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진천터미널(06:30-08:03)
34국도고개(08:20)
내비고개(09:08)
사거리안부(09:21)
능선합류(09:35)
옥녀봉(10:06)
장군봉(10:18-10:53)
임도(11:18)
무제산(11:50)
임도(12:00-12:16)
529봉(12:30)
임도(12:46)
505봉(12:56)
금북정맥(13:04)
470.9봉(13:44)
장고개(14:30)
443봉(14:43)
422.3봉(15:22)
이티재(15:55)
석남사갈림길(16:45)
서운산(16:58)
석남사(17:50)
버스승강장(18:10)
안성터미널
강남터미널(18:40-20:00)
◈ 도상거리
23km
◈ 산행시간
9시간 50분
◈ 산행기
- 옥녀봉
진천의 종박물관을 지나고 34번국도의 고갯마루에서 택시를 내려 부슬부슬 내려오는 비를 맞으며 운해에 잠긴 백곡저수지를 심란하게 바라보다 쓰레기가 널려있는 공사장에서 잡목들을 헤치며 산으로 들어간다.
흐릿한 족적을 찾아 추색에 물들어가는 숲을 따라가면 무덤들이 여럿 나오고 간벌목들이 사방에 깔려있어 우회하고 넘느라 잡목과 가시에 찔려 짜증이 난다.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는 내비고개를 건너고 점점 뚜렸해지는 한적한 숲길을 지나 다시 사거리안부를 넘으니 점차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한다.
가팔라지는 능선을 한동안 지나 거대한 송전탑을 만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주능선으로 올라가면 반질반질한 산책로가 나타나고 현란한 가을숲이 사방으로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가을에 짙게 물들어가는 숲을 두리번거리며 옥녀봉(455.8m)으로 올라가니 너른 공터에 낡은 삼각점(310복구/?)과 정상석이 놓여있고 '무제봉 4.5km' 이정판이 서있다.

▲ 백곡저수지

▲ 내비고개

▲ 가을숲

▲ 옥녀봉 정상
- 무제산
다행히 그친 비에 안도하며 벤치에 앉아 아직 녹지 않은 막걸리 대신 독한 벌꿀주로 속을 달래고, 잘 나있는 산길을 마냥 따라가 다시 송전탑을 지나면 햇빛은 간간이 비추지만 거센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추위에 몸을 떨며 쓰러진 이정판 하나를 지나고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이정판이 서있는 장군봉(480m)으로 올라가니 이런저런 플래카드들이 걸려있고 역시 벤치들이 놓여있다.
있지도 않은 서리버섯을 찾는다며 주변을 뒤지다 진천시가지를 바라보며 한갓진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안부에서 등로를 만나 송림정이란 정자가 서있는 임도로 올라간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데크와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산길을 올라가면 옥녀봉과 장군봉에서 이어온 능선이 잘 보이고 이월저수지와 이월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금북정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대를 지나고 무덤들을 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무제산(574.1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정상석이 세개나 놓여있고 삼각점은 훼손되어 있지만 안내문에는 '진천22'로 적혀있다.

▲ 장군봉 정상

▲ 송림저수지

▲ 임도

▲ 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이월면과 이월저수지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옥녀봉

▲ 금북정맥

▲ 지나온 능선

▲ 무덤에서 바라본, 장군봉에서 이어온 능선

▲ 무제산 정상
- 470.9봉
다시 후두둑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벤치에 앉아 반숙도 채 안된 삶은 계란을 까서 소주를 마시고 백석봉으로 이어지는 남릉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앙증맞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있는 북서릉으로 들어간다.
전망대에서 멀리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등나무쉼터가 있는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미친듯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가파르게 529봉으로 올라가니 땀이 흐르고 몸이 풀린다.
다시 임도를 건너고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숲으로 들어가면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지만 임도도 내내 왼쪽으로 따라와 처음부터 임도로 왔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505봉을 넘고 헤어졌던 임도로 내려가 잠시 잡목들을 헤치며 금북정맥으로 올라가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찬 막걸리를 마시고 완만한 정맥길을 따라간다.
반질반질한 정맥길을 한동안 지나 '기분죤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뚜렸한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넓은 금속판 헬기장이 만들어진 470.9봉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확 트여 칠장산과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무제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안내판

▲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임도

▲ 470.9봉 정상

▲ 470.9봉에서 바라본,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470.9봉에서 바라본,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470.9봉에서 바라본 무제산

▲ 470.9봉에서 바라본 만뢰지맥

▲ 당겨본 만뢰산(?)

▲ 금북정맥
- 서운산
한켠에 놓여있는 글씨 없는 삼각점을 찾아내고는 철판 바닥에 퍼질러 앉아 따뚯한 햇살을 맞으며 막걸리를 벌컥이다가 진행이 늦지않으니 느긋해진 마음으로 멀리 서운산을 향해서 발길을 옮긴다.
완만한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케른이 만들어져 있는 장고개를 지나고 중앙골프장을 바라보며 443봉을 넘어 쉼터까지 만들어진 납골당을 지나 안부에서 가시덤불을 뚫고 능선으로 붙는다.
임도처럼 넓직해진 산길을 따라가다 마루금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422.3봉의 글씨 없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골프장 도로를 바라보며 야산길을 지나 밧줄들을 잡고 절개지를 통과해 313번 지방도로의 이티재(배티고개)로 내려간다.
도로가 계단에 걸터 앉아 다시 벌꿀주를 마시며 쉬고 밧줄이 길게 쳐져있는 난간길을 한동안 올라 467봉을 넘어 맞은편의 백곡 장군산을 바라보며 한적한 산길을 따라간다.
거센 광풍을 맞으며 석남사 갈림길을 만나고 두번 더 이정판이 서있는 갈림길을 지나 서운산(548.0m)으로 올라가면 억새 무성한 좁은 공터에서 삼각점(진천21/1984재설)과 산불감시시설이 반겨준다.

▲ 장고개

▲ 납골당

▲ 422.3봉 정상

▲ 이티재

▲ 서운산 오르며 바라본, 장군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당겨본 장군산(?)

▲ 서운산 삼각점

▲ 서운산 정상
- 석남사
청룡사 삼거리에서 금북정맥과 헤어져 쉼터들을 지나서 데크 전망대로 올라가니 정상판에 요란스런 표시석과 안내문들이 서있고, 안성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며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몸을 휘청이게 하는 거센 바람을 맞으며 주위를 둘러보다 뉘엿뉘엿 지기 시직하는 막바지 태양을 바라보며 나무계단길을 내려가 반질반질한 산길을 서둘러 따라간다.
안부 쉼터에서 부부 등산객이 내어주는 단 사과 한쪽을 얻어먹고 뚝 떨어지는 산길을 내려가 단풍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점점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어둠속에서도 거센 광풍에 몸을 흔드는 진붉은 단풍잎들을 바라보며 불경소리가 들려오는 석남사를 지나서 도로를 한동안 내려가 마침 시동을 걸고있는 버스를 잡아타고 안성으로 나간다.

▲ 데크 전망대

▲ 데크 전망대

▲ 데크에서 바라본 안성시

▲ 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엽돈재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석남사 임도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진천터미널(06:30-08:03)
34국도고개(08:20)
내비고개(09:08)
사거리안부(09:21)
능선합류(09:35)
옥녀봉(10:06)
장군봉(10:18-10:53)
임도(11:18)
무제산(11:50)
임도(12:00-12:16)
529봉(12:30)
임도(12:46)
505봉(12:56)
금북정맥(13:04)
470.9봉(13:44)
장고개(14:30)
443봉(14:43)
422.3봉(15:22)
이티재(15:55)
석남사갈림길(16:45)
서운산(16:58)
석남사(17:50)
버스승강장(18:10)
안성터미널
강남터미널(18:40-20:00)
◈ 도상거리
23km
◈ 산행시간
9시간 50분
◈ 산행기
- 옥녀봉
진천의 종박물관을 지나고 34번국도의 고갯마루에서 택시를 내려 부슬부슬 내려오는 비를 맞으며 운해에 잠긴 백곡저수지를 심란하게 바라보다 쓰레기가 널려있는 공사장에서 잡목들을 헤치며 산으로 들어간다.
흐릿한 족적을 찾아 추색에 물들어가는 숲을 따라가면 무덤들이 여럿 나오고 간벌목들이 사방에 깔려있어 우회하고 넘느라 잡목과 가시에 찔려 짜증이 난다.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는 내비고개를 건너고 점점 뚜렸해지는 한적한 숲길을 지나 다시 사거리안부를 넘으니 점차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한다.
가팔라지는 능선을 한동안 지나 거대한 송전탑을 만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주능선으로 올라가면 반질반질한 산책로가 나타나고 현란한 가을숲이 사방으로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가을에 짙게 물들어가는 숲을 두리번거리며 옥녀봉(455.8m)으로 올라가니 너른 공터에 낡은 삼각점(310복구/?)과 정상석이 놓여있고 '무제봉 4.5km' 이정판이 서있다.
▲ 백곡저수지
▲ 내비고개
▲ 가을숲
▲ 옥녀봉 정상
- 무제산
다행히 그친 비에 안도하며 벤치에 앉아 아직 녹지 않은 막걸리 대신 독한 벌꿀주로 속을 달래고, 잘 나있는 산길을 마냥 따라가 다시 송전탑을 지나면 햇빛은 간간이 비추지만 거센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추위에 몸을 떨며 쓰러진 이정판 하나를 지나고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이정판이 서있는 장군봉(480m)으로 올라가니 이런저런 플래카드들이 걸려있고 역시 벤치들이 놓여있다.
있지도 않은 서리버섯을 찾는다며 주변을 뒤지다 진천시가지를 바라보며 한갓진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안부에서 등로를 만나 송림정이란 정자가 서있는 임도로 올라간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데크와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산길을 올라가면 옥녀봉과 장군봉에서 이어온 능선이 잘 보이고 이월저수지와 이월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금북정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대를 지나고 무덤들을 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무제산(574.1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정상석이 세개나 놓여있고 삼각점은 훼손되어 있지만 안내문에는 '진천22'로 적혀있다.
▲ 장군봉 정상
▲ 송림저수지
▲ 임도
▲ 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이월면과 이월저수지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옥녀봉
▲ 금북정맥
▲ 지나온 능선
▲ 무덤에서 바라본, 장군봉에서 이어온 능선
▲ 무제산 정상
- 470.9봉
다시 후두둑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벤치에 앉아 반숙도 채 안된 삶은 계란을 까서 소주를 마시고 백석봉으로 이어지는 남릉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앙증맞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있는 북서릉으로 들어간다.
전망대에서 멀리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등나무쉼터가 있는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미친듯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가파르게 529봉으로 올라가니 땀이 흐르고 몸이 풀린다.
다시 임도를 건너고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숲으로 들어가면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지만 임도도 내내 왼쪽으로 따라와 처음부터 임도로 왔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505봉을 넘고 헤어졌던 임도로 내려가 잠시 잡목들을 헤치며 금북정맥으로 올라가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찬 막걸리를 마시고 완만한 정맥길을 따라간다.
반질반질한 정맥길을 한동안 지나 '기분죤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뚜렸한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넓은 금속판 헬기장이 만들어진 470.9봉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확 트여 칠장산과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무제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안내판
▲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임도
▲ 470.9봉 정상
▲ 470.9봉에서 바라본,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470.9봉에서 바라본,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470.9봉에서 바라본 무제산
▲ 470.9봉에서 바라본 만뢰지맥
▲ 당겨본 만뢰산(?)
▲ 금북정맥
- 서운산
한켠에 놓여있는 글씨 없는 삼각점을 찾아내고는 철판 바닥에 퍼질러 앉아 따뚯한 햇살을 맞으며 막걸리를 벌컥이다가 진행이 늦지않으니 느긋해진 마음으로 멀리 서운산을 향해서 발길을 옮긴다.
완만한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케른이 만들어져 있는 장고개를 지나고 중앙골프장을 바라보며 443봉을 넘어 쉼터까지 만들어진 납골당을 지나 안부에서 가시덤불을 뚫고 능선으로 붙는다.
임도처럼 넓직해진 산길을 따라가다 마루금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422.3봉의 글씨 없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골프장 도로를 바라보며 야산길을 지나 밧줄들을 잡고 절개지를 통과해 313번 지방도로의 이티재(배티고개)로 내려간다.
도로가 계단에 걸터 앉아 다시 벌꿀주를 마시며 쉬고 밧줄이 길게 쳐져있는 난간길을 한동안 올라 467봉을 넘어 맞은편의 백곡 장군산을 바라보며 한적한 산길을 따라간다.
거센 광풍을 맞으며 석남사 갈림길을 만나고 두번 더 이정판이 서있는 갈림길을 지나 서운산(548.0m)으로 올라가면 억새 무성한 좁은 공터에서 삼각점(진천21/1984재설)과 산불감시시설이 반겨준다.
▲ 장고개
▲ 납골당
▲ 422.3봉 정상
▲ 이티재
▲ 서운산 오르며 바라본, 장군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당겨본 장군산(?)
▲ 서운산 삼각점
▲ 서운산 정상
- 석남사
청룡사 삼거리에서 금북정맥과 헤어져 쉼터들을 지나서 데크 전망대로 올라가니 정상판에 요란스런 표시석과 안내문들이 서있고, 안성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며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몸을 휘청이게 하는 거센 바람을 맞으며 주위를 둘러보다 뉘엿뉘엿 지기 시직하는 막바지 태양을 바라보며 나무계단길을 내려가 반질반질한 산길을 서둘러 따라간다.
안부 쉼터에서 부부 등산객이 내어주는 단 사과 한쪽을 얻어먹고 뚝 떨어지는 산길을 내려가 단풍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점점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어둠속에서도 거센 광풍에 몸을 흔드는 진붉은 단풍잎들을 바라보며 불경소리가 들려오는 석남사를 지나서 도로를 한동안 내려가 마침 시동을 걸고있는 버스를 잡아타고 안성으로 나간다.
▲ 데크 전망대
▲ 데크 전망대
▲ 데크에서 바라본 안성시
▲ 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엽돈재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 석남사 임도
'일반산 (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칠한 장안산 지능선 (죽림-장안산-백운산) (0) | 2014.11.18 |
---|---|
늦가을의 한적한 산길 (덕재산-영태산-팔공산) (0) | 2014.11.11 |
삼척 복두산 (0) | 2014.10.28 |
가을은 깊어가고 (삼방산-면산-토산) (0) | 2014.10.21 |
새벽 찬이슬에 흠뻑 젖어 (오미산-백병산-삿갓봉) (0) | 201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