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0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상주터미널(06:00-08:28)
북천교(08:45)
천봉산(09:36)
물넘어고개(09:57-10:38)
540봉(11:55)
일반등로(12:22)
노음산(12:42)
시멘트도로(12:54-13:40)
숭덕지맥합류(15:19)
368.9봉(15:40)
채릉산(15:54)
장서방재(16:30)
440.4봉(16:47-17:47)
임도고개(18:32)
소머리산(18:59)
시멘트임도(19:47)
밤원고개(19:59)
상주터미널
동서울터미널(20:30-23:00)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11시간 14분
◈ 동행인
수영, 반장
◈ 산행기
- 천봉산
북천교를 건너고 임란전적지를 바라보며 산책 하는 주민들과 함께 넓직한 산길을 바삐 올라가니 곳곳에 정자와 벤치들이 놓여있고 '정상 2.6km'이정판들이 보인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나무계단들을 지나고 무더운 날씨에 진땀을 흘리며 정자와 정상석이 서있는 천봉산(436.6m)으로 올라가면 박무 속에 상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한켠에 삼각점(상주415/2003복구)이 놓여있다.
정자에 앉아 땀을 딱으며 얼음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음 버스로 와 서둘러 뒤따라 오신 반장님과 반갑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바람 한점 불지않는 메마른 산길을 내려간다.
갈림길을 조금 지나 우횟길로 서능으로 붙어 흐릿하게 이어지는 족적을 살피며 잡목들을 헤치고 거미줄이 겹겹이 걸려있는 산길을 이리저리 찾아간다.
한동안 흐릿한 산길을 따라가다 절개지를 피해 줄들이 쳐져있는 밭들을 지나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물넘어고개로 내려가니 따갑게 내리쬐는 강한 햇볕에 눈이 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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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천교에서 바라본 임란전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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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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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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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봉산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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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봉산 내려가며 바라본 노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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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넘어고개
- 노음산
흐르는 땀을 딱으며 무덤들을 지나 통신시설물 옆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쉬다가 201봉을 넘어 한동안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올라가면 정상부에 암릉이 있는 노음산이 왼쪽으로 높게 솟아있어 위용을 자랑한다.
원래 다녀올려고 했던 202.3봉 갈림길을 그냥 지나 안부에서 가팔라지는 능선을 쉬지않고 올라가니 무더위에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까지 차온다.
한동안 된비알을 치고 주능선 상의 540봉에 올라 뚜렸해진 산길을 따라가면 시야가 트여 천봉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잘 보이고 옆으로는 숭덕지맥과 작약지맥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장사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 곳곳의 전망대에서 천봉산자락을 바라보다 등산객 몇명이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정자로 올라가니 박무 속에 상주시가지가 흐릿하게 펼쳐지고 멀리 갑장산이 모습을 보인다.
과일에 막걸리를 마시며 쉬다가 반질반질한 산길을 타고 곳곳의 암릉지대들을 지나 노음산(725.6m)로 올라가면 커다란 정상석과 낡은 일등삼각점(상주11/1981재설)이 반겨주지만 조망은 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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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음산 오르며 바라본 숭덕지맥과 작약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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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에서 바라본 천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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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에서 바라본 남장사와 뒤의 갑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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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음산에서 바라본, 천봉산에서 이어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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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음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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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음산 내려가며 바라본 채릉산과 뒤의 소머리산
- 채릉산
공터가 있는 갈림길로 돌아와 다시 쉬다가 흰 비닐끈들이 쳐져있는 북서릉으로 들어가 암릉지대들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니 간간이 붉은 헝겊끈들이 매어져 있다.
암릉지대들을 통과하고 뚝 떨어져서 한동안 흐릿한 산길을 지나 벤치까지 놓여있는 시멘트도로로 내려가 무성한 잡목과 덤불들을 헤치며 다시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땀이 뚝뚝 떨어지고 입에서는 단내가 난다.
능선만 가늠해서 가파른 사면을 한동안 치고 힘겹게 숭덕지맥으로 올라가니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지만 반대에서 올때는 노음산 갈림길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또 한동안 앉아서 더위에 지친 몸을 얼음물로 달래다 멀리 노음산을 바라보며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가 두루뭉술한 368.9봉으로 올라가면 둔덕에 삼각점(상주408/1978.7건설부)이 놓여있다.
흰 끈과 입찰구역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산길 따라 아무것도 없는 채릉산(477m)을 넘고 다음의 전위봉에서 서쪽으로 꺽어 901번 지방도로 상의 장서방재로 떨어져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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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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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릉산 오르며 바라본 노음산과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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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뒤의 채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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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구역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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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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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방재
- 소머리산
트럭 한대가 서있는 고개에서 물이 반이나 담겨있는 큰 페트병을 우연히 찾아 타는목을 달래고 다시 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니 날이 더워서인지 오늘 따라 유난히 힘이 많이 든다.
남쪽으로 잘못 내려가다 마루금을 찾아 사거리안부를 건너고 440.4봉으로 올라가면 낡은 삼각점과 안내문(상주301)이 놓여있고 앞에 소머리산이 올려다 보인다.
흐릿한 산길 따라 잔봉들을 넘고 축대 쌓인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니 갑장산이 옆으로 흐릿하게 모습을 보이고 소머리산은 앞에 높게 솟아있어 기를 죽인다.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다 힘들어 몇번이나 쉬고, 지나온 노음산과 숭덕지맥을 바라보며 암릉지대들을 넘어 기진맥진해서 소머리산(442.2m)으로 올라가면 나무들 뿐 아무것도 없어 그만 허탈해진다.
남은 물도 다 떨어져 얼음에 소주를 부어 나눠 마시고 앞의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꺽어 유순해진 산길을 따라가니 벌목지대가 나오는데 상주의 낮은 산들이 앞에 펼쳐지고 25번 국도와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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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0.4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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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머리산 전의 임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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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머리산 오르며 바라본 숭덕지맥과 작약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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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머리산 오르며 바라본 채릉산과 노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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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머리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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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목지에서의 남쪽 전경
- 밤원고개
벌목지대를 따라가다 오른쪽의 마루금을 놓치고 억새지대의 흐릿한 족적을 확인하며 임도로 내려가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땀에 찌들은 얼굴과 손을 딱는다.
빈 창고가 있는 시멘트도로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꺽어 굴다리를 건너 25번 국도와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밤원고개로 올라가 마침 산책 나온 젊은 부부의 차를 운좋게 얻어탄다.
어두어가는 도로를 마구 달려 상주터미널로 가지만 시간이 없어 삼선짬뽕은 엄두도 못내고 편의점에서 소주와 찬 맥주를 사 몇잔씩을 급히 마시고는 20시 30분 동서울행 마지막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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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원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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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원고개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상주터미널(06:00-08:28)
북천교(08:45)
천봉산(09:36)
물넘어고개(09:57-10:38)
540봉(11:55)
일반등로(12:22)
노음산(12:42)
시멘트도로(12:54-13:40)
숭덕지맥합류(15:19)
368.9봉(15:40)
채릉산(15:54)
장서방재(16:30)
440.4봉(16:47-17:47)
임도고개(18:32)
소머리산(18:59)
시멘트임도(19:47)
밤원고개(19:59)
상주터미널
동서울터미널(20:30-23:00)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11시간 14분
◈ 동행인
수영, 반장
◈ 산행기
- 천봉산
북천교를 건너고 임란전적지를 바라보며 산책 하는 주민들과 함께 넓직한 산길을 바삐 올라가니 곳곳에 정자와 벤치들이 놓여있고 '정상 2.6km'이정판들이 보인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나무계단들을 지나고 무더운 날씨에 진땀을 흘리며 정자와 정상석이 서있는 천봉산(436.6m)으로 올라가면 박무 속에 상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한켠에 삼각점(상주415/2003복구)이 놓여있다.
정자에 앉아 땀을 딱으며 얼음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음 버스로 와 서둘러 뒤따라 오신 반장님과 반갑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바람 한점 불지않는 메마른 산길을 내려간다.
갈림길을 조금 지나 우횟길로 서능으로 붙어 흐릿하게 이어지는 족적을 살피며 잡목들을 헤치고 거미줄이 겹겹이 걸려있는 산길을 이리저리 찾아간다.
한동안 흐릿한 산길을 따라가다 절개지를 피해 줄들이 쳐져있는 밭들을 지나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물넘어고개로 내려가니 따갑게 내리쬐는 강한 햇볕에 눈이 부신다.
▲ 북천교에서 바라본 임란전적지
▲ 북천
▲ 천봉산 정상
▲ 천봉산 삼각점
▲ 천봉산 내려가며 바라본 노음산
▲ 물넘어고개
- 노음산
흐르는 땀을 딱으며 무덤들을 지나 통신시설물 옆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쉬다가 201봉을 넘어 한동안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올라가면 정상부에 암릉이 있는 노음산이 왼쪽으로 높게 솟아있어 위용을 자랑한다.
원래 다녀올려고 했던 202.3봉 갈림길을 그냥 지나 안부에서 가팔라지는 능선을 쉬지않고 올라가니 무더위에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까지 차온다.
한동안 된비알을 치고 주능선 상의 540봉에 올라 뚜렸해진 산길을 따라가면 시야가 트여 천봉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잘 보이고 옆으로는 숭덕지맥과 작약지맥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장사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 곳곳의 전망대에서 천봉산자락을 바라보다 등산객 몇명이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정자로 올라가니 박무 속에 상주시가지가 흐릿하게 펼쳐지고 멀리 갑장산이 모습을 보인다.
과일에 막걸리를 마시며 쉬다가 반질반질한 산길을 타고 곳곳의 암릉지대들을 지나 노음산(725.6m)로 올라가면 커다란 정상석과 낡은 일등삼각점(상주11/1981재설)이 반겨주지만 조망은 가려있다.
▲ 노음산 오르며 바라본 숭덕지맥과 작약지맥
▲ 정자에서 바라본 천봉산
▲ 정자에서 바라본 남장사와 뒤의 갑장산
▲ 노음산에서 바라본, 천봉산에서 이어온 능선
▲ 노음산 정상
▲ 노음산 내려가며 바라본 채릉산과 뒤의 소머리산
- 채릉산
공터가 있는 갈림길로 돌아와 다시 쉬다가 흰 비닐끈들이 쳐져있는 북서릉으로 들어가 암릉지대들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니 간간이 붉은 헝겊끈들이 매어져 있다.
암릉지대들을 통과하고 뚝 떨어져서 한동안 흐릿한 산길을 지나 벤치까지 놓여있는 시멘트도로로 내려가 무성한 잡목과 덤불들을 헤치며 다시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땀이 뚝뚝 떨어지고 입에서는 단내가 난다.
능선만 가늠해서 가파른 사면을 한동안 치고 힘겹게 숭덕지맥으로 올라가니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지만 반대에서 올때는 노음산 갈림길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또 한동안 앉아서 더위에 지친 몸을 얼음물로 달래다 멀리 노음산을 바라보며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가 두루뭉술한 368.9봉으로 올라가면 둔덕에 삼각점(상주408/1978.7건설부)이 놓여있다.
흰 끈과 입찰구역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산길 따라 아무것도 없는 채릉산(477m)을 넘고 다음의 전위봉에서 서쪽으로 꺽어 901번 지방도로 상의 장서방재로 떨어져 내려간다.
▲ 시멘트도로
▲ 채릉산 오르며 바라본 노음산과 지나온 능선
▲ 맨뒤의 채릉산
▲ 입찰구역 플래카드
▲ 채릉산 정상
▲ 장서방재
- 소머리산
트럭 한대가 서있는 고개에서 물이 반이나 담겨있는 큰 페트병을 우연히 찾아 타는목을 달래고 다시 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니 날이 더워서인지 오늘 따라 유난히 힘이 많이 든다.
남쪽으로 잘못 내려가다 마루금을 찾아 사거리안부를 건너고 440.4봉으로 올라가면 낡은 삼각점과 안내문(상주301)이 놓여있고 앞에 소머리산이 올려다 보인다.
흐릿한 산길 따라 잔봉들을 넘고 축대 쌓인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니 갑장산이 옆으로 흐릿하게 모습을 보이고 소머리산은 앞에 높게 솟아있어 기를 죽인다.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다 힘들어 몇번이나 쉬고, 지나온 노음산과 숭덕지맥을 바라보며 암릉지대들을 넘어 기진맥진해서 소머리산(442.2m)으로 올라가면 나무들 뿐 아무것도 없어 그만 허탈해진다.
남은 물도 다 떨어져 얼음에 소주를 부어 나눠 마시고 앞의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꺽어 유순해진 산길을 따라가니 벌목지대가 나오는데 상주의 낮은 산들이 앞에 펼쳐지고 25번 국도와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 440.4봉 정상
▲ 소머리산 전의 임도고개
▲ 소머리산 오르며 바라본 숭덕지맥과 작약지맥
▲ 소머리산 오르며 바라본 채릉산과 노음산
▲ 소머리산 정상
▲ 벌목지에서의 남쪽 전경
- 밤원고개
벌목지대를 따라가다 오른쪽의 마루금을 놓치고 억새지대의 흐릿한 족적을 확인하며 임도로 내려가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땀에 찌들은 얼굴과 손을 딱는다.
빈 창고가 있는 시멘트도로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꺽어 굴다리를 건너 25번 국도와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밤원고개로 올라가 마침 산책 나온 젊은 부부의 차를 운좋게 얻어탄다.
어두어가는 도로를 마구 달려 상주터미널로 가지만 시간이 없어 삼선짬뽕은 엄두도 못내고 편의점에서 소주와 찬 맥주를 사 몇잔씩을 급히 마시고는 20시 30분 동서울행 마지막 버스에 오른다.
▲ 밤원고개
▲ 밤원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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