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원주터미널(06:10-07:38)
귀래(07:47-08:34)
배재고개(08:55)
632.4봉(09:12)
옥녀봉(09:51)
녹재(10:01-10:32)
갈미봉(11:07)
568봉(11:34)
외촌이고개(11:58)
512.5봉(12:23)
소태재(12:49)
481봉(13:14)
국사봉(13:23)
426봉(13:45)
구룡고개(14:26)
326봉(14:50)
묵봉산(15:24)
435.4봉(15:50)
꾀꼬리봉(17:00)
가청마을(17:36)
목계나루터
충주터미널
동서울터미널(19:15-21:00)
◈ 도상거리
약 16km
◈ 산행시간
8시간 41분
◈ 산행기

▲ 택시를 타고 응달마다 얼어붙은 도로를 간신히 통과해 배재고개로 올라서니 파란 겨울하늘 아래 삼봉산자락이 펼쳐지고 알싸한 추위에 귀가 에인다.

▲ 전에 없던 데크계단을 타고 산으로 들어 발목을 덮는 눈길을 뚫고 올라 삼각점이 있는 632.4봉을 넘는다.
송전탑을 지나서 한동안 가파른 눈길에 미끄러지며 능선갈림길로 올라서면 원주시에서 세운 옥녀봉 정상석이 반겨준다.

▲ 왼쪽 바로 옆의, 충주시 정상석이 서있는 옥녀봉(714m)에 올라 어제 저녁 제사상에 올렸던 동태전을 안주로 막걸리 한컵을 단숨에 마시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쉬어간다.

▲ 천등지맥과 헤어져 남서쪽으로 꺽어 가시덤불들을 헤치고 선답자들의 흐릿한 족적 따라 긴장해서 내려가니 걱정했던 암릉지대는 나오지 않는다.
눈에 찍힌 발자국을 보며 마루금 왼쪽의 골로 떨어져 과수원을 지나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녹재로 내려선다.

▲ 녹재에는 차량 통행도 전혀 없어 한적하기만 하다.

▲ 시멘트임도를 따라가 기품 있는 노송 한그루를 지나고 밭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550봉으로 올라간다.

▲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서 갈미봉(602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고 소태재 안내판이 서있지만 인적은 끊어져 적적하기만 하다.

▲ 독감으로 콧물을 줄줄 흘리며 완만해진 눈길을 지나 568봉을 넘고 남동쪽으로 꺽어 간간이 나타나는 덤불들을 헤치며 지루한 산길을 지나 좌우로 길이 뚜렸한 외촌이고개를 넘는다.

▲ 가파른 눈길을 헤치고 올라가다 험한 암릉을 오른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진땀을 흘리며 512.5봉으로 힘겹게 올라서니 삼각점(엄정310/1989재설)만이 반겨준다.

▲ 흐릿한 능선을 이리저리 살펴가다 미륵산인듯 한 암봉을 당겨본다.

▲ 시멘트석들과 흉물스러운 원형철조망들을 만나 왼쪽으로 서있는 고풍스러운 한옥을 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소태재로 내려선다.

▲ 소태기지국에서 산으로 들어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을 치고 힘겹게 481봉으로 오른다.
독한 포도주 한모금으로 추위를 달래고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 좁은 공터에 삼각점(엄정438/1989재설)이 놓여있는 국사봉(503.5m)으로 올라가면 표지기 몇장만이 바람결에 펄럭거린다.

▲ 산불지대에 고사목들이 서있는 426봉 암릉으로 올라서니 모처럼 조망이 트여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맞은편으로는 512.5봉에서 남쪽의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펼쳐지고 흉측한 채석장도 시야에 들어온다.

▲ 묵봉산과 이어지는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 엄정쪽으로의 조망

▲ 절벽같은 암릉지대에서 능선을 놓치고 지계곡으로 떨어졌다가 오른쪽의 마루금으로 올라가면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반겨준다.
절묘한 갈림길에서 역시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남릉으로 꺽어져 묘지 한기를 지나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구룡고개로 내려간다.

▲ 마치 절벽같은 깔끄막 눈길을 힘겹게 치고 첨봉으로 치솟은 326봉을 넘어 앞이 확 트이는 벌목지대로 나가니 앞에 묵봉산이 올려다 보인다.

▲ 넓직한 임도를 휘적휘적 따라가면 역시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소태면쪽으로도 조망이 트인다. 향로봉인가?

▲ 고도를 높히며 벌목지대를 올라가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 빌미산과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마지막 급사면을 쓰러진 나무들을 이리저리 붙잡고 힘겹게 기어넘어 소태 안내목이 서있는 참호를 지나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묵봉산(487m)으로 올라간다.

▲ 간식에 막걸리를 마시며 남서쪽으로 내려간 신경수님의 표지기를 바라보다 남쪽으로 꺽어 흐릿해진 눈길 따라 오래된 삼각점에 깃대가 서있는 435.4봉을 넘는다.

▲ 남쪽으로 능선을 이어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406봉으로 잘못 올라갔다가 간신히 능선을 찾아 흐릿한 산길을 따라간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앞이 확 트이는 밤나무 과수원으로 떨어져 내려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능선과 꾀꼬리봉이 모습을 보인다.

▲ 당겨본 꾀꼬리봉

▲ 적막한 과수원에서는 멀리 오갑산(?)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 흐릿한 사거리안부를 눈여겨보며 지저분한 산길을 지나 꾀꼬리봉으로 올라가니 한켠에 산불초소가 서있고 안에는 초소지기의 생필품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꾀꼬리봉(329m) 정상

▲ 꾀꼬리봉에서는 엄정면 일대가 펼쳐져 보인다.

▲ 과수원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지나온 안부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꺽어 임도를 따라가다 과수원으로 들어간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동안 지겨운 임도를 따라가 한중농원 안내판을 지나 개들이 짖어대는 가청마을로 내려간다.

▲ 가청마을 표시석

▲ 불이 켜져있어 따뜻해 보이는 승강장에 들어가 포도주를 벌컥이며 몸단장을 하고 택시를 불러 교통 좋은 목계나루터로 나간다.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원주터미널(06:10-07:38)
귀래(07:47-08:34)
배재고개(08:55)
632.4봉(09:12)
옥녀봉(09:51)
녹재(10:01-10:32)
갈미봉(11:07)
568봉(11:34)
외촌이고개(11:58)
512.5봉(12:23)
소태재(12:49)
481봉(13:14)
국사봉(13:23)
426봉(13:45)
구룡고개(14:26)
326봉(14:50)
묵봉산(15:24)
435.4봉(15:50)
꾀꼬리봉(17:00)
가청마을(17:36)
목계나루터
충주터미널
동서울터미널(19:15-21:00)
◈ 도상거리
약 16km
◈ 산행시간
8시간 41분
◈ 산행기
▲ 택시를 타고 응달마다 얼어붙은 도로를 간신히 통과해 배재고개로 올라서니 파란 겨울하늘 아래 삼봉산자락이 펼쳐지고 알싸한 추위에 귀가 에인다.
▲ 전에 없던 데크계단을 타고 산으로 들어 발목을 덮는 눈길을 뚫고 올라 삼각점이 있는 632.4봉을 넘는다.
송전탑을 지나서 한동안 가파른 눈길에 미끄러지며 능선갈림길로 올라서면 원주시에서 세운 옥녀봉 정상석이 반겨준다.
▲ 왼쪽 바로 옆의, 충주시 정상석이 서있는 옥녀봉(714m)에 올라 어제 저녁 제사상에 올렸던 동태전을 안주로 막걸리 한컵을 단숨에 마시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쉬어간다.
▲ 천등지맥과 헤어져 남서쪽으로 꺽어 가시덤불들을 헤치고 선답자들의 흐릿한 족적 따라 긴장해서 내려가니 걱정했던 암릉지대는 나오지 않는다.
눈에 찍힌 발자국을 보며 마루금 왼쪽의 골로 떨어져 과수원을 지나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녹재로 내려선다.
▲ 녹재에는 차량 통행도 전혀 없어 한적하기만 하다.
▲ 시멘트임도를 따라가 기품 있는 노송 한그루를 지나고 밭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550봉으로 올라간다.
▲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서 갈미봉(602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고 소태재 안내판이 서있지만 인적은 끊어져 적적하기만 하다.
▲ 독감으로 콧물을 줄줄 흘리며 완만해진 눈길을 지나 568봉을 넘고 남동쪽으로 꺽어 간간이 나타나는 덤불들을 헤치며 지루한 산길을 지나 좌우로 길이 뚜렸한 외촌이고개를 넘는다.
▲ 가파른 눈길을 헤치고 올라가다 험한 암릉을 오른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진땀을 흘리며 512.5봉으로 힘겹게 올라서니 삼각점(엄정310/1989재설)만이 반겨준다.
▲ 흐릿한 능선을 이리저리 살펴가다 미륵산인듯 한 암봉을 당겨본다.
▲ 시멘트석들과 흉물스러운 원형철조망들을 만나 왼쪽으로 서있는 고풍스러운 한옥을 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소태재로 내려선다.
▲ 소태기지국에서 산으로 들어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을 치고 힘겹게 481봉으로 오른다.
독한 포도주 한모금으로 추위를 달래고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 좁은 공터에 삼각점(엄정438/1989재설)이 놓여있는 국사봉(503.5m)으로 올라가면 표지기 몇장만이 바람결에 펄럭거린다.
▲ 산불지대에 고사목들이 서있는 426봉 암릉으로 올라서니 모처럼 조망이 트여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맞은편으로는 512.5봉에서 남쪽의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펼쳐지고 흉측한 채석장도 시야에 들어온다.
▲ 묵봉산과 이어지는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 엄정쪽으로의 조망
▲ 절벽같은 암릉지대에서 능선을 놓치고 지계곡으로 떨어졌다가 오른쪽의 마루금으로 올라가면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반겨준다.
절묘한 갈림길에서 역시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남릉으로 꺽어져 묘지 한기를 지나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구룡고개로 내려간다.
▲ 마치 절벽같은 깔끄막 눈길을 힘겹게 치고 첨봉으로 치솟은 326봉을 넘어 앞이 확 트이는 벌목지대로 나가니 앞에 묵봉산이 올려다 보인다.
▲ 넓직한 임도를 휘적휘적 따라가면 역시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소태면쪽으로도 조망이 트인다. 향로봉인가?
▲ 고도를 높히며 벌목지대를 올라가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 빌미산과 제내편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마지막 급사면을 쓰러진 나무들을 이리저리 붙잡고 힘겹게 기어넘어 소태 안내목이 서있는 참호를 지나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묵봉산(487m)으로 올라간다.
▲ 간식에 막걸리를 마시며 남서쪽으로 내려간 신경수님의 표지기를 바라보다 남쪽으로 꺽어 흐릿해진 눈길 따라 오래된 삼각점에 깃대가 서있는 435.4봉을 넘는다.
▲ 남쪽으로 능선을 이어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406봉으로 잘못 올라갔다가 간신히 능선을 찾아 흐릿한 산길을 따라간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앞이 확 트이는 밤나무 과수원으로 떨어져 내려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능선과 꾀꼬리봉이 모습을 보인다.
▲ 당겨본 꾀꼬리봉
▲ 적막한 과수원에서는 멀리 오갑산(?)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 흐릿한 사거리안부를 눈여겨보며 지저분한 산길을 지나 꾀꼬리봉으로 올라가니 한켠에 산불초소가 서있고 안에는 초소지기의 생필품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꾀꼬리봉(329m) 정상
▲ 꾀꼬리봉에서는 엄정면 일대가 펼쳐져 보인다.
▲ 과수원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지나온 안부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꺽어 임도를 따라가다 과수원으로 들어간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동안 지겨운 임도를 따라가 한중농원 안내판을 지나 개들이 짖어대는 가청마을로 내려간다.
▲ 가청마을 표시석
▲ 불이 켜져있어 따뜻해 보이는 승강장에 들어가 포도주를 벌컥이며 몸단장을 하고 택시를 불러 교통 좋은 목계나루터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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