 올라간다.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짖어대는 개를 뒤로 하고 바로 이어지는 잡초 우거진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파란 하늘이 상큼하고 재잘거리는 새떼들의 노랫소리가 산객을 반겨준다.
한동안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타고 억새 우거진 마령치 삼거리에 닿아 천황지맥과 성수지맥의 갈림길로 올라서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이 앞에 펼쳐지고 오계치 너머로 선각산과 삿갓봉이 우람한 모습을 보인다.
임도를 따라가다 산길로 붙어 백두대간과 천황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뚜렸하게 이어지는 낙엽길 따라 845봉을 넘어 북쪽으로 방향이 꺽어지는 861봉으로 올라서면 영태산으로 능선이 갈라지고 군부대가 있었는지 시멘트구조물들이 흉측하게 남아있다.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안부로 내려가 봉우리들을 넘고 구름재는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성수지맥의 최고봉인 905봉으로 올라가니 아무런 특징도 없고 나뭇가지 사이로 성수산이 모습을 나타낸다.
바위들을 우회하며 연이어 나타나는 산죽지대를 지나고 왼쪽의 상이암으로 뚜렸한 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정상판과 삼각점(임실307/1984재설)이 있는 성수산(875.9m)으로 올라가면 선각산이 가깝고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지맥갈림길에서 바라본 팔공산
▲ 지맥갈림길에서 바라본 선각산과 삿갓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동산, 천황산과 뒤의 백두대간
▲ 성수산 정상
▲ 성수산에서 바라본 선각산
- 30번국도고개
정상에서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내려가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으로 올라서니 갈 지맥의 마루금과 고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마이산쪽으로 호남정맥의 산봉들이 잘 보인다.
왼쪽의 상이암 길을 버리고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해 낙엽에 푹푹 빠져가며 마른 산길 따라 805봉을 넘어 특색 없는 낮은봉들을 연신 지난다.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 삼각점(임실429/1984재설)이 있는 683.0봉을 넘고 뚝 떨어져 내려간 안부에서 송림이 우거지고 뾰족 솟은 598봉을 힘겹게 오른다.
598봉에서 서쪽으로 급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다 무덤가에서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 흐릿해진 능선으로 붙어 찬바람을 맞으며 잠깐 서서 간식을 먹는다.
가시덤불 들어찬 안부에서 475봉을 올라 서쪽으로 꺽어 내려가다 계곡으로 떨어지고, 다시 475봉으로 돌아와 마루금을 찾아 내려가면 바로 왼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자칫 독도에 주의할 곳이다.
잡목들이 성가시고 간벌된 나무들이 깔려있는 험한 길 따라 사거리안부를 거푸 지나고 무덤 한기를 만나 삼각점(임실431/1984복구)이 있는 520.5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멀리 도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북쪽으로 꺽어진다.
봉우리들을 넘어 묘지로 이어지는 넓직하고 편한 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498봉 오르기 전에 왼쪽으로 꺽어 줄곳 묘지길을 타고 진안군의 조형물이 서있는 30번국도로 내려선다.
▲ 암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 암봉에서 바라본,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암봉에서 바라본 내동산과 마이산 너머의 호남정맥
▲ 30번국도
- 고덕산
가시나무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507봉으로 올라 선채로 점심을 먹는데 종일 별로 춥지않다고 느꼈었지만 우유가 반쯤은 얼어있다.
낡은 철망에 연신 발이 걸리며 미끄러운 낙엽길을 내려가 남원양씨 가족묘가 있는 임도를 건너고 한동안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 마루금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삼봉산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고덕산의 멋진 암봉들을 바라보며 높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다음의 삼각점(임실433/1984재설)이 있는 삼봉산(529.4m)을 오르고 갈림길로 돌아와 북서쪽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펑퍼짐한 지형에서 잠시 길을 찾다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간벌된 나무들이 깔려있는 고약한 길을 올라 힘겹게 496봉을 넘는다.
좌우로 고덕산과 내동산이 잘 보이는 암릉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가파르게 506봉으로 올라서면 아름다운 고덕산의 암벽들이 앞에 가깝게 펼쳐진다.
철망이 있는 안부에서 잠시 올라가니 암릉쪽으로도 길이 보이지만 홀로산행을 생각해 왼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로 암봉들을 우회하기로 한다.
잘나있는 사면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맨흙이 드러나 미끄러운 깔끄막을 나무들을 잡고 진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등산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앞에 정상부의 암벽들이 보인다.
역시 왼쪽 사면길로 암벽을 우회해 급한 철계단을 타고 정상판이 서있는 고덕산(619m)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확 트여 팔공산과 이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금남호남정맥의 연봉들이 멀리 펼쳐지며, 삼봉저수지 옆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내려다보인다.
▲ 삼봉산 정상
▲ 암릉에서 바라본 고덕산
▲ 암릉에서 바라본 내동산
▲ 고덕산 정상부의 암벽
▲ 고덕산 정상
▲ 고덕산에서 바라본 팔공산과 성수지맥의 마루금
▲ 고덕산에서 바라본 금남호남정맥의 연봉들
▲ 고덕산에서 바라본, 낮게 이어지는 마루금
- 17번국도고개
고덕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암봉들을 아쉽게 바라보다 철계단으로 되돌아가 남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를 서둘러 내려간다.
봉우리들을 우회하는 편한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억새숲에 삼각점(임실309/1984재설)이 있는 379.3봉을 넘는다.
흐릿해진 능선길로 354봉을 넘고 무덤가에서 계속 서쪽으로 내려가다 길이 사라져 방향만 잡아 가시덤불들을 뚫고 내려가니 양지리와 이어지는 721번지방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밭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 327봉을 넘고 뚜렸한 산길을 만나기는 하지만 잘못 지능선으로 들었는지 결국 왼쪽의 도로로 떨어진다.
방향이 헷갈려 한동안 도로에서 헤메이다 고가도로 공사현장에서 절개지를 타고 올라가 석현고개를 확인하지만 이미 날은 어두어졌고 기차시간도 빠듯해 할 수 없이 마루금을 포기한다.
임도를 타고 석현마을로 내려가 30번국도를 따라가다 차들이 씽씽 내달리는 왕복 8차선의 17번국도를 만나 찬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올라가면 반대쪽에 제일휴게소와 주유소가 있는, 마루금상의 고개가 나온다.
성수육교를 지나고 컴컴한 도로 따라 임실쪽으로 내려가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읍내와 좀 떨어진 임실역을 찾아 고갯마루 광고판에서 보았던 옛자장면집에서 소주 한잔을 마시며 힘들고도 매끄럽지 못했던 산행을 끝낸다.
▲ 삼봉저수지와 뒤의 천황지맥 산줄기
▲ 721번 지방도로
▲ 석현고개
▲ 석현마을
▲ 임실역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전주고속터미널(23:35-02:05)
전주시외터미널
장수터미널(06:35-07:49)
대성목장(08:01)
마령치
지맥갈림길(08:34)
861봉(08:46)
905봉(09:13)
성수산(09:46)
805봉(10:10)
683.0봉(10:36)
598봉(11:15)
475봉(11:55)
475봉(12:17)
520.5봉(12:39)
30번국도고개(13:10)
507봉(13:27)
임도(13:41)
삼봉산갈림길(13:54)
삼봉산(14:06)
삼봉산갈림길(14:18)
496봉(14:35)
506봉(14:51)
고덕산(15:26)
379.3봉(16:00)
721번지방도로(16:33)
327봉
석현고개(17:30)
17번국도고개(17:55)
임실역(18:21)
용산역(19:05-23:05)
◈ 도상거리
약20km
◈ 산행시간
9시간 47분
◈ 산행기
- 성수산
전주터미널 앞의 허름한 목욕탕에서 두어시간 눈을 붙히고 단잠에 빠진 채 첫차로 장수에 도착하니 8시도 안된 이른 시각이고 사방 둘러봐도 무진장하게 온다는 눈은 전혀 보이지않는다.
택시를 타고 차고개를 넘어 비행기재를 향하다 오른쪽의 필덕 가는 도로로 들어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오른쪽의 시멘트도로로 꺽어져 사슴을 키우는 대성목장으로 올라간다.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짖어대는 개를 뒤로 하고 바로 이어지는 잡초 우거진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파란 하늘이 상큼하고 재잘거리는 새떼들의 노랫소리가 산객을 반겨준다.
한동안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타고 억새 우거진 마령치 삼거리에 닿아 천황지맥과 성수지맥의 갈림길로 올라서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이 앞에 펼쳐지고 오계치 너머로 선각산과 삿갓봉이 우람한 모습을 보인다.
임도를 따라가다 산길로 붙어 백두대간과 천황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뚜렸하게 이어지는 낙엽길 따라 845봉을 넘어 북쪽으로 방향이 꺽어지는 861봉으로 올라서면 영태산으로 능선이 갈라지고 군부대가 있었는지 시멘트구조물들이 흉측하게 남아있다.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안부로 내려가 봉우리들을 넘고 구름재는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성수지맥의 최고봉인 905봉으로 올라가니 아무런 특징도 없고 나뭇가지 사이로 성수산이 모습을 나타낸다.
바위들을 우회하며 연이어 나타나는 산죽지대를 지나고 왼쪽의 상이암으로 뚜렸한 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정상판과 삼각점(임실307/1984재설)이 있는 성수산(875.9m)으로 올라가면 선각산이 가깝고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지맥갈림길에서 바라본 팔공산
▲ 지맥갈림길에서 바라본 선각산과 삿갓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동산, 천황산과 뒤의 백두대간
▲ 성수산 정상
▲ 성수산에서 바라본 선각산
- 30번국도고개
정상에서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내려가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으로 올라서니 갈 지맥의 마루금과 고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마이산쪽으로 호남정맥의 산봉들이 잘 보인다.
왼쪽의 상이암 길을 버리고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해 낙엽에 푹푹 빠져가며 마른 산길 따라 805봉을 넘어 특색 없는 낮은봉들을 연신 지난다.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 삼각점(임실429/1984재설)이 있는 683.0봉을 넘고 뚝 떨어져 내려간 안부에서 송림이 우거지고 뾰족 솟은 598봉을 힘겹게 오른다.
598봉에서 서쪽으로 급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다 무덤가에서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 흐릿해진 능선으로 붙어 찬바람을 맞으며 잠깐 서서 간식을 먹는다.
가시덤불 들어찬 안부에서 475봉을 올라 서쪽으로 꺽어 내려가다 계곡으로 떨어지고, 다시 475봉으로 돌아와 마루금을 찾아 내려가면 바로 왼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자칫 독도에 주의할 곳이다.
잡목들이 성가시고 간벌된 나무들이 깔려있는 험한 길 따라 사거리안부를 거푸 지나고 무덤 한기를 만나 삼각점(임실431/1984복구)이 있는 520.5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멀리 도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북쪽으로 꺽어진다.
봉우리들을 넘어 묘지로 이어지는 넓직하고 편한 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498봉 오르기 전에 왼쪽으로 꺽어 줄곳 묘지길을 타고 진안군의 조형물이 서있는 30번국도로 내려선다.
▲ 암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 암봉에서 바라본,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암봉에서 바라본 내동산과 마이산 너머의 호남정맥
▲ 30번국도
- 고덕산
가시나무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507봉으로 올라 선채로 점심을 먹는데 종일 별로 춥지않다고 느꼈었지만 우유가 반쯤은 얼어있다.
낡은 철망에 연신 발이 걸리며 미끄러운 낙엽길을 내려가 남원양씨 가족묘가 있는 임도를 건너고 한동안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 마루금에서 500여미터 떨어진 삼봉산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고덕산의 멋진 암봉들을 바라보며 높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다음의 삼각점(임실433/1984재설)이 있는 삼봉산(529.4m)을 오르고 갈림길로 돌아와 북서쪽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펑퍼짐한 지형에서 잠시 길을 찾다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간벌된 나무들이 깔려있는 고약한 길을 올라 힘겹게 496봉을 넘는다.
좌우로 고덕산과 내동산이 잘 보이는 암릉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가파르게 506봉으로 올라서면 아름다운 고덕산의 암벽들이 앞에 가깝게 펼쳐진다.
철망이 있는 안부에서 잠시 올라가니 암릉쪽으로도 길이 보이지만 홀로산행을 생각해 왼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로 암봉들을 우회하기로 한다.
잘나있는 사면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맨흙이 드러나 미끄러운 깔끄막을 나무들을 잡고 진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등산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앞에 정상부의 암벽들이 보인다.
역시 왼쪽 사면길로 암벽을 우회해 급한 철계단을 타고 정상판이 서있는 고덕산(619m)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확 트여 팔공산과 이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금남호남정맥의 연봉들이 멀리 펼쳐지며, 삼봉저수지 옆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내려다보인다.
▲ 삼봉산 정상
▲ 암릉에서 바라본 고덕산
▲ 암릉에서 바라본 내동산
▲ 고덕산 정상부의 암벽
▲ 고덕산 정상
▲ 고덕산에서 바라본 팔공산과 성수지맥의 마루금
▲ 고덕산에서 바라본 금남호남정맥의 연봉들
▲ 고덕산에서 바라본, 낮게 이어지는 마루금
- 17번국도고개
고덕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암봉들을 아쉽게 바라보다 철계단으로 되돌아가 남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를 서둘러 내려간다.
봉우리들을 우회하는 편한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억새숲에 삼각점(임실309/1984재설)이 있는 379.3봉을 넘는다.
흐릿해진 능선길로 354봉을 넘고 무덤가에서 계속 서쪽으로 내려가다 길이 사라져 방향만 잡아 가시덤불들을 뚫고 내려가니 양지리와 이어지는 721번지방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밭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 327봉을 넘고 뚜렸한 산길을 만나기는 하지만 잘못 지능선으로 들었는지 결국 왼쪽의 도로로 떨어진다.
방향이 헷갈려 한동안 도로에서 헤메이다 고가도로 공사현장에서 절개지를 타고 올라가 석현고개를 확인하지만 이미 날은 어두어졌고 기차시간도 빠듯해 할 수 없이 마루금을 포기한다.
임도를 타고 석현마을로 내려가 30번국도를 따라가다 차들이 씽씽 내달리는 왕복 8차선의 17번국도를 만나 찬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올라가면 반대쪽에 제일휴게소와 주유소가 있는, 마루금상의 고개가 나온다.
성수육교를 지나고 컴컴한 도로 따라 임실쪽으로 내려가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읍내와 좀 떨어진 임실역을 찾아 고갯마루 광고판에서 보았던 옛자장면집에서 소주 한잔을 마시며 힘들고도 매끄럽지 못했던 산행을 끝낸다.
▲ 삼봉저수지와 뒤의 천황지맥 산줄기
▲ 721번 지방도로
▲ 석현고개
▲ 석현마을
▲ 임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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