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1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대전역(05:30-06:34)
대전복합터미널
황간터미널(07:10-07:54)
월류정(08:48)
274봉(09:07)
397봉(09:29)
433봉(09:48)
솔치갈림길(10:08)
441.7봉(10:20)
서낭당안부(10:42)
주능선(10:50)
활공장(11:14)
도계갈림길(12:19)
주행봉(13:23)
부들재(14:32)
한성봉(15:29)
금돌산성갈림길(15:58)
득수초교갈림길(16:17)
805봉(16:55)
이정표(17:10)
785봉(17:41)
802봉(18:00)
샛별봉(18:17)
560봉(18:53)
435봉(19:17)
보현사주차장(19:34)
황간역
대전역(20:49-21:33)
서울역(21:52-22:52)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10시간 46분
◈ 산행기
- 441.7봉
혼자 전세낸 버스로 황간에 내려 택시를 찾다가 그냥 물어물어 4km를 걸어 월류봉과 월류정을 구경하고 능선 끝자락에서 임도로 들어가니 명감넝쿨들이 기승을 부린다.
뭔가를 뜯는 주민 한명과 지나쳐 잡목들이 걸기적거리는 능선 따라 274봉을 넘고 고도를 높히며 397봉으로 올라가면 석천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맞은편의 멋진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막걸리 한컵 마시고 안부에서 낡은 밧줄 하나가 걸려있는 된비알을 치고 433봉으로 올라가니 주행봉에서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족적을 찾아 험한 암릉을 조심스레 휘돌아 내려가 솔치 갈림길을 지나면 조망이 확 트여 영동쪽의 산봉들과 각호지맥의 산줄기가 시야 가득 펼쳐진다.
공터에 삼각점(413복구/건설부74)과 안내문(영동415)이 있는 441.7봉을 넘고 참호와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묵은 안부를 지나 길도 없는 급사면을 치고 주행봉 능선으로 올라선다.

▲ 도로에서 바라본 지장산과 봉대산

▲ 도로에서 바라본,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309봉과 489봉

▲ 월류봉 표시석

▲ 초강천

▲ 월류봉과 월류정

▲ 월류정

▲ 월류봉

▲ 433봉에서 바라본 주행봉

▲ 암릉에서 바라본 주행봉과 한성봉

▲ 주행봉 능선

▲ 백화산 전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박달산

▲ 전망대에서 당겨본 만경봉

▲ 441.7봉 정상

▲ 사거리안부
- 주행봉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컵 마시고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성봉 정수리가 멀리 모습을 보인다.
조망 트이는 활공장을 지나 2001년에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서서이 나타나는 암릉들을 이리저리 넘고 돌아서 통과하면 산중에는 인적이 전혀 없고 몸을 휘청이게 하는 강풍이 불어와 조심스러워진다.
한동안 우회하지 못하는 험한 암릉들을 긴장해서 넘고 올라가니 반야사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며 굵은 밧줄들이 도처에 걸려있어 안심이 된다.
알을 품고있다 인기척에 황급히 도망치는 산새를 보며 급한 바위지대들을 통과해서 주행봉(871m)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무덤과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조망은 일망무제로 펼쳐져 지나온 능선과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장산 너머로 멀리 황학산과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흐릿하게 펼쳐진다.
무덤가에서 막걸리와 간식을 먹고 저 앞에 우뚝 솟아있는 한성봉을 바라보며 밧줄이 걸린 암릉들을 한동안 지나서 이정표가 서있는 부들재로 내려선다.

▲ 암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의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활공장에서 바라본 박달산

▲ 활공장에서 바라본 팔음지맥과 금적지맥의 산줄기

▲ 주행봉 암릉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뒤의 월류봉

▲ 새알

▲ 헌수봉과 만경봉 뒤의 백두대간

▲ 암릉

▲ 암릉

▲ 주행봉 정상

▲ 주행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월류봉

▲ 주행봉에서 바라본 헌수봉과 만경봉

▲ 주행봉에서 바라본 팔음지맥

▲ 주행봉에서 바라본 한성봉

▲ 팔음산과 한성봉


▲ 백두대간

▲ 부들재
- 한성봉
삼거리안부를 지나서 지겹게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들을 통과해 몇번이나 속으며 2시간도 넘게 진을 빼고야 한성봉(933.4m)으로 올라가니 나무데크에 정상석이 세개나 서있고, 일등삼각점은 안보이는데 안내문에는 '관기011'로 적혀있다.
텅빈 데크에 걸터앉아 다시 막걸리를 벌컥이고 시간이 늦어져 정상등로로 하산할까 고민하다 계획대로 금돌산성쪽으로 진행을 해 샛별봉으로 빠지기로 한다.
반질반질한 산길 따라 장군바위를 지나고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금돌산성 지능선을 버리고 득수초교쪽으로 꺽어지면 오래된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한적한 능선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서있는 득수초교 갈림길을 지나고 '백화산가든'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흐릿해진 산길을 따라가니 밤에 예보된 빗줄기가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다.
시계방향으로 크게 휘어지는 샛별봉 능선을 바라보며 잡목들을 헤치고 805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안내판이 서있고 득수초교쪽으로 산길이 갈라진다.

▲ 한성봉 정상

▲ 한성봉 내려가며 바라본, 뒤의 샛별봉

▲ 뒤돌아본 한성봉과 주행봉

▲ 팔음지맥의 천금산

▲ 샛별봉 갈림길

▲ 득수초교 갈림길

▲ 팔음산
- 샛별봉
맞은편으로 팔음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득수초교쪽 마지막 갈림길을 지나고 억센 철쭉들을 헤치며 인적 드문 능선길을 따라가면 점차 빗줄기가 굵어져 당혹스러워진다.
힘겹게 나비재와 팔음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785봉에 올라 남은 막걸리를 비우고 남동쪽으로 꺽어 얼마 안남은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빨리 한다.
높아 보이는 802봉을 넘어 팔음산을 바라보다 누군가 흘린 카메라 한대를 줏어들고 샛별봉(788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서 케른 한기가 산객을 맞아준다.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조금씩 좋아지는 산길을 서둘러 내려가 560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케른 한기가 서있고 뚜렸한 등로가 남쪽으로 이어져 마음이 놓인다.

▲ 샛별봉 정상

▲ 560봉 정상
- 보현사주차장
점점 어두어지는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가 무덤 한기가 있는 435봉을 넘고 묘지대를 두곳 지나니 민가와 공장이 나오고 임도가 이어진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암자 한곳을 지나고 보현사 입구인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산행안내도와 간이화장실이 보이고, 날은 이내 컴컴해진다.
옆의 정자에서 몸단장을 하며 황간 택시를 부르고는 백화산 자락을 휘둘러보다 독한 고본주 한모금으로 힘들었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보현사 주차장

▲ 황간역
◈ 산행경로
서울역
대전역(05:30-06:34)
대전복합터미널
황간터미널(07:10-07:54)
월류정(08:48)
274봉(09:07)
397봉(09:29)
433봉(09:48)
솔치갈림길(10:08)
441.7봉(10:20)
서낭당안부(10:42)
주능선(10:50)
활공장(11:14)
도계갈림길(12:19)
주행봉(13:23)
부들재(14:32)
한성봉(15:29)
금돌산성갈림길(15:58)
득수초교갈림길(16:17)
805봉(16:55)
이정표(17:10)
785봉(17:41)
802봉(18:00)
샛별봉(18:17)
560봉(18:53)
435봉(19:17)
보현사주차장(19:34)
황간역
대전역(20:49-21:33)
서울역(21:52-22:52)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10시간 46분
◈ 산행기
- 441.7봉
혼자 전세낸 버스로 황간에 내려 택시를 찾다가 그냥 물어물어 4km를 걸어 월류봉과 월류정을 구경하고 능선 끝자락에서 임도로 들어가니 명감넝쿨들이 기승을 부린다.
뭔가를 뜯는 주민 한명과 지나쳐 잡목들이 걸기적거리는 능선 따라 274봉을 넘고 고도를 높히며 397봉으로 올라가면 석천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맞은편의 멋진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막걸리 한컵 마시고 안부에서 낡은 밧줄 하나가 걸려있는 된비알을 치고 433봉으로 올라가니 주행봉에서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족적을 찾아 험한 암릉을 조심스레 휘돌아 내려가 솔치 갈림길을 지나면 조망이 확 트여 영동쪽의 산봉들과 각호지맥의 산줄기가 시야 가득 펼쳐진다.
공터에 삼각점(413복구/건설부74)과 안내문(영동415)이 있는 441.7봉을 넘고 참호와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묵은 안부를 지나 길도 없는 급사면을 치고 주행봉 능선으로 올라선다.
▲ 도로에서 바라본 지장산과 봉대산
▲ 도로에서 바라본,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309봉과 489봉
▲ 월류봉 표시석
▲ 초강천
▲ 월류봉과 월류정
▲ 월류정
▲ 월류봉
▲ 433봉에서 바라본 주행봉
▲ 암릉에서 바라본 주행봉과 한성봉
▲ 주행봉 능선
▲ 백화산 전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박달산
▲ 전망대에서 당겨본 만경봉
▲ 441.7봉 정상
▲ 사거리안부
- 주행봉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컵 마시고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성봉 정수리가 멀리 모습을 보인다.
조망 트이는 활공장을 지나 2001년에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서서이 나타나는 암릉들을 이리저리 넘고 돌아서 통과하면 산중에는 인적이 전혀 없고 몸을 휘청이게 하는 강풍이 불어와 조심스러워진다.
한동안 우회하지 못하는 험한 암릉들을 긴장해서 넘고 올라가니 반야사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며 굵은 밧줄들이 도처에 걸려있어 안심이 된다.
알을 품고있다 인기척에 황급히 도망치는 산새를 보며 급한 바위지대들을 통과해서 주행봉(871m)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무덤과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조망은 일망무제로 펼쳐져 지나온 능선과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장산 너머로 멀리 황학산과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흐릿하게 펼쳐진다.
무덤가에서 막걸리와 간식을 먹고 저 앞에 우뚝 솟아있는 한성봉을 바라보며 밧줄이 걸린 암릉들을 한동안 지나서 이정표가 서있는 부들재로 내려선다.
▲ 암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의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활공장에서 바라본 박달산
▲ 활공장에서 바라본 팔음지맥과 금적지맥의 산줄기
▲ 주행봉 암릉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뒤의 월류봉
▲ 새알
▲ 헌수봉과 만경봉 뒤의 백두대간
▲ 암릉
▲ 암릉
▲ 주행봉 정상
▲ 주행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월류봉
▲ 주행봉에서 바라본 헌수봉과 만경봉
▲ 주행봉에서 바라본 팔음지맥
▲ 주행봉에서 바라본 한성봉
▲ 팔음산과 한성봉
▲ 백두대간
▲ 부들재
- 한성봉
삼거리안부를 지나서 지겹게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들을 통과해 몇번이나 속으며 2시간도 넘게 진을 빼고야 한성봉(933.4m)으로 올라가니 나무데크에 정상석이 세개나 서있고, 일등삼각점은 안보이는데 안내문에는 '관기011'로 적혀있다.
텅빈 데크에 걸터앉아 다시 막걸리를 벌컥이고 시간이 늦어져 정상등로로 하산할까 고민하다 계획대로 금돌산성쪽으로 진행을 해 샛별봉으로 빠지기로 한다.
반질반질한 산길 따라 장군바위를 지나고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금돌산성 지능선을 버리고 득수초교쪽으로 꺽어지면 오래된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한적한 능선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서있는 득수초교 갈림길을 지나고 '백화산가든'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흐릿해진 산길을 따라가니 밤에 예보된 빗줄기가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다.
시계방향으로 크게 휘어지는 샛별봉 능선을 바라보며 잡목들을 헤치고 805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안내판이 서있고 득수초교쪽으로 산길이 갈라진다.
▲ 한성봉 정상
▲ 한성봉 내려가며 바라본, 뒤의 샛별봉
▲ 뒤돌아본 한성봉과 주행봉
▲ 팔음지맥의 천금산
▲ 샛별봉 갈림길
▲ 득수초교 갈림길
▲ 팔음산
- 샛별봉
맞은편으로 팔음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득수초교쪽 마지막 갈림길을 지나고 억센 철쭉들을 헤치며 인적 드문 능선길을 따라가면 점차 빗줄기가 굵어져 당혹스러워진다.
힘겹게 나비재와 팔음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785봉에 올라 남은 막걸리를 비우고 남동쪽으로 꺽어 얼마 안남은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빨리 한다.
높아 보이는 802봉을 넘어 팔음산을 바라보다 누군가 흘린 카메라 한대를 줏어들고 샛별봉(788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서 케른 한기가 산객을 맞아준다.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조금씩 좋아지는 산길을 서둘러 내려가 560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케른 한기가 서있고 뚜렸한 등로가 남쪽으로 이어져 마음이 놓인다.
▲ 샛별봉 정상
▲ 560봉 정상
- 보현사주차장
점점 어두어지는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가 무덤 한기가 있는 435봉을 넘고 묘지대를 두곳 지나니 민가와 공장이 나오고 임도가 이어진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암자 한곳을 지나고 보현사 입구인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산행안내도와 간이화장실이 보이고, 날은 이내 컴컴해진다.
옆의 정자에서 몸단장을 하며 황간 택시를 부르고는 백화산 자락을 휘둘러보다 독한 고본주 한모금으로 힘들었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보현사 주차장
▲ 황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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