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일 (일요일)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청주고속터미널(05:40-07:02)
청주시외터미널
화북(07:40-09:28)
심원사갈림길(09:31-10:33)
도장산(11:11)
서재(11:21-12:46)
점심식사(-13:20)
임도(14:36)
갈령갈림길(15:00)
두루봉(15:40)
투구봉(16:42)
대궐터산(17:09)
극락정사(17:51)
49도로(18:12)
화령터미널
남부터미널(19:05-21:58)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41분
◈ 동행인
토요일
◈ 산행기
- 도장산
청주에서 시간이 바뀐 7시 40분 버스를 타고 청천에서 20여분 기다려 8시 50분에 떠나 종점인 화북에서 내리니 속리산자락에서 알싸한 추위가 몰려온다.
용유교를 건너고 몽실이라는 백구 한마리가 반겨주는 '탁트인펜션'에서 속리산을 바라보다 계곡을 건너서 먼지 날 것만 같은 메마른 산길을 가파르게 올려치면 화북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속리산 주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정표가 서있는 심원사 갈림길을 지나고 점점 많아지는 눈에 빠지며 설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 갈림길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도장산(828.5m)으로 올라가니 햇볕 따사한 공터에 자그마한 정상석과 삼각점(속리314)이 놓여있다.
한켠의 바위에서는 속리산은 물론이고 연엽산에서 시루봉과 청화산을 지나 대야산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펼쳐지고 백악산과 주변봉들이 시야에 들어와 발길을 잡는다.

▲ 화북

▲ 용유교에서 바라본 시루봉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암릉에서 바라본 백악산

▲ 형제봉과 구병산

▲ 도장산 정상

▲ 도장산에서 바라본, 시루봉에서 청화산을 지나 대야산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서재
찬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수북하게 쌓인, 굳은 눈에 빠지며 작은 정상석이 만들어져 있는 옆의 암봉으로 올라가면 속리산과 구병산 일대가 일망무제로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곳곳의 암릉 전망대에서 남산과 칠봉산을 바라보고 아직 멀리에 솟아 보이는 두루봉을 향해서 험한 암릉을 조심스레 통과해 내려온 수직 암봉을 올려다 보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눈덮힌 산죽지대들을 한동안 통과하고 중간중간 얼어있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뚝 떨어져서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서재로 내려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라면을 끓여 향좋은 당귀꽃술과 돌배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서서히 한기가 가셔지는 것을 느끼며 완만해진 산길을 지나 시야갸 트이는 벌목지대로 나아가면 가야 할 두루봉이 앞에 우뚝 서있고 삼봉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진다.

▲ 도장산 지난 암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화북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뒤의 백악산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암릉에서 바라본 삼봉, 두루봉, 형제봉

▲ 칠봉산과 남산

▲ 삼봉과 두루봉

▲ 지나온 암봉

▲ 화북

▲ 서재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삼봉과 두루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형제봉
- 두루봉
임도를 만나 수직 절개지를 조심스레 올라서서 낡은 나무난간과 밧줄들이 쳐진 험준한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올라가니 도장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늦어지는 진행에 조바심을 느끼며 표지기들이 펄럭이는 갈령 삼거리를 지나 빈 산불초소로 올라가면 아직도 두루봉 정상부는 저 멀리에 떨어져 있어 기운이 빠진다.
흐릿한 족적이 나있는 눈에 푹푹 빠지며 고드름들이 달려있는 암릉지대들을 넘고 암릉들을 우회하며 몇번이나 속고서야 정상판이 달려있는 청계산 두루봉(x874.0m)에 힘겹게 올라간다.
늦게라도 두루봉에 올라선 것에 안도하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험한 암릉들을 올라서니 앞에 투구봉과 대궐터산의 암벽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가깝게 펼쳐진다.
암벽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하다가 바위지대들을 넘어 대슬랩으로 이루어진 투구봉(x783.6m)으로 올라가면 아무 표식도 없지만 내려온 두루봉과 속리산 일원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임도

▲ 암릉에서 바라본 청화산과 도장산

▲ 형제봉

▲ 두루봉 정상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지나온 능선

▲ 암릉에서 바라본 투구봉, 대궐터산, 봉황산

▲ 투구봉

▲ 투구봉에서 바라본 두루봉

▲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투구봉에서 바라본 구병산

▲ 투구봉에서 바라본 삼령고개 능선
- 대궐터산
갈림길로 돌아와 완만해진 눈길 따라 공터에 삼각점(관기23/1988재설)이 놓여있고 분재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대궐터산(748.6m)으로 올라가니 한쪽에 오래된 성벽이 보인다.
남서쪽인 동관쪽 등로로 잘못 내려가다 돌아와 남쪽 능선으로 꺽어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헤치고 내려가면 산길은 암릉을 피해 오른쪽 사면과 계곡으로 이어진다.
산중의 기묘한 석문 하나를 지나고 능선으로 붙어 가느다란 밧줄들이 매어져 있는 암릉을 내려가니 다시 등로는 한동안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며 사찰의 철조망이 나타난다.
개소리를 반갑게 들으며 극락정사 시멘트도로를 만나 가파른 도로를 지그재그로 떨어져 내려가면 옆으로 대궐터산의 암릉지대들이 계속 펼쳐져 험한 산세를 말해준다.
초소가 있는 49번도로에서 산행을 마치고 화령 택시를 기다리며 독한 당귀꽃술을 마시고 있으려니 맞은편으로 백두대간의 봉황산이 우람한 모습으로 솟아 산객들을 내려다 본다.

▲ 대궐터산 정상

▲ 대궐터산에서 바라본 투구봉과 두루봉

▲ 대궐터산에서 바라본 삼봉과 작약지맥

▲ 석문

▲ 성터

▲ 석양

▲ 극락정사 시멘트도로

▲ 도로에서 바라본 봉황산

▲ 날머리 표시석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청주고속터미널(05:40-07:02)
청주시외터미널
화북(07:40-09:28)
심원사갈림길(09:31-10:33)
도장산(11:11)
서재(11:21-12:46)
점심식사(-13:20)
임도(14:36)
갈령갈림길(15:00)
두루봉(15:40)
투구봉(16:42)
대궐터산(17:09)
극락정사(17:51)
49도로(18:12)
화령터미널
남부터미널(19:05-21:58)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41분
◈ 동행인
토요일
◈ 산행기
- 도장산
청주에서 시간이 바뀐 7시 40분 버스를 타고 청천에서 20여분 기다려 8시 50분에 떠나 종점인 화북에서 내리니 속리산자락에서 알싸한 추위가 몰려온다.
용유교를 건너고 몽실이라는 백구 한마리가 반겨주는 '탁트인펜션'에서 속리산을 바라보다 계곡을 건너서 먼지 날 것만 같은 메마른 산길을 가파르게 올려치면 화북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속리산 주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정표가 서있는 심원사 갈림길을 지나고 점점 많아지는 눈에 빠지며 설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 갈림길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도장산(828.5m)으로 올라가니 햇볕 따사한 공터에 자그마한 정상석과 삼각점(속리314)이 놓여있다.
한켠의 바위에서는 속리산은 물론이고 연엽산에서 시루봉과 청화산을 지나 대야산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펼쳐지고 백악산과 주변봉들이 시야에 들어와 발길을 잡는다.
▲ 화북
▲ 용유교에서 바라본 시루봉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암릉에서 바라본 백악산
▲ 형제봉과 구병산
▲ 도장산 정상
▲ 도장산에서 바라본, 시루봉에서 청화산을 지나 대야산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서재
찬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수북하게 쌓인, 굳은 눈에 빠지며 작은 정상석이 만들어져 있는 옆의 암봉으로 올라가면 속리산과 구병산 일대가 일망무제로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곳곳의 암릉 전망대에서 남산과 칠봉산을 바라보고 아직 멀리에 솟아 보이는 두루봉을 향해서 험한 암릉을 조심스레 통과해 내려온 수직 암봉을 올려다 보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눈덮힌 산죽지대들을 한동안 통과하고 중간중간 얼어있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뚝 떨어져서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서재로 내려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라면을 끓여 향좋은 당귀꽃술과 돌배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서서히 한기가 가셔지는 것을 느끼며 완만해진 산길을 지나 시야갸 트이는 벌목지대로 나아가면 가야 할 두루봉이 앞에 우뚝 서있고 삼봉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진다.
▲ 도장산 지난 암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화북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뒤의 백악산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암릉에서 바라본 삼봉, 두루봉, 형제봉
▲ 칠봉산과 남산
▲ 삼봉과 두루봉
▲ 지나온 암봉
▲ 화북
▲ 서재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삼봉과 두루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형제봉
- 두루봉
임도를 만나 수직 절개지를 조심스레 올라서서 낡은 나무난간과 밧줄들이 쳐진 험준한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올라가니 도장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늦어지는 진행에 조바심을 느끼며 표지기들이 펄럭이는 갈령 삼거리를 지나 빈 산불초소로 올라가면 아직도 두루봉 정상부는 저 멀리에 떨어져 있어 기운이 빠진다.
흐릿한 족적이 나있는 눈에 푹푹 빠지며 고드름들이 달려있는 암릉지대들을 넘고 암릉들을 우회하며 몇번이나 속고서야 정상판이 달려있는 청계산 두루봉(x874.0m)에 힘겹게 올라간다.
늦게라도 두루봉에 올라선 것에 안도하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험한 암릉들을 올라서니 앞에 투구봉과 대궐터산의 암벽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가깝게 펼쳐진다.
암벽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하다가 바위지대들을 넘어 대슬랩으로 이루어진 투구봉(x783.6m)으로 올라가면 아무 표식도 없지만 내려온 두루봉과 속리산 일원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임도
▲ 암릉에서 바라본 청화산과 도장산
▲ 형제봉
▲ 두루봉 정상
▲ 암릉에서 바라본 속리산
▲ 지나온 능선
▲ 암릉에서 바라본 투구봉, 대궐터산, 봉황산
▲ 투구봉
▲ 투구봉에서 바라본 두루봉
▲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투구봉에서 바라본 구병산
▲ 투구봉에서 바라본 삼령고개 능선
- 대궐터산
갈림길로 돌아와 완만해진 눈길 따라 공터에 삼각점(관기23/1988재설)이 놓여있고 분재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대궐터산(748.6m)으로 올라가니 한쪽에 오래된 성벽이 보인다.
남서쪽인 동관쪽 등로로 잘못 내려가다 돌아와 남쪽 능선으로 꺽어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헤치고 내려가면 산길은 암릉을 피해 오른쪽 사면과 계곡으로 이어진다.
산중의 기묘한 석문 하나를 지나고 능선으로 붙어 가느다란 밧줄들이 매어져 있는 암릉을 내려가니 다시 등로는 한동안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며 사찰의 철조망이 나타난다.
개소리를 반갑게 들으며 극락정사 시멘트도로를 만나 가파른 도로를 지그재그로 떨어져 내려가면 옆으로 대궐터산의 암릉지대들이 계속 펼쳐져 험한 산세를 말해준다.
초소가 있는 49번도로에서 산행을 마치고 화령 택시를 기다리며 독한 당귀꽃술을 마시고 있으려니 맞은편으로 백두대간의 봉황산이 우람한 모습으로 솟아 산객들을 내려다 본다.
▲ 대궐터산 정상
▲ 대궐터산에서 바라본 투구봉과 두루봉
▲ 대궐터산에서 바라본 삼봉과 작약지맥
▲ 석문
▲ 성터
▲ 석양
▲ 극락정사 시멘트도로
▲ 도로에서 바라본 봉황산
▲ 날머리 표시석
'일반산 (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원 샘봉산 (0) | 2015.02.17 |
---|---|
상주의 암릉길 (칠봉산-남산-소파우봉-성주봉) (0) | 2015.02.11 |
병치레 때는 가까운 곳으로 (구봉산-산장산-빈계산-관암산-조개봉) (0) | 2015.01.27 |
추억의 종주길 (백병봉-양자산-앵자봉-관산-무갑산) (0) | 2015.01.20 |
가창 산줄기 (용지봉-상원산-삼성산-주암산) (0) | 2015.01.13 |