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수)
* 공설운동장에서 흥복고개를 넘고 한강봉안부에서 흥복교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옴.
흥복교에서 돌아오며 양주마라톤 회원 두분과 만나 동반주.
*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걱정했지만 한번도 쉬지않고 두번 가파르게 나타나는 고개들을 쉽게 왕복했다.
* 총 16km (?) : 104'34" (52'26"/52'07")
■08.29(화)
* 오후부터 비가 내려 중랑천을 못가고 공설운동장으로 나간다.
* 총 12.3km : 57'27"
* 전에 간혹 보았던 호리호리하고 키 큰 달림이가 제법 잘 달린다.
내가 밖의 라인에서 뛰는 것을 감안해도 나보다는 조금 빠르다. ^^
* 오랫만에 빨리 뛰어보니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이 풀린다.
* 횡단에 나가면 잘 뛸 수 있을지...
■08.28(월)
* 전날 산행의 피로를 풀 겸 공설운동장으로 나간다.
* 총 8.2km : 40'33"
*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는 초등학교 아이들은 열심히 트랙을 돌고, 학부형들과 얘기를 나누던 나이 많은 코치는 아이들이 옆을 지나갈 때만 소리를 벅벅 질러댄다.^^
* 월주모임에 나가려 황급히 귀가.
■08.26(토)
* 저녁에 팔공지맥 가는 날이지만 막간을 이용해서 짧은 조깅.
* 공설운동장에서 8.2km : 39'29"
* 주말에는 차량진입이 안되니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있고 인라인 타는 부녀자들로 북적거린다.
페트병맥주들이 보이고 삼겹살 냄새가 운동장에 가득하네...^^
■08.25(금)
* 낮에는 소나기가 세차게 오더니 금방 멈추고 파란 가을하늘이 나온다.
* 배낭을 메고 공설운동장에서 흥복고개를 두번 왕복하고 돌아옴.
* 총 10여km (?) : 84'11"(41'45"/42'26")
* 어두운 고개에서 까까머리 젊은 애가 모는 트럭이 비포장 돌밭길을 질주하며 내려간다.
길도 험하지만 사람이 보이면 천천히 가야하는데,,, 나쁜 놈이다.^^
* 언덕을 자주 오르면 주력이 좀 좋아지려나...?
홍삼은 비싸서 못 먹고 수삼이라도 달여먹으며 횡단을 준비해야겠다.
■08.24(목)
* 공설운동장에서 간단히 뛰고 야등에 참가.
오랫만에 영봉에 오르니 서울의 야경이 너무나 멋지고 바람도 시원하게 분다.
* 총 8.2km : 42'58"
■08.23(수)
* 귀찮은 마음을 뿌리치고 뜨거운 공설운동장에서 조깅을 한다.
* 총 12.3km : 60'17"
* 인라인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트랙을 돈다.
전에는 잘 못타던 뚱뚱한 아저씨와 아줌마도 씽씽 멋진 폼을 잡으며 빠르게 곁을 스쳐가네... ^^
아가씨 한명은 내내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균형을 잡는데 좀 측은해 보인다.
■08.22(화)
* 당현천에서 울트라배낭을 메고 의정부 신의교까지 왕복.
* 총 22.7km : 126'57"
* 2km 랩 타임
11'36"(2.1)/11'04"/11'22"/10'51"/11'19"/8'17"(1.45)/8'24"(1.45)/11'01"/10'49"/9'40"(1
.8)/10'57"/11'28"
* 많은 달림이들을 추월하며 달리기는 했지만 전보다 짐이 무거웠고 팔 없는 상의를 입었더니 배낭에 목이 쓸려서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
배낭을 메었어도 2km는 10분30초 안으로 끊어야하는데 아직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
깊은 반성을 하며 땀으로 목욕을 하고 돌아온다.
신의교 돌며 토달마의 염흥섭씨와 마주침.
■08.21(월)
* 月酒모임이 있는 날이라 공설운동장에서 짧은 조깅.
아직도 날이 더워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 총 8.2km : 39'01"
* 이틀 연속 과음을 하고 뛸려니 처음부터 힘이 든다.
에고~~그래도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려면 죽으나 사나 뛰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네...
■08.18(금)
*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울트라배낭을 메고 공설운동장으로 나가 흥복저수지를 넘어 한강봉을 갔다온다.
* 총 16.5km : 109'14"
운동장---고개---한강봉입구 : 42'20"
한강봉 왕복 : 27'01"
한강봉입구---고개---운동장 : 39'52"
* 한강봉에 오르니 파란 하늘이 높고 대기가 맑아 수락산과 북한산 일대가 잘 보인다.
전보다 해가 짧아져 금방 어둠침침해진 숲을 내려오는데 바람도 세차게 불고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앞으로는 어두어져서 오르기가 힘들겠다.
횡단 마감이 8월 말인데,,,어찌해야하나...?
■08.17(목)
* 강북야등이 있는 날이라 공설운동장에서 잠시 조깅.
* 총 8.2km : 39'04"
* 곳곳에 자리 깔고 누워있는 사람들도 많고 마실 나온 할머니들은 그늘에서 흘러간 옜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워하신다.
이제 막바지 더위일 것이고 뭔가 결실을 보여줘야하는 가을이 곧 오겠지...
■08.16(수)
* 휴가랍시고 4일중 3일을 산에서 보내고 5일만에 중랑천으로 나간다.
낮에 내린 소나기 때문인지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를 이루고있다.
원래는 의정부까지 23km의 중거리를 생각했지만 산행의 여파인지 정강이와 무릎 뒤쪽이 땡겨와 가벼운 달리기로 끝냄.
* 총 11.4km : 56'16"
* 정말 땀이 말도 못하게 쏟아진다.
이런데도 체중이 줄지 않으니... ^^
■08.11(금)
* 중랑천에서 11.4km : 55'47"
* 무더위는 여전하고 힘 없는 것도 마찬가지...
그저 형식적인 조깅을 끝내고 땀만 흘리며 돌아온다.
내일부터 휴가지만 갈 곳도 없고,,,덥지만 산이나 가야겠네...
■08.09(수)
* 배낭을 메고 흥복고개를 올랐다 옴,
* 총 16km (?) : 107'18"
운동장--흥복고개--약수터 : 41'48"
한강봉 왕복 : 27'09"
약수터--흥복고개--운동장 : 38'21"
* 전보다 2분 단축. ^^
한강봉 오르는데 반대에서 산악마라톤 하는 분이 내려오며 지금 올라가냐고 걱정을 한다.
해가 짧아지는지 숲이 며칠 전보다 훨씬 어둠침침하다.
얼마나 더운지 바지를 타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흥복고개 내려가며 반대에서 올라오는 달림이를 만났는데 아마 다른 사람들은 해 지고 난 후에 연습을 하는 것 같다.
* "한반도 횡단"의 참가자격이 결국 100km 1회 이상 왕복자로 완화되었다.
막상 참가하려니 너무 고생될 것 같고...
접수는 8월 말까지니 차츰 생각해 보자.
■08.08(화)
* 중랑천으로 나가보니 땡볕은 비추는데 얼마나 더운지 뛰기도 전에 맥이 빠지고 땀이 줄줄 흐른다.
* 총 11.4km : 55'17"
* 비가 그친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물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나고 거품이 떠 오른다.
조금만 속도를 올려도 숨이 턱턱 막히고 어지럽네...
물에 빠진듯 온몸이 땀에 젖어 교회에서 전도차 나온 분들이 건네는 냉수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집에 돌아가면 우선 아주 찬 맥주 한잔을 마셔야지...^^
■08.07(월)
* 날이 너무 더워 뛰기도 싫고 의욕도 안 난다.
어제 너무 힘들게 산행을 해서인지 기운도 하나 없네...
옥션에서 새로 산 중국제 운동화는 런닝용이라기 보다는 막 신는 운동화 같다.
밑창이 두껍고 탄력이 없어 뛸때는 딱딱 소리가 나 금방 벗어버린다.
* 공설운동장에서 8.2km : 41'15"
* 언제나 일들이 잘 풀릴지 모르겠다.
이것 저것 생각해보면 성공한 인생같지는 않으니...
■08.04(금)
* 공설운동장은 위가 천장으로 막혀서인지 찜통처럼 덥다.
많은 가족들이 나와 그늘에서 삽겹살을 굽고, 찌개를 끊이며 둘러앉아 술을 마신다.
바로 옆에는 10대 어린 여자애들 세명이 깡소주를 마시며 줄담배를 피고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하기는 피서한다고 밖에 나오면 낮부터 술 마시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할 일도 없을 것이다.
취사도 못하게 되어있지만 워낙 더운 날씨이니 이해해야지...
* 총 10km : 49'00"
* 날렵하게 생긴 백인청년이 빠르게 뛰더니만 워낙 더워서인지 금방 조깅을 끝내고 만다.
에어콘을 켜고도 땀을 줄줄 흘리며 돌아옴.
■08.03(목)
* 중랑천으로 나가니 후덥지근한데 바람도 안 불고 너무 너무 덥다.
* 몸을 풀고있으니 나이가 좀 들은 달림이(보라매마라톤)가 지나가는데 폼이 독특해 금방 기억나는 사람이다.
작년 이맘 때, 앞에 있는 분을 추월하려 했더니 쏜살같이 도망가더니만 7-8미터 가다 한번 뒤돌아 보고를 기계처럼 반복하며 뛰어가 웃고 만 일이 있었는데 바로 그 달림이이다.
이번에는 빠르게 추월을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력질주를 해서 다시 나를 앞서 달리다가 내가 바짝 다가가면 온 힘을 다해 도망가고를 또 반복한다.
나중에는 뒤에서 발자국 소리를 크게 내거나 거친 숨소리만 내더래도 부리나케 도망가는 모습이 재미있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언덕에서 추월하며 돌아보니 땀을 흘리고 지친 모습이 역력해 안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런 장난도 하지 말아야지... ^^
* 총 11.4km : 54'07"
* 날도 무덥고 지치기도 해 천천히 뛸려고 하다가 덕분에 땀만 흠뻑 흘리고말았다.
■08.02(수)
* 오늘도 엄청 더운 날씨이다.
오랫만에 울트라배낭을 메고 흥복산에서 언덕훈련을 한다.
공설운동장 한바퀴 돌고 흥복고개 넘어 한북정맥이 지나가는 약수터고개에서 한강봉을 올랐다가 돌아옴.
* 총 16-16.5km(?) : 109'06"
운동장---흥복고개---약수터고개 : 43'03"
한강봉 왕복(1.8km) : 27'19"
약수터고개---흥복고개---운동장 : 38'44"
* 약 2.5kg되는 배낭을 메고도 다행히 쉬지않고 흥복고개를 넘었다.
한강봉 올라가는 임도에는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있어 운동화를 다 적신다.
정상에는 전에 안 보이던 "한강봉산사랑산우회"에서 세운 이정판이 서있고, 석양에 물들어가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 줄줄 흐르는 땀을 딱고 찐 옥수수를 먹으며 돌아오니 차안은 온통 땀냄새가 진동을 한다.
■08.01(화)
* 8월의 첫날인데 술꾼에게 술 먹자는 전화가 온다.
귀찮은 김에 잘 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런은 해야겠기에 중랑천으로 나간다.
저녁인데도 뙤약볕이 따갑고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히고 땀이 줄줄 흐른다.
* 총 8.2km : 38'43"
* 스트라이드나 전력질주는 생각도 못하고 간신히 돌아옴. ^^
한반도 횡단을 하려면 8월에 바짝 훈련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