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7일 (일요일)
◈ 산행경로
올림픽대교 남단
소한1교(04:25-06:55)
963봉(07:57)
1028봉(08:30)
1020봉(09:00)
뒷골고개(09:18)
1077봉(10:10)
1230봉(10:59)
1228.8봉(11:09)
소한동갈림길(11:23)
1385봉(11:33)
소계방산(11:54)
점심(-12:23)
소한동안부(12:39)
1354봉(12:57)
1267.1봉(13:20)
주능선복귀(13:44)
1164.2봉(14:03-14:45)
주능선복귀(15:28)
807봉(16:09-17:14)
737.7봉(17:45)
56국도(18:29)
계방산쉼터
팔당역(20:35-22:30)
◈ 도상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11시간 34분
◈ 동행인
삼은, 캐이, 중산, 광인, 바람부리, 높은산, 정대장, 상록수, 구름재, 우일신
◈ 산행기
- 소한1교
올림픽대교 남단에서 캐이님과 함께 삼은님의 차를 타고 새벽녁 서석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다음 창촌을 지나 여기저기 들쑤시다 소한1교를 간신히 찾아낸다.
마가목이 열려있는 가겟집에서 준비를 하고 가파른 절개지를 둘러보다 묵은 임도를 찾아 바짓가랑이를 찬이슬에 적셔가며 묵밭으로 올라가면 수증기 피어나는 자운천과 소한동이 내려다보인다.
아주 흐릿한 족적을 따라 빽빽한 나무들을 헤치며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숨가뿌게 올라가니 먹구름 잔뜩 낀 하늘로 오후에 내려와야 할 맞은편의 능선이 가깝게 보이고 방태산 일대가 앞에 펼쳐진다.
아름드리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963봉을 힘겹게 넘고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너덜 깔린 산죽숲을 올라가다 가뭄으로 마르기는 했지만 기대하고 있었던 노루궁뎅이버섯들을 몇개 딴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들을 바라보며 완연한 가을숲을 따라 1028봉을 넘고 남쪽으로 꺽어 내려가면 산길이 뚜렸해지고 나물꾼들의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다.
을수골에서 벌써 계곡산행을 시작했을 일행들을 떠올리며 1020봉을 지나고 몇백미터 내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소한동과 대한동을 잇는 뒷골고개로 내려가니 왼쪽으로 전신주 있는 임도가 가깝게 보인다.

▲ 소한1교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태산줄기

▲ 노루궁뎅이버섯

▲ 산길

▲ 단풍

▲ 산길

▲ 뒷골고개
- 소계방산
안부에서 진땀을 쏟으며 코를 박는 된비알을 한발 한발 힘겹게 올라가면 쏴아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갈색 나뭇잎들이 허공에서 흔들흔들 춤을 추며 떨어진다.
금방이라도 비를 퍼부을 것 같은 하늘을 보며 한적하고 청정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1077봉으로 올라가니 1043.5봉의 것으로 추측되는 삼각점(현리470/2005재설)이 놓여있어 지형이 헷갈려진다.
얼린 막걸리를 마시며 거북한 무릎에 맨소래담을 바르고 공중에 떠있는듯 높게 솟아있는 소계방산을 바라보며 산죽사이로 뚜렸한 산길을 따라가면 '내면체육회'와 '우정산악회'의 표지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듭 봉우리들을 넘어 가시덤불속에 삼각점(봉평421/2005복구)이 있는 1228.8봉을 지나고 다시 가팔라진 산길을 올라가니 단풍과 어우러진 넓은 초지가 펼쳐져 기분이 좋아진다.
전에 잘못 내려갔었던 소한동 갈림길을 지나고 계방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1385봉을 넘어 옅은 빗줄기를 맞아가며 찬바람 불어오는 산길을 바삐 따라간다.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프라스틱 정상판이 돌무더기에 꽂혀있는 소계방산(1490.3m)으로 올라가면 먼저 지나간 일행들의 메모지가 남겨있고, 안개가 자욱하지만 비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언뜻언뜻 물들어가는 계방산자락을 보여준다.

▲ 단풍

▲ 산길

▲ 소계방산 정상

▲ 소계방산 삼각점

▲ 소계방산에서 바라본,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1164.2봉
마가목주를 겯들여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소한동으로 등로가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서 앞에 가는 일행들을 잡으려 속도를 빨리 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는지 등로 주위에 크게 자란 곰취들을 바라보며 1354봉을 지나고 남서쪽으로 내려가니 반질반질한 산길은 안부에서 소한동으로 꺽어지고 흐릿한 산죽길이 이어진다.
삼각점(현리473/2005재설)이 있는 1267.1봉을 지나고 무심코 서쪽 지능선으로 잘못 내려가다 트레버스 해서 마루금으로 돌아와 숲에서 쉬고있던 일행들을 반갑게 만나고 오미자술과 더덕술, 머루술을 돌려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바위지대들을 넘고 돌아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이등삼각점(현리25/1990재설)이 있는 1164.2봉으로 올라가면 맞은편으로 오전에 광대평에서 이어온 능선이 박무속에서도 잘 보인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내려가고 두번째 갈림길에서는 북서쪽 지능선으로 잘못 꺽어 흐릿한 산죽숲을 헤치다가 트레버스 해서 오른쪽의 마루금으로 되돌아와 핑계김에 30분도 넘게 쉬며 술잔을 다시 돌린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대평에서 이어온 능선

▲ 뒤돌아본 소계방산

▲ 소계방산과 구름에 가린 계방산
- 56국도
앞에 펼쳐지는 문암산과 맹현봉자락의 멋진 산세를 감상하며 흐릿해진 산길 따라 안부 지난 둔덕에서 북쪽으로 꺽어 지루한 산길을 따라가니 장뇌삼단지의 푸른 그물망이 나타난다.
807봉을 넘고 점점 낮아지는 능선을 따라 737.7봉으로 올라가면 삼각점(현리468/2005재설)이 놓여있고 원당동 일대와 5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줄곳 따라오는 그물망과 함께 어두어지기 시작하는 산길을 내려가다 안부에서 그물망과 헤어져 둔덕으로 올라서니 차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로 계방천의 절벽들이 보인다.
낮은 야산줄기를 끝까지 따라가 통신시설을 만나고 시멘트도로를 내려가다 무덤들과 밭을 지나서 바로 56번 국도로 떨어져 내려가면 일행들이 타고온 승합차가 서있다.
종일 참았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비를 맞으며 앞 민가에서 뿜어져나오는 계곡수로 몸을 딱고 이근처에 오면 항상 들르는 계방산쉼터에서 더덕주를 만들어 뒷풀이를 한 후 차에서 누워오다 새로 생긴 팔당역에서 전철로 갈아탄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암산

▲ 737.7봉에서 바라본 맹현봉(?)

▲ 56국도
◈ 산행경로
올림픽대교 남단
소한1교(04:25-06:55)
963봉(07:57)
1028봉(08:30)
1020봉(09:00)
뒷골고개(09:18)
1077봉(10:10)
1230봉(10:59)
1228.8봉(11:09)
소한동갈림길(11:23)
1385봉(11:33)
소계방산(11:54)
점심(-12:23)
소한동안부(12:39)
1354봉(12:57)
1267.1봉(13:20)
주능선복귀(13:44)
1164.2봉(14:03-14:45)
주능선복귀(15:28)
807봉(16:09-17:14)
737.7봉(17:45)
56국도(18:29)
계방산쉼터
팔당역(20:35-22:30)
◈ 도상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11시간 34분
◈ 동행인
삼은, 캐이, 중산, 광인, 바람부리, 높은산, 정대장, 상록수, 구름재, 우일신
◈ 산행기
- 소한1교
올림픽대교 남단에서 캐이님과 함께 삼은님의 차를 타고 새벽녁 서석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다음 창촌을 지나 여기저기 들쑤시다 소한1교를 간신히 찾아낸다.
마가목이 열려있는 가겟집에서 준비를 하고 가파른 절개지를 둘러보다 묵은 임도를 찾아 바짓가랑이를 찬이슬에 적셔가며 묵밭으로 올라가면 수증기 피어나는 자운천과 소한동이 내려다보인다.
아주 흐릿한 족적을 따라 빽빽한 나무들을 헤치며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숨가뿌게 올라가니 먹구름 잔뜩 낀 하늘로 오후에 내려와야 할 맞은편의 능선이 가깝게 보이고 방태산 일대가 앞에 펼쳐진다.
아름드리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963봉을 힘겹게 넘고 서늘해진 바람을 맞으며 너덜 깔린 산죽숲을 올라가다 가뭄으로 마르기는 했지만 기대하고 있었던 노루궁뎅이버섯들을 몇개 딴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들을 바라보며 완연한 가을숲을 따라 1028봉을 넘고 남쪽으로 꺽어 내려가면 산길이 뚜렸해지고 나물꾼들의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다.
을수골에서 벌써 계곡산행을 시작했을 일행들을 떠올리며 1020봉을 지나고 몇백미터 내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소한동과 대한동을 잇는 뒷골고개로 내려가니 왼쪽으로 전신주 있는 임도가 가깝게 보인다.
▲ 소한1교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태산줄기
▲ 노루궁뎅이버섯
▲ 산길
▲ 단풍
▲ 산길
▲ 뒷골고개
- 소계방산
안부에서 진땀을 쏟으며 코를 박는 된비알을 한발 한발 힘겹게 올라가면 쏴아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갈색 나뭇잎들이 허공에서 흔들흔들 춤을 추며 떨어진다.
금방이라도 비를 퍼부을 것 같은 하늘을 보며 한적하고 청정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1077봉으로 올라가니 1043.5봉의 것으로 추측되는 삼각점(현리470/2005재설)이 놓여있어 지형이 헷갈려진다.
얼린 막걸리를 마시며 거북한 무릎에 맨소래담을 바르고 공중에 떠있는듯 높게 솟아있는 소계방산을 바라보며 산죽사이로 뚜렸한 산길을 따라가면 '내면체육회'와 '우정산악회'의 표지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듭 봉우리들을 넘어 가시덤불속에 삼각점(봉평421/2005복구)이 있는 1228.8봉을 지나고 다시 가팔라진 산길을 올라가니 단풍과 어우러진 넓은 초지가 펼쳐져 기분이 좋아진다.
전에 잘못 내려갔었던 소한동 갈림길을 지나고 계방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1385봉을 넘어 옅은 빗줄기를 맞아가며 찬바람 불어오는 산길을 바삐 따라간다.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프라스틱 정상판이 돌무더기에 꽂혀있는 소계방산(1490.3m)으로 올라가면 먼저 지나간 일행들의 메모지가 남겨있고, 안개가 자욱하지만 비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언뜻언뜻 물들어가는 계방산자락을 보여준다.
▲ 단풍
▲ 산길
▲ 소계방산 정상
▲ 소계방산 삼각점
▲ 소계방산에서 바라본,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1164.2봉
마가목주를 겯들여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소한동으로 등로가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서 앞에 가는 일행들을 잡으려 속도를 빨리 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는지 등로 주위에 크게 자란 곰취들을 바라보며 1354봉을 지나고 남서쪽으로 내려가니 반질반질한 산길은 안부에서 소한동으로 꺽어지고 흐릿한 산죽길이 이어진다.
삼각점(현리473/2005재설)이 있는 1267.1봉을 지나고 무심코 서쪽 지능선으로 잘못 내려가다 트레버스 해서 마루금으로 돌아와 숲에서 쉬고있던 일행들을 반갑게 만나고 오미자술과 더덕술, 머루술을 돌려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바위지대들을 넘고 돌아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이등삼각점(현리25/1990재설)이 있는 1164.2봉으로 올라가면 맞은편으로 오전에 광대평에서 이어온 능선이 박무속에서도 잘 보인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내려가고 두번째 갈림길에서는 북서쪽 지능선으로 잘못 꺽어 흐릿한 산죽숲을 헤치다가 트레버스 해서 오른쪽의 마루금으로 되돌아와 핑계김에 30분도 넘게 쉬며 술잔을 다시 돌린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대평에서 이어온 능선
▲ 뒤돌아본 소계방산
▲ 소계방산과 구름에 가린 계방산
- 56국도
앞에 펼쳐지는 문암산과 맹현봉자락의 멋진 산세를 감상하며 흐릿해진 산길 따라 안부 지난 둔덕에서 북쪽으로 꺽어 지루한 산길을 따라가니 장뇌삼단지의 푸른 그물망이 나타난다.
807봉을 넘고 점점 낮아지는 능선을 따라 737.7봉으로 올라가면 삼각점(현리468/2005재설)이 놓여있고 원당동 일대와 5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줄곳 따라오는 그물망과 함께 어두어지기 시작하는 산길을 내려가다 안부에서 그물망과 헤어져 둔덕으로 올라서니 차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로 계방천의 절벽들이 보인다.
낮은 야산줄기를 끝까지 따라가 통신시설을 만나고 시멘트도로를 내려가다 무덤들과 밭을 지나서 바로 56번 국도로 떨어져 내려가면 일행들이 타고온 승합차가 서있다.
종일 참았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비를 맞으며 앞 민가에서 뿜어져나오는 계곡수로 몸을 딱고 이근처에 오면 항상 들르는 계방산쉼터에서 더덕주를 만들어 뒷풀이를 한 후 차에서 누워오다 새로 생긴 팔당역에서 전철로 갈아탄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암산
▲ 737.7봉에서 바라본 맹현봉(?)
▲ 56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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