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ⅴ)

조망 좋은 옥천의 산줄기 (도덕봉-삼승산-울미산)

킬문 2014. 1. 21. 14:19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대전역(05:30-06:32)
대전복합터미널
청산터미널(07:40-08:50)
도덕봉(09:52)
만월고개(10:16)
헛고개
461봉(10:41)
덕의봉(10:53)
461봉(11:07)
금마봉(11:27-11:46)
551봉(12:35)
관모봉(12:50)
551봉(13:07)
점심식사(-13:32)
여치(13:45)
삼승산(14:32)
각골재(15:12)
비조치(16:23)
울미산(17:36)
기대교(18:09)
관기터미널
청주터미널(19:20-20:13)
남부터미널(20:30-21:56)

◈ 도상거리
약 17km

◈ 산행시간
9시간 19분

◈ 동행인
산타래, 캐이, ddc

◈ 산행기



▲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탄 버스는 백화산행 들머리인 용암을 거쳐 1시간 10분만에 청산에 도착한다.
집이 멀은 ddc님은 신탄진 누이집에서 하루 잔 후 터미널로 오고 산타래님은 소식도 없이 버스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만난다.



▲ 앞에 가깝게 솟아있는 덕의봉을 바라보며 청산초교를 지나가다 돌아왔는데 ddc님은 학교 뒤의 열린 문을 통해 능선으로 진입했다고 한다.



▲ 시원하게 펼쳐지는 덕의봉과 도덕봉의 전경을 보면서 면사무소를 지나고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다리를 건너 외딴 집 앞에서 산으로 들어간다.



▲ 평상들이 놓여있는 넓직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밧줄 걸린 바위지대 한곳을 넘고 비지땀을 줄줄 흘리며 된비알을 쳐서 헬기장과 통신시설이 있는 도덕봉(543.3m)으로 올라가니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관기24/2003재설)이 반겨준다.



▲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정상에서는 가야할 관모봉과 삼승산이 가깝게 펼쳐지고 그 사이로 금적지맥의 맹주인 금적산이 모습을 보인다.



▲ 삼승산에서 울미산으로 이어지는, 오늘 진행할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 울미산 뒤로는 구병산과 속리산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박무때문에 흐릿하기만 하다.



▲ 당겨본 속리산과 구병산



▲ 크게 음악을 틀고 식사를 하고있는 서너명의 등산객들을 째려보다 포기하고 팔음지맥의 연봉들을 담아본다.



▲ 잔설이 남아있는 능선을 뚝 떨어져 내려가 이정판이 서있는 만월고개와 족적만 나있는 헛고개를 넘고 능선이 갈라지는 461봉으로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7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덕의봉을 향하여 기분 좋은 송림길을 따라가다 팔음산과 뒤의 백화산을 바라본다.



▲ 산책 나온 주민들을 지나쳐 만월봉이라고도 하는 덕의봉(491m)으로 올라가면 무덤 한기가 있고 조망은 가려있는 편이다.



▲ 갈림길로 돌아오며 아쉬운 마음에 팔음산을 다시 당겨본다.



▲ 햇살 따사한 공터에 모여앉아 ddc님이 가져온 양주와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흐릿해진 산길 따라 삼각점(관기444/1980재설)과 작은 정상판이 있는 금마산(434.9m)으로 올라간다.



▲ 높은산은 없지만 은근히 굴곡이 있어 제법 땀을 흘리게 된다.
삼승산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두고 잡목들을 헤치며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오늘의 최고봉인 관모봉(582m)으로 올라가니 아무것도 없고 조망도 가려있어 저절로 투덜거리게 된다.



▲ 갈림길로 돌아와 가오리회무침에 양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꺽어 내려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삼승산이 모습을 보인다.



▲ 법왕사로 이어지는 시멘트임도를 만나서 시멘트도로가 넘어가는 여치로 내려선다.



▲ 다시 가파른 산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조망이 트여 마로면의 산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 전망대에서는 관모봉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구슬땀을 흘리며 정상석과 삼각점(관기312/1980재설)이 놓여있는 삼승산(573.9m)에 올라 다시 찬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다.
남동쪽으로 4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만수봉(547m)을 다녀올까 하다가 시간도 빡빡하지만 틀림없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 그만 생략하고 만다.



▲ 완만해진 산길 따라 벌목지대로 내려가면 앞에 시설물들이 있는 금적산이 가깝게 보인다.



▲ 속리산과 구병산이 도닥봉에서 보다는 더욱 더 가깝게 펼쳐진다.



▲ 흐릿한 안부인 각골재를 지나고 잔 봉우리들을 넘어서 올라가니 그동안 가려져 있던 도덕봉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당겨본 도덕봉



▲ 뚝 떨어져서 서낭당 안부에 느티나무 고목 한그루가 서있는 비조치를 넘는다.



▲ 금방 도착 할 것 같았던 울미산은 가도가도 안 나온다.
봉우리들을 계속 넘고 몇번을 속은 끝에 좁은 공터에 삼각점(관기311/1980재설)이 놓여있는 울미산(450.1m)에 올라 남은 양주를 벌컥인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는 둥그런 정상목이 있던데 서두르느라 미처 찾지를 못했다.



▲ 동쪽으로 흐릿한 산길을 떨어져서 무덤지대들을 지나고 기대리로 내려가면 벌써 떵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 뒤돌아본 울미산



▲ 기대교에서 산행을 마치고 몸단장을 하다가 금방 도착한 관기 택시를 탄다.



▲ 면이 떨어졌다는, 관기터미널 옆의 중국집에서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19시 20분 버스로 청주에서 잠시 쉬었다가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