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오수역(22:45-02:26)
덕재마을(03:58)
화류봉(04:57)
409봉(05:22)
466봉(06:03)
덕재산(06:21)
옥녀봉(06:30-07:06)
한치재(07:35)
매봉(08:01)
아침재(08:25-08:35)
502봉
칠봉산(09:03)
분통골(09:47)
오봉산(10:03)
영태산(10:21-10:51)
정상판(11:03)
사거리안부(11:20)
611봉(11:55)
695봉(12:04-12:39)
862봉(13:19)
임도(13:34)
마령재
960봉(15:05)
1045봉(15:24)
팔공산(15:49)
1011봉(16:10-16:43)
합미성(17:06)
자고개(17:30)
장수터미널
대전터미널(19:25-21:40)
강남터미널(21:45-23:51)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13시간 32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덕재산
안면 있는 오수의 편의점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먹고, 고요히 달빛에 젖어있는 덕재마을에서 택시를 내려 퀄퀄 흘러내리는 옥류를 보며 한동안 임도를 타고가다 대충 잡목들을 헤치고 산자락으로 들어선다.
한동안 빽빽한 가시덤불과 잡목들을 뚫고 화류봉을 조금 지난 능선으로 붙어 발에 감기는 칡넝쿨들을 뚫고 힘겹게 화류봉(x335.1m)으로 올라가니 자그마한 돌멩이 하나뿐 표지기는 커녕 아무것도 없어 허탈해진다.
거치장스러운 잡목들을 헤치며 밤안개 깔린 능선을 지나서 묘 한기가 있는 409봉으로 올라가면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국과연/1991) 비숫한 납작돌이 놓여있다.
억새들로 뒤덮힌 질마재 안부를 지나고 조금씩 나타나는 족적들을 보며 문정남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는 무명봉을 넘어 덕재단이 설치되어 있는 466봉으로 올라간다.
금평마을과 안하마을쪽의 이정표를 거푸 지나서 덕재산(484.3m)으로 올라가니 잡초 무성한 공터에 삼각점(임실435/2002복구)과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여명이 서서히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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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류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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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9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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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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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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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재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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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
찬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뚜렸해진 산길을 지나 너른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옥녀봉(x472.8m)을 넘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추색으로 물들어 있는 고즈넉한 숲을 따라간다.
시멘트도로가 지나가는 한치재를 지나고 414봉을 넘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무덤 있는 안부를 지나 능선에서 떨어져 있는 매봉(431.2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임실24/1987재설)과 퐁치 좋은 노간주나무 한그루가 반겨준다.
갈림길로 돌아와 다시 막걸리를 마시며 노닥거리다 멀리 팔공산을 바라보며 십이연지 갈림길과 작은 활공장을 지나 721번 지방도로 상의 아침재로 내려가니 성수산 등산안내판과 이런저런 이정표들이 서있다.
가파른 통나무계단들을 밟고 502봉을 넘어 이정표가 서있는 칠봉산(x525.9m)으로 올라가면 앞에 오봉산과 영태산이 모습을 보이고 지나온 능선도 박무속에 흐릿하게 펼쳐진다.
시계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살피며 안부에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로 올라가니 고덕산과 내동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성수산 너머로 선각산과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언뜻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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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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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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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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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간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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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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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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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봉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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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봉산에서 바라본, 영태산을 지나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영태산
굵은 밧줄이 쳐져있는 통나무계단길 따라 이정표가 서있는 분통골(571m)을 넘고 산불지대들을 지나 정상판이 붙어있는 오봉산(x625.2m)에 올라 벤치에서 노곤한 몸을 쉬어간다.
당재로 생각되는 흐릿한 안부를 지나고 두루뭉술한 정상에 이정표만이 서있는 영태산(x666.3m)에 올라 오른쪽으로 꺽어 삼각점(임실308/2002재설)이 놓여있는 넓직한 헬기장(638.9m)을 지나고 667.3봉으로 올라가면 정상판과 케른 한기가 서있고 전밍이 트인다.
점점 다가오는 팔공산을 바라보다 영태산으로 돌아와 이정표가 서있는 못재를 지나고 흐릿해진 산길 따라 611봉으로 올라가니 앞에 성수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진다.
낮으막한 봉우리들을 지나 가파르게 무덤 한기가 있는 695봉을 넘고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숨가뿐 된비알을 한동안 치고 부서진 군막사를 보며 성수지맥 상의 862봉에 힘겹게 올라간다.
폐시멘트 참호에 올라 지나온 능선과 팔공산을 바라보고 벌목지대들을 지나 억새 무성한 임도로 내려서면 천황지맥과 성수지맥을 종주하던 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가을바람이 불어와 진땀을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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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통골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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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통골에서 바라본 고덕산과 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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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겨본 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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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오르며 바라본 영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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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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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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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태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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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태산 정상판에서 바라본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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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겨본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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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태산에서 바라본 천황지맥의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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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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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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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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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2봉에서 바라본,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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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겨본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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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산과 성수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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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2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 팔공산
근처에서 요란하게 나는 기계톱 소리를 들으며 최근에 베어낸 간벌목들이 막고있는 임도를 한동안 짜증 내며 따라가 바람결에 억새가 출렁거리는 마령재를 만난다.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다 힘겹게 능선으로 붙어 빽빽한 산죽숲을 지나면 웬일인지 힘이 빠지고 졸음기가 몰려와 자주 바닥에 주저앉아 시간을 보낸다.
가파른 산죽숲을 헤치며 힘겹게 960봉을 넘고 거친 암릉들을 우회하며 1045봉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팔공산 중턱의 암릉과 너덜지대들이 모습을 보인다.
깜박깜박 찾아오는 졸음기에 머리를 흔들며 비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잔 바위들이 깔려있는 도로 따라 팔공산(x1149.4m)으로 올라가면 낯익은 정상판만이 보이고 부대까지 들어가 둘러보아도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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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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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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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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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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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에서 바라본 신무산과 금남호남정맥
- 자고개
신무산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해 못 넘으니 멀리 장안산과 천황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더덕주를 돌려마시고 서서히 지는 땅거미를 보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낙엽이 깔려있는 미끄러운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곳곳의 암릉 전망대에서 장안산과 신무산을 바라보고 예전에 절터가 있었던 것 같은 안부로 잘못 가다가 능선으로 붙는다.
1011봉을 넘고 백제의 합미성이 있는 838봉을 올라 예전에 잘못 갔었던, 잘 나있는 남쪽 등로를 보면서 성을 완전히 돌아 성곽이 계속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붉게 물들은 일몰을 보면서 대성고원 표시석이 서있는 자고개로 내려가 젖은 상의만 갈아있고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다 때맞쳐 도착한 시내버스를 타고 장수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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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에서 바라본 천황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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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에서 바라본, 신무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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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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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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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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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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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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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고개
◈ 산행경로
용산역
오수역(22:45-02:26)
덕재마을(03:58)
화류봉(04:57)
409봉(05:22)
466봉(06:03)
덕재산(06:21)
옥녀봉(06:30-07:06)
한치재(07:35)
매봉(08:01)
아침재(08:25-08:35)
502봉
칠봉산(09:03)
분통골(09:47)
오봉산(10:03)
영태산(10:21-10:51)
정상판(11:03)
사거리안부(11:20)
611봉(11:55)
695봉(12:04-12:39)
862봉(13:19)
임도(13:34)
마령재
960봉(15:05)
1045봉(15:24)
팔공산(15:49)
1011봉(16:10-16:43)
합미성(17:06)
자고개(17:30)
장수터미널
대전터미널(19:25-21:40)
강남터미널(21:45-23:51)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13시간 32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덕재산
안면 있는 오수의 편의점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먹고, 고요히 달빛에 젖어있는 덕재마을에서 택시를 내려 퀄퀄 흘러내리는 옥류를 보며 한동안 임도를 타고가다 대충 잡목들을 헤치고 산자락으로 들어선다.
한동안 빽빽한 가시덤불과 잡목들을 뚫고 화류봉을 조금 지난 능선으로 붙어 발에 감기는 칡넝쿨들을 뚫고 힘겹게 화류봉(x335.1m)으로 올라가니 자그마한 돌멩이 하나뿐 표지기는 커녕 아무것도 없어 허탈해진다.
거치장스러운 잡목들을 헤치며 밤안개 깔린 능선을 지나서 묘 한기가 있는 409봉으로 올라가면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국과연/1991) 비숫한 납작돌이 놓여있다.
억새들로 뒤덮힌 질마재 안부를 지나고 조금씩 나타나는 족적들을 보며 문정남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는 무명봉을 넘어 덕재단이 설치되어 있는 466봉으로 올라간다.
금평마을과 안하마을쪽의 이정표를 거푸 지나서 덕재산(484.3m)으로 올라가니 잡초 무성한 공터에 삼각점(임실435/2002복구)과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여명이 서서히 밝아온다.
▲ 화류봉 정상
▲ 409봉 정상
▲ 덕재단
▲ 이정표
▲ 덕재산 정상
- 옥녀봉
찬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뚜렸해진 산길을 지나 너른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옥녀봉(x472.8m)을 넘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추색으로 물들어 있는 고즈넉한 숲을 따라간다.
시멘트도로가 지나가는 한치재를 지나고 414봉을 넘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무덤 있는 안부를 지나 능선에서 떨어져 있는 매봉(431.2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임실24/1987재설)과 퐁치 좋은 노간주나무 한그루가 반겨준다.
갈림길로 돌아와 다시 막걸리를 마시며 노닥거리다 멀리 팔공산을 바라보며 십이연지 갈림길과 작은 활공장을 지나 721번 지방도로 상의 아침재로 내려가니 성수산 등산안내판과 이런저런 이정표들이 서있다.
가파른 통나무계단들을 밟고 502봉을 넘어 이정표가 서있는 칠봉산(x525.9m)으로 올라가면 앞에 오봉산과 영태산이 모습을 보이고 지나온 능선도 박무속에 흐릿하게 펼쳐진다.
시계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살피며 안부에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로 올라가니 고덕산과 내동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성수산 너머로 선각산과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언뜻 모습을 보여준다.
▲ 옥녀봉 정상
▲ 한치재
▲ 매봉 정상
▲ 노간주나무
▲ 아침재
▲ 칠봉산 정상
▲ 칠봉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칠봉산에서 바라본, 영태산을 지나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영태산
굵은 밧줄이 쳐져있는 통나무계단길 따라 이정표가 서있는 분통골(571m)을 넘고 산불지대들을 지나 정상판이 붙어있는 오봉산(x625.2m)에 올라 벤치에서 노곤한 몸을 쉬어간다.
당재로 생각되는 흐릿한 안부를 지나고 두루뭉술한 정상에 이정표만이 서있는 영태산(x666.3m)에 올라 오른쪽으로 꺽어 삼각점(임실308/2002재설)이 놓여있는 넓직한 헬기장(638.9m)을 지나고 667.3봉으로 올라가면 정상판과 케른 한기가 서있고 전밍이 트인다.
점점 다가오는 팔공산을 바라보다 영태산으로 돌아와 이정표가 서있는 못재를 지나고 흐릿해진 산길 따라 611봉으로 올라가니 앞에 성수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진다.
낮으막한 봉우리들을 지나 가파르게 무덤 한기가 있는 695봉을 넘고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숨가뿐 된비알을 한동안 치고 부서진 군막사를 보며 성수지맥 상의 862봉에 힘겹게 올라간다.
폐시멘트 참호에 올라 지나온 능선과 팔공산을 바라보고 벌목지대들을 지나 억새 무성한 임도로 내려서면 천황지맥과 성수지맥을 종주하던 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가을바람이 불어와 진땀을 말려준다.
▲ 분통골 정상
▲ 분통골에서 바라본 고덕산과 내동산
▲ 당겨본 내동산
▲ 오봉산 오르며 바라본 영태산
▲ 오봉산 정상
▲ 영태산
▲ 영태산 정상
▲ 영태산 정상판에서 바라본 팔공산
▲ 당겨본 팔공산
▲ 영태산에서 바라본 천황지맥의 산줄기
▲ 못재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수산
▲ 86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862봉에서 바라본,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본 팔공산
▲ 성수산과 성수지맥
▲ 862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 팔공산
근처에서 요란하게 나는 기계톱 소리를 들으며 최근에 베어낸 간벌목들이 막고있는 임도를 한동안 짜증 내며 따라가 바람결에 억새가 출렁거리는 마령재를 만난다.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다 힘겹게 능선으로 붙어 빽빽한 산죽숲을 지나면 웬일인지 힘이 빠지고 졸음기가 몰려와 자주 바닥에 주저앉아 시간을 보낸다.
가파른 산죽숲을 헤치며 힘겹게 960봉을 넘고 거친 암릉들을 우회하며 1045봉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팔공산 중턱의 암릉과 너덜지대들이 모습을 보인다.
깜박깜박 찾아오는 졸음기에 머리를 흔들며 비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잔 바위들이 깔려있는 도로 따라 팔공산(x1149.4m)으로 올라가면 낯익은 정상판만이 보이고 부대까지 들어가 둘러보아도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 마령재
▲ 팔공산 정상
▲ 팔공산 정상
▲ 팔공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팔공산에서 바라본 신무산과 금남호남정맥
- 자고개
신무산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해 못 넘으니 멀리 장안산과 천황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더덕주를 돌려마시고 서서히 지는 땅거미를 보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낙엽이 깔려있는 미끄러운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곳곳의 암릉 전망대에서 장안산과 신무산을 바라보고 예전에 절터가 있었던 것 같은 안부로 잘못 가다가 능선으로 붙는다.
1011봉을 넘고 백제의 합미성이 있는 838봉을 올라 예전에 잘못 갔었던, 잘 나있는 남쪽 등로를 보면서 성을 완전히 돌아 성곽이 계속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붉게 물들은 일몰을 보면서 대성고원 표시석이 서있는 자고개로 내려가 젖은 상의만 갈아있고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다 때맞쳐 도착한 시내버스를 타고 장수로 나간다.
▲ 암릉에서 바라본 천황지맥
▲ 암릉에서 바라본, 신무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 합미성
▲ 합미성
▲ 천황지맥
▲ 신무산
▲ 일몰
▲ 자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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